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래도 되나?; hottest guy

님프이나2005.05.15
조회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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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래도 되나?


   ‘나, 이래도 되나?’


  거짓말 같이 화창하면서도, 어제 비가 왔던 것만큼 투명 날씨! 유리는 선율이 신선한 보이즈투민의 곡을 들으며 출근을 했다.

 

  ^^, 혼자가 아니라 제이슨과 함께!

 

  회사에 도착했을 땐, 파파라치들이 플래쉬 팡팡!! 출근하는 유리를 마구 찍어댔고, 유리는 그러한 것에 익숙하게, 제이슨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 데리러 오지 않아도 되요!”

  “ 이번 주말 약속 잊지 말아요?”


  “ 네!”


  핸들을 잡은 제이슨은 유리를 잡아당겨 다시 한번 아침키쓰를 하였다.


   ‘나, 이래도 되나?’  


  카에서 내린 유리는 파파라치들의 플래쉬 세례와 함께 회사로비를 뚫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어제 비 온다고 그에 집에 달려가서 오늘 아침출근 할 때까지 함께 있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 표시판이 13층을 가리키고 유리는 유리네 사무실 13층에 내려 오피스로 걸어들어 갔다.


  유리의 파티션 너머 오피스윈도우로부터는 제이슨의 스포츠카가 작은 한점이 되어 달려 나가고 있었다. 유리는 그 작은 한 점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다 회사 미니바로 꿈을 꾸듯 걸어가 카푸치노를 만들었다.


  미니바에는 수현이가 먼저 와,  카푸치노를 하고 있었다.


  수현이를 보자 유리는 갑자기 뭔가를 확인하고 싶었다.


  “ 나, 어때?”


  수현이는 유리의 질문에 유리를 아래위로 찬찬히 훑어보았다.


  유리는 확인하고 싶었다. 자기자신의 변화를? 자기자신도 두려웠던 유리의 신체적 변화. ^^, 어제였나? 제이슨이 유리의 가슴을 힘껏 잡아 올리는 바람에 가슴이 터질 듯이 커졌었고 그것에 유리도 깜짝 놀랐었기 때문이다. 남자고 만지고 빨면 커진다는 항간의 말이 맞나보다. 다행히 출근 때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수현이는 꼬마처럼 또렷이 유리를 아래위로 찬찬히 훑어보더니 말했다.


  “ 어제보다 더 못 나졌어.”

  “ 뭐라고?”

  

  유리는 기가 차며 수현이에게 물어본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관두자.”

  ‘ 그래도 가슴 커졌다는 말은 안하니 다행이다.’


  “ 어제하고 같은 옷이잖아?”

  “ ?”




   유리는 뜨끔했다. 수현이가 말은 기가 차게 해도 관찰력은 예리하기 때문이다. 유리는 항상 다음날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같이 갈아입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참! 수현이가 애 같은 면이 많이 있어도 투자상담가지? '


  “ 어제 제이슨하고 뭐했어?”

  “ 응, 함께 수영했어.”


  “ 넌?”


   갑자기, 유리는 어제 뭔가에 홀려 일을 친 것이 자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 이거!”


   수현이는 익살맞게 카푸치노 컵에 가려졌던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나 이래도 되나?; hottest guy  


   “ 벌써?”

   “ 응, 어제 그 사람하고 데이트를 하고 나서 헤어지는데, 그 사람이 가방을 하나 선물로 사줬어. 집에 가서 가방을 열어봤더니 글쎄 이반지가 들어있더라!”


   수현이가 들어올린 반지는 까르띠에의 다채로운 보석으로 디자인된

메리멜로링이었다.


   “ 너, 부장이 지시한 스케치했어?”

   “ 아니, 전혀.”


   유리는 신비로운 느낌의 메리멜로링 앞에서 전혀라고 밖에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멋진 제이슨에게 홀려 출장에 관계된 것은 완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 여기!”

   수현이는 유리에게 잘 정돈된 근사한 바인더 한권을 건넸다.



   “ 너는?”


   “ 응, ^^. 내 것은 그 사람이 해줬고. 네 것은 그 사람 비서가 해줬어.”


(E) “ 하 하 하하!!!”

    ‘ 우리는 눈부신 웃음을 날렸다.’


   그 나이 많고 돈 많은 멋진 아저씨가 자신의 어린 애인 뿐만 아니라, 어린 애인의 친구 고민까지 해결해주었기 때문이다. 만일 어제 수현이가 출장지에 지각을 하지 않았다면? 만일 어제 비가 오지 않았다면? 유리에게도 수현이에게도 어떠한 일이 생겼을까?? 아마, 오늘같이 눈부신 웃음을 줄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 결재 받으러 가자?”

   “ 그래!”


(E) “톡 톡톡!!”

  수현이와 함께 유리는 부장실을 노크하였다.


  부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부장은 휘파람을 불며 유리와 수현이의 결재파일을 검토하였는데, 과연, 부장은 인재를 알아보는 재능을 가진 남자였다.


   “ 아예, 영어로 만들어진 바인더라?

 

    굉장히 현실감각이 뛰어나면서도 예리한 견해네요.

    두사람 모두 훌륭해요, Very good!”


 ^^,  부장은 수현이와 유리의 결재파일 모두에 베리굳 사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