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아우라2005.05.16
조회189

작년8월..그러니까 제가 그녀를 만난곳은..저의 회사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룸사롱 입니다.

종종 간부들과 회식겸..뒤풀이 장소로 선택되어 놀러가는 곳이지요.

 

초이스를 시작할쯤..

그중 아가씨들 중에 키가 큰..(사실..조명이 어둡고 이전에 술을 많이 마신관계로 얼굴은 보이지않았음..) 아가씨를 골라..파트너를 정하고 폭탄주가  오고가며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시간이 흐르고

점점 취기가 오르고 잠이쏟아지는 새벽..이제 막 갈때쯤인가..한간부가 2차를 나가라고 하더군요..

 

말없이 그러려니하고 그녀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그날이 토요일이라 우리는 일요일 저녁까지 함께 했습니다. 헤어지면서 문자를 날려주더군요..

자기가 보고싶다고 울지말라고..

그러려니했습니다. 사실..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들..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또 늘 형식적이고 통상적으로하는 말이겠지라고 별 생각없이 지냈습니다.

 

그뒤로 거의 매일 문자가 오더군요..그때까지만 해도 서로 농담이나하다 말고했는데..

이후로 만남을 자주갖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제가 회식이 있는 날이면 그 친구가 끝나는 시간과

거의 같이 끝나니 제게 찾아오기도 했으며 아님..제가 그친구에게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쉽게 전해오지 않았습니다.

그냥..술집아가씨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서로 즐기는정도로 편하게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만남을 자주가질수록..또 그녀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때면..크게 흘들리는 내 자신을 감추기 바빴습니다.

 

그러길..4개월여..어느새 그녀는 내 마음 한곳으로 비집고 들어와 작은 사랑이라는 싹을 내리더군요..

그녀가 제게 보이는 모습을 보고 아..이런게 진정한 사랑인가??..저는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이후로 저는 굉장히 괴로워 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하니

잠이오지않더군요..가슴이 답답하고..심지어..아무것도 없는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니까요..

 

별생각없이 만났을땐..그럴수있다고 생각했으며 나와 시작한 연유도 거기에있었으니까요..

하지만..진지하게 사랑을 고민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다짐한 뒤론..끝없는 심적고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어쩔땐..말을돌려..그녀에게 심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그일로 제가 정말 자신이 없어..더이상 상처를 주고싶지 않아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알았다고 동의했습니다..저는 한편으론 편하게생각되었지만..마음이 저리고 아픈건 어쩔수

없더군요..

 

제가 헤어지자고 말한 이틀째 새벽..문자를 보내온 그녀는 마지막으로 만나자고했습니다.

그러기로 하고 그녀를 토요일새벽..그러니까 거의 일요일 아침에 만났습니다..술이 많이 취한그녀..

말없이 울고만 있었습니다.저는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줄 마음으로 천천히 운전하였습니다.

 

거의 다올쯤..그녀가 울면서 그러더군요..비록 몸뚱인 그래도 자기 마음만 보라구..외 자길 자꾸 버리려하냐고..저는..가슴이 찟어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너무나 아팠습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그녀는 저를 만난이후 2차를 나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좀 자유스럽게 일 할 수 있는 가게까지  찾아 옮겼으며 많은 수치와 모욕을 당해도..그럴정도로 힘들땐..내가 곁에 있으니 모두 참을수있다고..하면서 견디고 있었던 그녀..

 

지난 힘듬이 이때는 오히려 더욱 가까워질수있게 만들어 준것인양..

우린 다시 사랑했습니다..너무도 사랑했습니다..모두 닭살이라고 할 만큼 서로 아껴주고 사랑했습니다..그녀와 있는 시간은 언제나 빨리 지나가버려서..전화든 문자든..그녀는 늘 제안에..저는 그녀안에

늘 함께 살아 숨쉼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4월중순..어느날..회사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아무것도 하기싫은 귀차니즘이

저를 포로로 만들어 바보가 된 느낌이였습니다..내 안에 그녀에게도 조차..

그렇게 사랑스럽게말하고 곁에있던 그녀는 그러길 몇일 후 저에게 지쳤는지..서로 시간을 갖자고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러자고 생각없이 답장을 보낸저는..돌아오는 토요일에 기분전화이라도 할 생각으로 그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전화를 해도 받지않더군요..잠이들었나 싶어 깨우기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길..두시간이 한참지나면서..저도 짜증이 나더군요..일부러 그러는것같아..차를 돌렸습니다.

그날..전화며..문자며..아무것도 받지않는 그녀..일요일 아침에 그녀의 집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는 무시하면서..친언니와 함께사는 그녀의 집을 두드렸습니다.

 

언니가 그러더군요..어제 본집에 갔을거라고..저는 본집으로 전화를 하여 그녀의 엄마와

통화하였습니다..집에들어오지 않았다는 확인을 친절히 해주더군요..

 

지금은 5월16일..아직까지도 그때이후로 만나지못했습니다..

전화하면 피하고..문자보내도 무시하고..

몇일전에 어렵사리..제가 갖은 구걸을하다시피 전화연결이

되었습니다. 헤어짐의 이유가..그동안..많이 참았담니다..룸사롱오는 손님들..2차가는 재미에오는데

이런저런..제약때문에 힘들고..또 나를 생각하면..답답하기만 하다고..

그래서 그곳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일을 할 생각이라고..

그럼 그동안 어떻게 만나왔는지..물어보았습니다..힘들어도 참았담니다..그래도 울오빤데..하면서..

저는 그러지 말자고 그녀를 설득하였습니다..하지만..돌아선 마음이 다시오지는 않더군요..

몇일전에는 다른 사람을 좋아할거라고 합니다..자기보다 어린 사람이라고..또 자기의 직업을 모르는 사람이 편하다고..

아..이말도 곁들이면서요..수천수만번 사랑한다고해도 헤어지잔 말한마디에 끝나는게 사랑이라고..

 

지금..내마음요??

제 자신을 한없이 원망합니다..그녀를 사랑해던..그녀에게 빠져들었던 제가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이렇게 스치고 지나갈 바람이였다면..그녀의 눈물을 제 가슴으로 닦아주지 않았을겁니다.

하루하루..그녀를 잊기위해..무던히도 고생하고있습니다..정말 괴롭습니다..답답합니다..

 

핸드폰의 사진들이며..문자메세지..싸이홈피의 함께 했던..러브다이어리등등..

제 주위에 있는 모든걸 그녀에게 모두 동기부여 했던 것들이 이제는 아주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제가슴에 곶히고 있습니다.. 

 

안그런척해도 혼자 있을땐..거의 초죽음임니다..많이 나아졌다고 생각되어도..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더 힘들고..괴롭습니다..술을 먹고 버티어봤지만..술이 깨는

다음 날이면..더 힘이들어 그것도 못 할짓이더라구요..내나이서른..그녀나이 25살..서른에 찾아온 사랑이 바람이였나 봅니다..

 

앞으론 류시화의 시처럼..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면..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사랑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