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2% 남편20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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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땐 비만 내리면 학교앞 중국집에서 짬뽕국물과 함께 소주를 비우곤 했는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런 낭만을 즐길 시간이 줄어 든것 같아 아쉽네요..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

 

제가 입사를 했을때 선배 사원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샐러리맨은 100만원 인생이다..."

"시간이 지나면 직급과 봉급이 오르긴 하지만 자기 수중에 떨어지는 건

결국 100만원 정도만 남는다"면서... 

누가 100만원에서  α  를 더 모으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었답니다.

 

그 선배의 조언을 생각하며 절약하며 살았지만

그래도 총각때는 40 ~ 60만원 정도를 쓰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결혼 후 마눌님이

"오빠.. 담배 안피지..."  만원의 행복

"오빠네  회사에서는 점심도 주지..."  만원의 행복

"우리 오빠는 술도 잘 안마시지...  "만원의 행복

"아.. 맞다 오빠는 회사카드도 있지..."   만원의 행복

그럼 일주일에 만원씩하면.. 한달 용돈 5만원이면 되겠네...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

이렇게 하여 순식간에 한달 용돈이 5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5만원으로 한달이 생활이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송은이씨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처럼... 교통비까지 포함된건 아니니까

그나마 다행인거죠... 제 순수한 용돈이니까요..

그런데.. 생활하다 보면 이벤트도 해야하고... 친구도 좀 만나야 하고...

그러다 보면 5만원을 넘을때가 8개월중 반이상 이더라구요...

 

적자 보는 달이 좀 있지만.. 부부끼리 서로 인정한 비자금이(결혼전 자금) 각자 조금씩 있어서

거기서 메꾸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많은 돈의 비자금이 있는건 아니고요..

아주 조금 있죠....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

 

자기 돈을 맘껏 쓸수 있었던 총각시절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내일을 위해 알콩달콩 아껴쓰는 지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부부가 같은 목적(내집 마련)을 위해 절약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겠지요..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 

 

ps)저희는 윗층, 아래층으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어제 아버님이 만기되는 적금을 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만의 돈이 아니기에 말씀을 못드리고 있었는데..

     울 마눌님이 흥쾌히 "아직 돈을 어디에 쓸지 계획된게 없다며 쓰시라고" 말하더라고요..

     마눌님에게는 말은 안했지만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는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눌님 입니다...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

     사랑해 자기야.... 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만원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