쿠데타로 집권한 장준혁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어수선한 외과 의국을 정리하는 것이다. 8회 마지막에 논공행상격으로 새 의국 참모진 직책을 발표했는데 부교수 홍상일, 조교수 박건하, 의국장 함민승이었다. 박건하와 함민승은 예상했던 바였지만 홍상일의 부교수 임명은 단순히 최고참 대우라 생각하기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홍상일이 장준혁 당선시키기 위해 한 일이 뭐있는데? 퇴임 후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안찾아갔던 이주완을 혼자서 찾아가 병원 상황을 전해주는것을 보면 그와 이주완의 사이는 매우 가까웠나 보다.(여기서 홍상일만이 내사람인것 같다는 이주완의 대사는 매우 중요하다.) 외과 권력관계를 보니 1인자와 2인자는 그리 친하지 않은것 같다. 이주완 과장은 장준혁보다는 그 다음 기수인 홍상일과 더 친해보였다. 장준혁도 마찬가지로 홍상일보다는 박건하와 더 친해보였다. 장준혁은 2인자가 너무 설치면 자기를 무너뜨릴수도 있다는 것을 이주완을 보면서 깨달았겠지. 그래서 홍상일이 더 뻣뻣해지기 전에 뿌리를 잘라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것 같다. 그에게 부교수 직책을 준 것은 짬을 우선시하는 명인대 분위기도 있지만 외과를 완전히 자기의 사람으로 채우려는 장준혁의 의지로 보였다. 홍상일이 마음에 안든다고 잘랐다가는 그가 제 2의 장준혁이 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문상명도 전주에서 이갈고 있을거다. 장준혁 이 ㅆㅂㄹㅁ) 쿠데타가 성공했다 해서 그 권력이 온전히 자기것 되는것은 아니다. 이전 권력자를 따르는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들에 의한 역 쿠데타 위협도 분명히 존재한다. 홍상일은 바로 이주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당근(부교수 자리)과 채찍(내 회진에 참석 안해도 좋아)을 교묘히 써가며 그를 구슬렸다. 홍상일은 최도영이 아니므로 장준혁의 이런 공세에 굴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장준혁의 권력에 굴복한 후에는 박건하나 함민승만큼의(어쩌면 그보다 더한) 충성도를 보여주었다. 염동일과 최도영이 아무리 부르고 찾아도 들은 척 안하고 면박만 주고 오히려 협박하는 모습이 1~8화의 사람 좋아보이던 그가 정말 맞는가 싶은정도였다. 9화 마지막 장준혁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은 후 인사하는 모습에서 다른 의국원들은 그냥 숙인 정도였지만 그는 90도 직각인사를 했던 것은 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배신한 사람이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원래 거기서 충성하고 있던 사람들보다 더 나대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최고권력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런것도 뉴스에서 많이 봤을거다. 80년대에 민주화운동하다가 감옥도 갔다온 사람이 모 정당에서 더 보수강성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오버랩된다.(이주완도 무조건 깨끗한것은 아니라는점만 다를 뿐이다.)
장준혁의 쿠데타와 홍상일의 변신에 대한 분석
쿠데타로 집권한 장준혁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어수선한 외과 의국을 정리하는 것이다.
8회 마지막에 논공행상격으로 새 의국 참모진 직책을 발표했는데 부교수 홍상일, 조교수 박건하,
의국장 함민승이었다. 박건하와 함민승은 예상했던 바였지만 홍상일의 부교수 임명은
단순히 최고참 대우라 생각하기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홍상일이 장준혁 당선시키기 위해 한 일이 뭐있는데?
퇴임 후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안찾아갔던 이주완을 혼자서 찾아가 병원 상황을 전해주는것을 보면
그와 이주완의 사이는 매우 가까웠나 보다.(여기서 홍상일만이 내사람인것 같다는 이주완의 대사는
매우 중요하다.) 외과 권력관계를 보니 1인자와 2인자는 그리 친하지 않은것 같다.
이주완 과장은 장준혁보다는 그 다음 기수인 홍상일과 더 친해보였다.
장준혁도 마찬가지로 홍상일보다는 박건하와 더 친해보였다. 장준혁은 2인자가 너무 설치면
자기를 무너뜨릴수도 있다는 것을 이주완을 보면서 깨달았겠지. 그래서 홍상일이 더 뻣뻣해지기 전에
뿌리를 잘라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것 같다. 그에게 부교수 직책을 준 것은 짬을 우선시하는
명인대 분위기도 있지만 외과를 완전히 자기의 사람으로 채우려는 장준혁의 의지로 보였다.
홍상일이 마음에 안든다고 잘랐다가는 그가 제 2의 장준혁이 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문상명도 전주에서 이갈고 있을거다. 장준혁 이 ㅆㅂㄹㅁ)
쿠데타가 성공했다 해서 그 권력이 온전히 자기것 되는것은 아니다.
이전 권력자를 따르는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들에 의한 역 쿠데타 위협도 분명히 존재한다.
홍상일은 바로 이주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당근(부교수 자리)과 채찍(내 회진에 참석 안해도 좋아)을 교묘히 써가며 그를 구슬렸다.
홍상일은 최도영이 아니므로 장준혁의 이런 공세에 굴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장준혁의 권력에 굴복한
후에는 박건하나 함민승만큼의(어쩌면 그보다 더한) 충성도를 보여주었다. 염동일과 최도영이
아무리 부르고 찾아도 들은 척 안하고 면박만 주고 오히려 협박하는 모습이 1~8화의 사람 좋아보이던
그가 정말 맞는가 싶은정도였다. 9화 마지막 장준혁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은 후 인사하는 모습에서
다른 의국원들은 그냥 숙인 정도였지만 그는 90도 직각인사를 했던 것은 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배신한 사람이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원래 거기서 충성하고 있던 사람들보다 더 나대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최고권력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런것도 뉴스에서 많이 봤을거다.
80년대에 민주화운동하다가 감옥도 갔다온 사람이 모 정당에서 더 보수강성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오버랩된다.(이주완도 무조건 깨끗한것은 아니라는점만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