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오강호 영호충입니다. 지난주까지 저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드렸었습니다. 이번에도 옛날 이야기중의 하나를 들려드릴까 하다가 잠시 자중하고(???)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오늘의 출처는 샤프님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sharp.네띠앙.com)
내일 부장님께 보고할 내용을 적어나가던 펜을 놓고 담배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헤이즐 넛커피가 담긴 잔을 들고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3 년전 그녀와 헤어질 때도 이렇게 비가 왔었습니다. K는 그녀에게 줄 장미꽃 한송이를 투명한 셀루판 종이에 싸고서 약속 장소로 갔었습니다.
그러나, 장미꽃을 받아든 그녀의 모습은 예전의 그 기뻐하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더이상 받을 수 없다며 다시 돌려준 장미꽃은, 혼자사는 K의 자취방에 아직도 걸려 있습니다.
수분은 모두 말라버렸고, 먼지마저 소복이 쌓인 채로....
그후부터 K는 일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텅빈것 같은 가슴을, 허기진듯 항상 시장기를 느끼는 심장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에만 집착하는 지도 모르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공허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이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예감이 더욱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 2. 만남 그리고 사랑...
그렇게 한참동안 창밖을 바라보던 K는 테이블을 대충 정리한 뒤 까페를 나왔습니다. 그동안 비는 가늘어져, 이젠 보슬비 처럼 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굳이 우산을 쓸 필요도 없는.....
차를 주차시켜 둔 곳으로 가다가, K는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 곳은 길거리에 노점처럼 꽃을 팔고 있는 행상이었습니다. K는 바케스에 몇송이 남아있지 않은 장미꽃들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빗방울들이 꽃잎에 망울져 있는 짙은 붉은색의 꽃을.....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다가왔습니다.
"꽃 사시게요 ?" "....... 장미꽃 한송이만 주세요" K는 자기도 모르게 사버린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정으로 향기도 맡아 보면서... 그러다가, K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뒤에서, 혼자 걸어오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K는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서, 불쑥 장미꽃을 내밀었습니다.
"저.. 이 꽃 받으세요" 그녀는 무척이나 놀란듯, 흠찢거리고는 가만히 K를 바라보았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K는 웃음을 띄며,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냥 이 꽃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떠 맡기듯이 그녀의 손에 쥐어준뒤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안양에도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자취집으로 돌아온 K 는 대충 씻고나서 소설을 집어들었습니다. 몇 페이지를 뒤적이다 이내 덮어버렸습니다.
비 때문인가요 ?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혼자 산지도 꽤 돼어 이젠 고독과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것들에서 쓸쓸함이 스며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발디딜 틈도 없이 어지러운 방이지만 시리도록 허전함이 방안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K는 PC 앞에 앉았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kids에 접속을 했고, 여전히 썰렁하기 그지없는 고대 Board를 거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러본 ** Board에서 장미꽃 한송이라는 제목을 보았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 글을 읽던 K는 곧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글에는 불과 한 시간전에 자신이 했던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릇한 흥분을 느낀 K는 곧장 Square 로 가서 그녀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녀는 아직 접속해 있더군요. Pager도 On이고.
Talk 을 신청했습니다. 응답이 오고.. 서로의 인사가 끝난뒤, K : "쓰신 글이 재미있어서 이렇게 Talk을 걸었습니다" J : "아.. 예.... 후후.. 전 무척 당황했었어요" K : "기분이 나쁘지 않던가요 ?" J : "헤헤.. 글에쓴 그대로예요.. 처음에는 황당했는데... 사실, 비오는 날 꽃을 선물(?) 받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K : "하하하... 그래도 그 꽃을 버리지 않으셔셔 고맙습니다" J : "예 ?.. 고맙다니요 ?" K : "사실... 그 꽃을 준 사람이 바로 접니다" J : ".......... 예 ?????" K : "놀라셨나요 ?... 당연히 놀라셨겠지요... 죄송합니다" J : "저기....정말이예요 ????" K : "예... 그 때가 8시 40분쯤 되었지요 ?.. 장소는 **에서" J : "어머나 ... K님... 오늘 저를 두번씩이나 놀라게 하시네요 !" K : "하하..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는군요... 기분이 나쁘셨나요 ?"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으로 K와 J는 새벽 2시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날 부터는 K는 kids에 접속이 되자 곧장 Square로 갑니다. 그리고는 Talk을 하지요... 물론, J와....
그후로 그들은 가끔 만나기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음악회도 가고.
일에만 매달려 살던 K는 이렇게 빈 가슴을 채워 갔습니다. 하루는 둘이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앞에는 한쌍의 남녀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K는 팔꿈치로 J의 옆구리를 툭툭 치면서 앞에서 팔짱끼고 걸어가는 남녀를 턱으로 가리켰습니다.
J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고 피식~ 하고 웃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는 살며시... K의 팔장을 꼈습니다.
K의 입은 찢어질듯이 벌어졌지요. . .
.
. 정신나간 사람처럼....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 지난 한주동안 건강하게 별 일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이제 감기기운은 거의 다 없어진 것 같고 아직 오른쪽 귀 쪽이 아프던 곳도 거의 다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어떤 이야기를 올릴까 하고 고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곳... 네이트에서 만났었던 어느 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올릴까도 생각해 봤었는데 역시 우울한(?) 이야기 인지라 아직은 올릴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밝은 글을 하나 가져옵니다.
제가 네이트 객원지기 게시판에서의 임기가 끝날때 까지 저의 소중한 반쪽을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한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올려 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언제쯤이면 저의 이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지 모르겠군요...ㅎㅎ ----------------------------------------------------------------------------------- 오늘 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저도 물론 마찬가지 입니다만...ㅡ,.ㅡ)께 보여드리고 싶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상처받을 일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그냥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고 스쳐 지나가기만 한다면 상처받을 일도 없겠지만 우연한 만남이던 아니면 운명에 정해진 나의 반쪽을 운명적으로 만나던지 어차피 만남이라는 것은 부딪혀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부딪히고 서로 상처받고 서로 아파하면서 서로 후회하는 것이 만남이라는 것이기에 또 다시 상처 받고 아파함에 대한 두려움을 알면서도 또 다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영화 "천녀유혼 1, 2, 3" 편의 공통점은 지옥에 떨어지거나 악귀에 잡혀가거나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죽을것을 뻔히 알면서도 오로지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때문에 과감히 그 위험에 덤벼드는 내용들입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불만 찾아서 덤벼드는 불나비에 대한 행동을 사랑에 빗대기도 합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을 하다가 만약에 또 다시 실패 했을때 받을 상처와 아픔, 고통을 알지만 그 사랑이 성공했을 때 나에게 주어지는 그 금단의 과일 맛을 알기에 다신 "남자를(여자를) 믿고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또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 사람입니다.
아마 이것이 제가 늘 말했었던 지구상에 유일하게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인 "사랑" 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실패에 두려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죽도록 사랑해서 아파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지금 자기 앞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과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가족분들... 그 두려움마저도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 이 아닐까요? 앞으로는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자기 앞의 운명을 피해가려 하지 말고 미치도록 사랑하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세요. 지금 현재의 내 옆의 누군가에게 진실된 사랑을 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아껴주는 것이 바로 "믿음"과 "신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했다면... 앞을 보고
사랑할거면... 서로를 보고
사랑한다면... 같은곳을 보라.
위의 이 말처럼 과거에 사랑했다면 앞을보고 지금 사랑할거면 그 사람을 보고 그 사람과 사랑을 하고 있다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그 사람과 같은 곳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사랑하고 계신 분들은 철사줄로 꽁꽁 묶어서 절대 헤어지지 마시고 항상 이쁜 사랑만 하시구요^^ 저는 언제쯤이면 다른 사람이 아닌 저의 행복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요? 맨날 업고 다닐 자신 있는데 업혀줄 분이 안계시네요 ㅎㅎ
저는 다음주에 저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뵙겠습니다.
화요일의 객원게시판지기 소오강호 영호충
사진출처는 디시인사이드 COOL 갤러리 2002년 11월 27일 마이너 님의 작품 "연인..."
■___ 비오는 날 우연히 만난 그들의 사랑이야기
안녕하세요. 소오강호 영호충입니다.
지난주까지 저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드렸었습니다. 이번에도 옛날 이야기중의 하나를 들려드릴까 하다가 잠시 자중하고(???)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오늘의 출처는 샤프님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sharp.네띠앙.com)
1. 어느 비오는 날...
후두둑 투둑 ...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K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유리창에 잠시 머물다 흘러내리는 빗방울들은 소리만큼이나 굵어 보입니다.
내일 부장님께 보고할 내용을 적어나가던 펜을 놓고 담배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헤이즐 넛커피가 담긴 잔을 들고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다.
3 년전 그녀와 헤어질 때도 이렇게 비가 왔었습니다.
K는 그녀에게 줄 장미꽃 한송이를 투명한 셀루판 종이에 싸고서 약속 장소로 갔었습니다.
그러나, 장미꽃을 받아든 그녀의 모습은 예전의 그 기뻐하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더이상 받을 수 없다며 다시 돌려준 장미꽃은, 혼자사는 K의 자취방에 아직도 걸려 있습니다.
수분은 모두 말라버렸고, 먼지마저 소복이 쌓인 채로....
그후부터 K는 일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텅빈것 같은 가슴을, 허기진듯 항상 시장기를 느끼는 심장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에만 집착하는 지도 모르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공허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이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예감이 더욱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
2. 만남 그리고 사랑...
그렇게 한참동안 창밖을 바라보던 K는 테이블을 대충 정리한 뒤 까페를 나왔습니다.
그동안 비는 가늘어져, 이젠 보슬비 처럼 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굳이 우산을 쓸 필요도 없는.....
차를 주차시켜 둔 곳으로 가다가, K는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 곳은 길거리에 노점처럼 꽃을 팔고 있는 행상이었습니다.
K는 바케스에 몇송이 남아있지 않은 장미꽃들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빗방울들이 꽃잎에 망울져 있는 짙은 붉은색의 꽃을.....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다가왔습니다.
"꽃 사시게요 ?"
"....... 장미꽃 한송이만 주세요"
K는 자기도 모르게 사버린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정으로 향기도 맡아 보면서...
그러다가, K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뒤에서, 혼자 걸어오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K는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서, 불쑥 장미꽃을 내밀었습니다.
"저.. 이 꽃 받으세요"
그녀는 무척이나 놀란듯, 흠찢거리고는 가만히 K를 바라보았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K는 웃음을 띄며,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냥 이 꽃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떠 맡기듯이 그녀의 손에 쥐어준뒤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안양에도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자취집으로 돌아온 K 는 대충 씻고나서 소설을 집어들었습니다.
몇 페이지를 뒤적이다 이내 덮어버렸습니다.
비 때문인가요 ?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혼자 산지도 꽤 돼어 이젠 고독과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항상 펴져있는 이불,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옷가지들, 아무렇게나 쌓여던 책들, 먼지가 뽀얗게 덮힌 전화기..
이 모든 것들에서 쓸쓸함이 스며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발디딜 틈도 없이 어지러운 방이지만 시리도록 허전함이 방안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K는 PC 앞에 앉았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kids에 접속을 했고, 여전히 썰렁하기 그지없는 고대 Board를 거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러본 ** Board에서 장미꽃 한송이라는 제목을 보았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 글을 읽던 K는 곧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글에는 불과 한 시간전에 자신이 했던 내용이 그대로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릇한 흥분을 느낀 K는 곧장 Square 로 가서 그녀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녀는 아직 접속해 있더군요. Pager도 On이고.
Talk 을 신청했습니다.
응답이 오고..
서로의 인사가 끝난뒤,
K : "쓰신 글이 재미있어서 이렇게 Talk을 걸었습니다"
J : "아.. 예.... 후후.. 전 무척 당황했었어요"
K : "기분이 나쁘지 않던가요 ?"
J : "헤헤.. 글에쓴 그대로예요.. 처음에는 황당했는데... 사실, 비오는 날 꽃을 선물(?) 받으니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K : "하하하... 그래도 그 꽃을 버리지 않으셔셔 고맙습니다"
J : "예 ?.. 고맙다니요 ?"
K : "사실... 그 꽃을 준 사람이 바로 접니다"
J : ".......... 예 ?????"
K : "놀라셨나요 ?... 당연히 놀라셨겠지요... 죄송합니다"
J : "저기....정말이예요 ????"
K : "예... 그 때가 8시 40분쯤 되었지요 ?.. 장소는 **에서"
J : "어머나 ... K님... 오늘 저를 두번씩이나 놀라게 하시네요 !"
K : "하하..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는군요... 기분이 나쁘셨나요 ?"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으로 K와 J는 새벽 2시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날 부터는 K는 kids에 접속이 되자 곧장 Square로 갑니다.
그리고는 Talk을 하지요... 물론, J와....
그후로 그들은 가끔 만나기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음악회도 가고.
일에만 매달려 살던 K는 이렇게 빈 가슴을 채워 갔습니다.
하루는 둘이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앞에는 한쌍의 남녀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K는 팔꿈치로 J의 옆구리를 툭툭 치면서 앞에서 팔짱끼고 걸어가는 남녀를 턱으로 가리켰습니다.
J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고 피식~ 하고 웃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는 살며시... K의 팔장을 꼈습니다.
K의 입은 찢어질듯이 벌어졌지요.
.
.
.
.
정신나간 사람처럼....
게시판 가족 여러분들... 지난 한주동안 건강하게 별 일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이제 감기기운은 거의 다 없어진 것 같고 아직 오른쪽 귀 쪽이 아프던 곳도 거의 다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걱정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어떤 이야기를 올릴까 하고 고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곳... 네이트에서 만났었던 어느 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올릴까도 생각해 봤었는데 역시 우울한(?) 이야기 인지라 아직은 올릴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밝은 글을 하나 가져옵니다.
제가 네이트 객원지기 게시판에서의 임기가 끝날때 까지 저의 소중한 반쪽을 만나서 그 사람에 대한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올려 보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언제쯤이면 저의 이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지 모르겠군요...ㅎㅎ
-----------------------------------------------------------------------------------
오늘 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저도 물론 마찬가지 입니다만...ㅡ,.ㅡ)께 보여드리고 싶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상처받을 일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그냥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고 스쳐 지나가기만 한다면 상처받을 일도 없겠지만 우연한 만남이던 아니면 운명에 정해진 나의 반쪽을 운명적으로 만나던지 어차피 만남이라는 것은 부딪혀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부딪히고 서로 상처받고 서로 아파하면서 서로 후회하는 것이 만남이라는 것이기에 또 다시 상처 받고 아파함에 대한 두려움을 알면서도 또 다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영화 "천녀유혼 1, 2, 3" 편의 공통점은 지옥에 떨어지거나 악귀에 잡혀가거나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죽을것을 뻔히 알면서도 오로지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때문에 과감히 그 위험에 덤벼드는 내용들입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불만 찾아서 덤벼드는 불나비에 대한 행동을 사랑에 빗대기도 합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사랑을 하다가 만약에 또 다시 실패 했을때 받을 상처와 아픔, 고통을 알지만 그 사랑이 성공했을 때 나에게 주어지는 그 금단의 과일 맛을 알기에 다신 "남자를(여자를) 믿고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또 다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 사람입니다.
아마 이것이 제가 늘 말했었던 지구상에 유일하게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인 "사랑" 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실패에 두려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죽도록 사랑해서 아파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지금 자기 앞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과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가족분들... 그 두려움마저도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 이 아닐까요?
앞으로는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자기 앞의 운명을 피해가려 하지 말고 미치도록 사랑하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세요.
지금 현재의 내 옆의 누군가에게 진실된 사랑을 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아껴주는 것이 바로 "믿음"과 "신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했다면... 앞을 보고
사랑할거면... 서로를 보고
사랑한다면... 같은곳을 보라.
위의 이 말처럼 과거에 사랑했다면 앞을보고 지금 사랑할거면 그 사람을 보고 그 사람과 사랑을 하고 있다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그 사람과 같은 곳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사랑하고 계신 분들은 철사줄로 꽁꽁 묶어서 절대 헤어지지 마시고 항상 이쁜 사랑만 하시구요^^
저는 언제쯤이면 다른 사람이 아닌 저의 행복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요? 맨날 업고 다닐 자신 있는데 업혀줄 분이 안계시네요 ㅎㅎ
저는 다음주에 저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뵙겠습니다.
화요일의 객원게시판지기 소오강호 영호충
사진출처는 디시인사이드 COOL 갤러리 2002년 11월 27일 마이너 님의 작품 "연인..."
노래는 푸른하늘 "눈물 나는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