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2탄

얼짱이2005.05.17
조회1,788

어떤분이 저번 제글을 읽고

울 신랑은 조선시대 사람으로 느끼던뎅.....

그 분이 아주 정확하게 남편을 잘 보신것 같아요....ㅎㅎㅎ

전 이런 남자 첨 봐요....(하기사 사귄 남자가 첨이니.....ㅋㅋㅋ)

 

울 남편의 비리를 폭로 해 볼까요??

 

1.....자취방(월세방)에 세면실에 생쥐가 한마리 들어왔다..

       이 놈을 잡기 위해 삽과 빗자루를 들고 들어 갔다..

       하수구 쪽으로 몰린 까만 새앙쥐~~~~

      남편이 잡으려고 하자...궁지에 몰린 생쥐가 적반하장으로 .."남편을 흘겨 본다"

      생쥐와 눈이 마주친 남편.....생쥐의 눈이 무서워서 남편의 온몸에는 소름이 돋았다...

      놀라서 남편이 먼저 세면실을 문을 열어 준다..

      의기 양양하게 도망가는 생쥐.....천연기념물....2탄천연기념물....2탄

 

2.....내 별명은 "이뿐이" ....입니다...

       내가 들어도 닭살이지만 이 별명은 남편이 지어준것입니다..

       남편은 친정에 가면 저를 "이뿐이" 라고 부릅니다..

       "장모님..이뿐이가 @#$$,        처형~~!   이뿐이가 ..@#$#@#"

        내가 들어도 참으로  듣기 거시기 하더만~ 암치도 않은지 잘도 부르는 남편...

       엄마와 언니, 형부들은 나를 살짝 불러 하는 말이...

       "참, 지눈에 안경이라 카더만....이럴때 하는 말이구만....

        김서방 눈에 얼짱이가 이뿌나?  지금 농담하제???"

        큰언니가 물으니...진지하고 침착하게 남편이 하는 말...

       "와예??? 얼마나 이뿝니꺼??  난 이렇게 이뿐 여자는 첨봤는데예~~~~~~"

        당연히 처음 봤겠지~~!

 

3....결혼 액자를 걸어야 한다..

      자리를 정해서 남편에게 못과 망치를 줬다....

      못박다가 자기 손톱을 박은 남편....그 손톱은 결국 빠졌다...

      실수였다고 말하는 남편....

      그래~! 실수라고 인정하고 싶겠지~~!

      그래도 물러설수 없다....난 끝까지 남편에게 액자를 걸도록 못을 쥐여 주었다...

 

4...남편의 군대 친구가 다단계에 빠졌다..

     그 친구 말에 속아서 남편은

     내 몰래 내카드로 다단계 물건을 18개월 할부로 갈겼다...

     난 전혀 몰랐다......약 40 일뒤...청구서가 집으로 날라 왔다...

(참고로 남편은 은행, 카드 이런 볼일을 전혀 못보는 관계로 그 당시에 카드가 없었다....

 남편친구가 내 카드로 몰래 끊어라고 했단다.....친구말은 아주 잘듣는다....바부~!)

    청구서를 쥐고 남편을 내 앞에 앉혔다...

    할말 있으면 해보라고~!

  "얼짱이 니가 알기 전에 내가 돈 낼려고 했는데~~!  하필, 우체부 아저씨가 먼저 왔네~!"천연기념물....2탄천연기념물....2탄천연기념물....2탄  

   -----> 이 때는 진짜로 이혼하고 싶었다....이런 남자를 어떻게 믿고 살것인가????

 

5...한달에 82만원의 적금을 들었다..

     1년 만기에 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다..

     난 깜짝쑈를 자주 준비한다..한두번 정도 넣고 남편에게 보여 줄려고 준비했다..

    남편을 놀라게도 해주고 , 또한 칭찬도 받으려고 난 꼬박꼬박

    한달에 82만원을 넣었다...1달..2달...3달.........7달....8달...ㅠㅠ

 

    1년을 꼬박 넣어서 돈을 찾을 때가 되어도 전혀 모르는 남편....

     오기가 발동했다....가정경제에 무심한 남편에게 벌을 줘야 한다....

    아~~~! 어떻게 이렇게 모를 수가 있을까~~!

    남편이 눈치라도 챘더라면 난 적금 통장을 남편손에 쥐어 줬을 텐데~~ 아쉽게도

    남편은 끝까지 모르더라.....

    하는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보복을 하는 차원에서 그 돈은 내 비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내 통장에 홀라당 들어갔다....

 

6...결혼후 3년만에 돌아온 내생일...

     그 때 난 아기를 낳아서 몸조리를 하고 있었다..

    (어머님이 남편에게 내 생일 선물 사라고 돈을 10 만원 주셨음..)

    그 돈을 들고 생일 선물로 남편은

    문구점에서 파는 1000원 짜리 녹색줄의 팔찌를 사왔다~!

    난, 열받아서 집어 던져 버렸다....정말 화가 났다...

    순금이 아니더라도, 18k, 14 k는 아니더라도...

    아니 , 차라리 악세서리 만 되었어도 그렇게 화나지는 않았을 것....임

 

그 뒤, 몸조리가 끝난후, 난 남편을 .....시내 백화점에 데리고 갔다....

모르면 가르쳐야 한다.....ㅠㅠ

18k 팔찌를 하나 골라서 내팔에 끼웠고, 물론 돈은 내가 냈다....

한마디로 홧김에 팔찌를 샀다....

 

7..남편은 대학내내 신문 배달을 했다...

배달이 끝나면 신문은 꼭 2~3부 남는다...

그래서 옆방에 사는 월세방 아줌마에게도 배달 끝나고 꼭 한부씩 챙겨 줬나 보다...

1년을 그냥 받아 보다가 아줌마가 남편에게  3달치 신문대금을 줬나 보다..

걍~~! 용돈으로 쓰라고.....

그 돈을 신문 보급소 아저씨께 갔다 준 남편.....융통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이것 말고도 울 남편의 비리는 엄청 ...많습니다...

속이 터져 죽을 때도 많구요...

어떨땐 이 남자가 산에서 도를 닦다가 내려왔나??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평생 남편을 가르치면서 살아야 되는 나의 업보??? 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남편에게 자주 하는말이 있는데요???

 

" 자기...대학 뒷문으로 들어 갔지~!  "

"자기 ...산에서 도 닦다가 내려 왔지~!"

이 말이 제 18번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