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나 장만할꼬...

김나리2005.05.19
조회871

이곳 글 들을 읽고 보니 넘 부러울 따름입니다.

결혼 16년이나 됐눈데

아직 차가 없네요 정말 저도 차 한번 몰아보는게 소원일 따름입니다.

어릴적 가정형편상 학교 여행갈적에도 한번도 못가봐서 그런지

더더욱 여행을 다니고 싶네여 어머님은 저에게 수학여행비 못주시면

결혼하면 다 다닐거라며 걱정말라 위로하셨는데...우린 언제나 장만할꼬...

이구...결혼한지 꽤나 오래두 됐구먼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신랑

덕분에 신혼여행 빼고는 여행다운 여행한번 한적 없네여 여기저기 삭신이쑤셔오는곳은 많고...

그리하여 저라도 중고차 하나 몰아보려고 운전면허 신나게 떨지도 않고

한번에 따버렸고 남푠은 제가 운전면허 못딸줄 알고 시험날 니가 만약 합격하면

당장 내일 중고라도 사주마 했눈데 신랑 하는말이 니가 정말 딸줄을 몰랐다나...시포롱.ㅜㅜ

그후로 매일 아니 한달 아니 일년 아니 이년을 넘게 사달라 매달리다가 이젠 기름값이 올라서

말도 못붙입니다. 남편은 속으로 신이났겠죠...왜 이케 차 모는걸 싫어 하는지 원....

성격상 겁이 많기도 합니다.

아이도 어딜 갈라치면 안다니려 합니다. 경조사도 그렇고...남들은 형제간에 모여서도 계절 바뀌면

잘도 가더구먼 장남인 우리집에 차가 없으니 형제들도 가자는 소리 안합니다. 그러다보니

형제사이에도 멀어지는 기분이고. 성묘라도 갈라치면 도련님차로 가야하는데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이젠 눈치도 보이고 그러네요 애들도 이젠 어디가자고 하면 펄쩍뛰고,,퉁퉁거리기나 하고..제작년에 한여름땡볕에 아이스박스 가지고 낙산사 놀러 간적 있었지요 보따리 보따리 챙겨가지고 그랬더니 놀러 가자고 하면 아이들 난리가 납니다. 싫다고.우린 언제나 장만할꼬...아이들이 작으면 작은데로 필요한것 같고..크면 학원땜시 늦은시간에 끝나면 운행도 안해서 필요도 한데...며칠전 중간고사때 큰애가 새벽 2시에 끝났는데 학원에서 30분걸리는 시간인데도 걸어 왔더라구요 거리엔 그시간이면 술취한사람들 천지인 시간인데...

애아빠 나이 40중반인데 이젠 어디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힘들다 합니다.차를 몇번씩 갈아타야 하기에...면허 딴지 3년이 지나니 이젠 가물가물 하네요 의기양양했던 기도 꺽기고...

다른집  운전 잘하시는 남편을 둔 아짐들이 넘 부럽습니다.

이젠 애 크니까 돈들어갈때는 왜케 많은지...

알바라도 제돈으로 모아서 하나 장만할까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