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 어떤지..충고좀 부탁드릴께요..

mm2005.05.17
조회1,319

1년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올해 27이구 전 23입니다..

남친은 장남에다가 장손,, 소심하기까지한 전형적인 A형 입니다..저 또한 A형이구요,,

성격은 우유부단,, 쉽게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고 자기 주장을 잘 내세우질 못합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많고.. 항상 약속이 많은 사람입니다..

친구들이 많이 찾는 편이지요..

술도 좋아하고..

저..

처음에 사귀면서 마니 싸웠습니다..

제생각은 그랬거든요.. 솔직히 사귀기 초반엔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고 그렇잖아요

근데 남친은 이리저리 약속잡고 심지어는 한달에 일요일 4번중에 3번은 계모임이다 결혼식이다

친구생일.. 약속생기기가 일쑤였고..

모든일이 저보다는 친구나 회사일이 우선이었죠,,

서운해하는 저에게.. 이해못해준다며 화를내며 싸우곤 했죠,,

그것도.. 요즘은 마니고쳐져서 거의 안싸우는 편입니다.. 남친도 친구들 만나는것 자제하고

저두 가끔 친구들만나 술마시는것 별 말 안하거등요..

제가 고민이 되는건요,,

남친이 저보고 내년에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저,, 쉽게 대답을 못했죠...

남친하고 저 같은 회사에 다니거든요?

근데 남친 부서가 회식만 하면 노래방에서 여자부르는건 기본적으로 하고 놉니다..

그걸 제 눈으로 봤죠..

남친은 가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간다지만 저 그렇게 노는것 자체가 너무 싫고 거부감생깁니다..

나중에는 뭐 거짓말까지 하더군여...

제가 싫어하는것 아니까 노래방에 간다고 안그러고  맥주한잔 하러 간다그러더군요,,

결국 들통났죠...ㅡㅡ^

어제도 회사사람 상을 당해서 장례식장에 가야할일이 생겼거등요

그래서 첨엔 같이가자고 하고 넘어갔죠,,

근데 나중에 다시 연락와서는 형님들이 장례식장갔다가 간만에 맥주나 한잔 하자고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속으로 갈까말까 고민은 하고 있었지만 같이 가자고 하길래 사람들 다 알고있는줄 알았습니다..

마치고 나가니 회사아저씨 한분이랑 제 차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장례식갔다가 나와서 맥주마시러 가기로 한사람들끼리 모여있었는데

아저씨가 저보구 저두 갈꺼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여 (저는 당연히 가는줄 알고 있었꼬,,)

그래서 쫌 황당한 마음에 그냥 집에 간다니까 분위기 이상해지면서 같이 가자더군요,, 남친도 그러고,,

그래 어째저째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새로 생긴 술집인데 서핑하는 애들이 전부 짧은치마에 배꼽티를 입고 하여튼 좀 그런 분위기더라고요,,ㅡㅡ^ 전 그런데 가는줄 몰랐죠 ..

이야기 듣고보니 저네들끼리 소문듣고 여기 물 좋다고 한번 와보자고 해서 온거더군요,,

너무 싫었습니다.. 남친은 왜 이런곳에 절 데리고 온건지..

물론 제 생각해서 술마시러 간다하면 서운해할까봐 데리고 온건 압니다..

그래서 아저씨들끼리 노는 그런 분위기에서 장단 다 맞춰주고 여자몸매 잘빠진 이야기, 가슴이야기, 이쁘니어쩌니 저랑 비교까지 해가며 이야기 할때 저 농담 잘 맞춰주고 끝까지 웃으며 잘 놀았죠,,

기분나쁜것 참아가면서요,,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남친이 데려다 준다고 같이 가는데 너무나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말을 안했더니 남친두 말을 안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이말까지 들었답니다.. 저보구 눈치없이 그런자리에 끼었다구.,

다른분이 저보고 그러드라구요,, 왜 눈치없이 끼어서 민폐를 끼치냐구,,

참,, 눈물이 다났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남친에게 화내면 괜히 싸울것 같아 그냥 말 안했습니다..

남친이 자기한테 뭐 할말없냐고 문자온걸.. 그냥 없다고 그러고 별로 미안한것도 없는데

미안하다그러고 말았습니다..

남친은 자기가 저랑 너무 멀게 느껴진다고 기분이 안좋다고 하는군요,,

뭐가 멀게 느껴진다는건지,,,,ㅡㅡ^ 택시안에서 말 안했다고 그러는지,,쩝,,

암튼 이런남친이 결혼하자고 하니 고민이 되는군요,,

결혼하면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더 나아지지는 않을것 같고,,

또 이런일 닥치면 서운한 감정 저혼자 감당해내긴 힘들것 같고,,

남친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운전같은거 하다가 열받으면 저 있어도 막 욕하구 그러거등요

손버릇도 나쁘고,,  사실 저한테도 손찌검 몇번 했어요,, 싸우면서,,

그것땜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친도 지가 잘못한줄 알고 고친다고 약속하면서 붙잡고 그랬거든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손버릇도 잘 안고쳐진다고 그러드라구요..

그것도 그렇고 술집에서 아니 그런 사람들하고 그런 환경에서 노는것도 너무 싫구요.. 

저 제가 너무 속좁은건 아닌지 그런생각도 많이 해봤는데요,,

제가 정말 너무 속이 좁은가요,,

이런 제 성격을 고쳐야 할까요,, 아님 그냥 다른 좋은 인연이 생기길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충고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