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엄마 : 속상한 맘 어찌 표현하리오..!!

보라엄마2005.05.19
조회1,004

요즘 감기도 걸리고..

남들은 알콩 살콩 사는 재미를 올리시지만..

전 그렇게 알콩달콩한 사건이 없어서

계속 글을 미루고 있었쬬...

게다가 맨날 신랑 야근하니..별특별한 일도 없고...

 

근데 오널 일이 터져버렸네요~~

속 진짜 상하고

오널 좀 글이 길어질꺼 같네여....

이해 하시고 읽어주세여.....보라엄마 : 속상한 맘 어찌 표현하리오..!!

 

오널 점심시간 일입니다...

밥먹으로 내려갔는데 신랑한테 손님이 와 있떠군여

 

신랑 : 들가 있어라 전화할께

보라 : 엉 알떠...

 

열씨미 메뉴 주문하고 음식 오기만을 기두리고 신랑오기 기두리고...

그러고 있었죠~

신랑 오데요...

 

보라 : 아까 그사람 누구야?

신랑 : 어..전에 사귀던 여자친구..ㅋㅋ

보라 : 전에 사귀던 여자가 임신했네...크크 친자 확인 해봐야 되나? 크크

신랑 : 사귈때도 임신이더니 아직도 임신이네..히히히히

 

이리 농담 따먹기 하다가....여기까진 좋았네여~

 

신랑 : 보험 바껏다...너한테 혜택 이빠이 주는걸루...나 죽음 잘먹구 잘살아라...

보라 : 그래..아라떠...크크크크크

신랑 : 근데 보험료 5만원씩 더 내야해...

보라 : 모라구? 5만원? 지금 그걸 말이라구해...?

         한마디 말도 없이...5만원을 너 생활 넉넉해..그래서 그걸 바꾼거야?

신랑 : 몇달만 고생하믄 돼....연봉협상두 있짜너...만근으로 채워 넣으면 되지..

보라 : .........(암말도 할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넘치네여....

저희 사정 모르시는 분들은 글케 야기 하실수도 잇겠네여...

5만원인데...더 좋은걸루 하셨겠찌...이해 하세여..등등...

저희 주머니 사정이여?

둘이서 맞벌이 해서 융자내고 모하믄...통장에 10원 한장 안남습니다...

그런데 추가적으로 더 보험료를 내자고 하네여..

신랑 보험료는 지금 12만원 나갑니다...자기가 총각때부터 들어놓은거라서.

어쩔수 없이..

보라엄마 보험 한개두 안들었씁니다..맨날 들어야지 하지만

매달 적자로 인해..엄두도 못내고 있쪄...

그렇타고 보라엄마 처녀쩍 열띠미 하던 쇼핑 한개도 못합니다...

헬스 하고 시퍼...던없떠..

나 일본어 배우고 시퍼...던없더...

아 이거 진짜 사고 싶다...던없더...

나 진짜 이거 하고 싶은데....던없다....

외치든 신랑입니다....

그런데 보험을 5만원 추가로 들었네여...

한마디 그것도 한마디 말도 없이....

오널 전화해서 오널 점심에 만나서 변경한건 아닐꺼 같은데....

왜 미리 말안했을까?

지금도 솔직히 힘든데...

줄일 던 하나 없는데.....

누군 잘 살아보려고 10원한장 아낄려고 버스비 아낄려고 이리저리 아끼고 아낄려고 하는데

울 신랑 오널 사고 하나 쳤네여...

그래여..난중에 노후 대비..조쳐...조아여..조아...

근데..그걸 꼭 지금 해야 하나여??

지금 맨날 마이너스 적자 보는 입장에서....

신랑 말대로 좀만 참고 연봉협상하고 던 올리믄 그때 해주믄 안되는건가여??

오널 눈물이 솟구치네여...

안그래두 감기로 머리가 어질어질 하고

아푸기만 한데....

이해할수가 없네여.....

오널 집에 일찍와서..내가 이해 할수 있또록 상황설명을 하라구 했습니다..

어떤 말이 나올찌 궁금하네여...

이럴려구 결혼한건 아니지만.......

난 뒤에서 아끼면 모해여...그리 사고를 치는데.....

 

맞아여.울 신랑 술도 안먹고...쓰는 던이라고는 담배값

음료값 정도에여....던 안쓰져....

그럼 저는여??

공과금 내고 나믄 없는 던을 쓸까여??

 

오널언 너무 지치는 날이네여...

이해하시라구 하겠쪄?

이해 하고 싶은데....울 생활 알믄서....그런 일을 저지른 신랑이 무지 밉네여..

결혼은 현실이란 말...

너무 너무 실감합니다....

 

맨날 돈에 치이지만..신랑 자존심 상하고..

(저희 신랑 월급이 저보다 쪼금 작거던여.....)

던 애기 해도 특별히 달라질꺼 없기 때문에.

신랑한테는 야기 안합니다....

근데 오널언 해야겠네여........

 

오널언 집에와서 어떤 상황을 설명하련지..

들어봐야겠네여......

오널글은 이리저리 두서없이 쓴거 같네여....

속상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