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도 해결책은 아닌가봅니다

이혼녀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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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6년 2개월..

 

사는동안  서로의 답답한 속내를 꺼내놓고 의논해본적이 없어

 난 늘 대화에 목말라했고

 365일 하루도 걸러지 않는 술과. 

잠이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여인네 이름과 잠꼬대들...

두아들이 중학교에 가는 나이가 되도록 같이 놀이공원한번 가본적 없으며

아이들은 아버지란 존재를 조선시대 서당훈장님처럼 어려워했고

한달이면 절반이 출장과 접대 모임이란이유로 귀가를 하지않고

난 모임 한번 맘편하게 나가지 못하게 했으며

시부모님이란 존재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못해 울렁증까지 생겼고..

죽으라일만하느라 억울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더니

삶의 활력을  다른여자와 연애를 함으로서 찾았다던..그사람과 이혼을하면

머리속도 가슴속도 개운해 질줄 알았는데..

 

이혼후..

주변의 시선들을 감당할수 없어 이사를 한일과

친정의 경사로운일에 나로인해 눈물바다 될까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양육비 없이 내혼자힘으로 두아들을 키워 내야하는 벅참....

 

이혼5개월..

못난 자신에게 화가나서 미칠지경입니다

날이 밝아도 해가 져도...

월요일이되어도 또 토요일이되어도..

어떤희망이 보이질않습니다

나이를 어디로 먹엇는지...난 왜이렇게  할줄아는게 없는지..

이혼이 나를 바로세워 줄줄 알앗는데

분명 이혼을 결심하기까지는  당차게 대책도 생각하고 똑!소리나게 살아보고자

야무지게 꿈을 꾸었건만....

왜 자꾸만 무너지는 자신감에 갈수록 초라해져 가는건지

이런 못난 엄마를 보며  아이들이 또다른 상처를 가슴에 새기는건 아닌지....

누가 제게 따끔한 채찍질 같은 충고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