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그 분 만나신거 같은데 제가 일이 늦게 끝나 주무실때 들어가서 뵙질 못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엄마한테 가벼운 말투로 여쭤봤습니다..
머뭇머뭇 그냥 얼렁뚱땅 "그냥 그렇데.. 그런데 걔는 왜 부모님이 알려달라고 했는데 왜 안 가르쳐주셨데? "라고 말씀하시는게 걸려서 지각을 감수하고 꼬치꼬치 여쭤봤습니다.. (아.. 예전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제 생년월일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남자친구가 얼렁뚱땅 아직 말씀 못드렸다고 했었습니다)
말씀 하시길.. 저는 그 남자랑 결혼해도 별 탈없이..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지낸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저랑은 안 맞는다네요..
아마 그 집에서 궁합 보시고나시면 말리실꺼라고..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불안해서 가슴이 터질껏만 같았습니다..
무슨 일인지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엄마 말씀이..... 저와 결혼하면 남자친구가 단명할꺼라고 했답니다..
그 분께선 사실 말리고싶은 궁합인데 당사자들 몫이라 어쩔수 없겠다고 하셨다네요..
엄마나 제 성격이 그런 점괘나 미신같은거 잘 믿는 편도 아니고.. 보는 편도 아닌데...
부자로 살길 바라지도 않았고, 명예는 더더욱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른것따윈 둘이 노력하면 잘 헤쳐나갈수 있으리라 했는데.... "단명"이라니 정신이 아득해질만치 암담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남자 인생 망가뜨리는 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출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제대로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친구들한테 털어놓기도 싫습니다..
사주라는거, 궁합이라는거 맹신하진 않지만 그래도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전혀 무시할수는 없는 부분이니까..
sunshine에서 monster가 되어버린 기분..
** 먼저 제 친구들이고 남자친구고 아무도 저인지 몰랐으면 합니다.. **
매번 다른 분들의 이야기만 읽고 지나치기만했는데 막상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심난해서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어서요..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친구들이 관점에서도 제 관점에서도 앞으로 이 사람보다 저를 더 감싸안아줄 사람은 없을꺼라고 봅니다..
그 남자 집에선 이미 저를 며느리로 인정하신듯 하시고 당신들 나름대로의 계획도 세워놓으셨더라구요..
아직 저희 집엔 인사를 못 드린 상황에 엄마께서는 그리 썩 내켜하시지는 않지만 제가 미래도 함께 하고싶다는 의견을 넌즈시 드린 말씀때문이신지 어느 정도는 인정해 주시려고도 하십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갑자기 엄마께서 제 남자친구의 생년월일을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시는 분 중에 말씀 나누시다가 제 얘기가 나와서 그럼 나중에 와서 한번 봐주겠노라~하셨다며 남들도 의례적으로 하는것이니 그냥 물어나보자고 하셨습니다..(그 분이 그 쪽으로는 꽤 저명하신 분이라고 얘기 들었음)
속으로 기쁨 반 걱정 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걱정한 이유는 전에 재미삼아 각자 사주를 보았는데..
아........ 이런....... -_-;;
제 자랑이 아니라...... 전 사주도 좋은 편이고 다른 것들도 꽤 좋은 편으로 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놀러 가는 날 전날까지 뉴스에서 비 온다고 해놓고 비 온적 거즘 없었고 제가 맘먹고 야구장 응원가는면 그 전까지 연패를 이루던 팀도 10번 중 9번은 이겼습니다..
자칭타칭 Sunshine girl(-_-;;)이라고 불릐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껀 절망 그 자체..
보다보다 그렇게 꼬인 인생은 처음 봤습니다.. ㅡ.ㅜ...
재미삼아 본 점괘니까 신경 쓰지말자~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니 멋지게 개척해보자!!.. 웃으며 지나쳤습니다..
궁합도 볼까하다가 그냥 우리는 보나마나 천생연분이라고 농담으로 넘겼습니다..
뭐...... 그러려니..... 그렇게 한참이 지난 이 시점에 아직 정식으로 인사도 못 드렸는데 엄마께서 알려달라고 하시시니 그때 나왔던 남자친구의 사주가 떠오르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얘길 했더니 목소리까지 변해가며 걱정을 하는겁니다..
사실... 궁금해서 궁합 봤는데.. 좋은 편은 아니더라고.......... 실토를 하는겁니다..
그러냐고... 뭐~ 세상에 100% 천생연분이 어디있겠냐며 엄마는 그냥 궁금해서 그러시는거니까 괜찮을꺼라고 했습니다..
엄마한테 알려드리면서 넌즈시 농담삼아 "너무 충격받지마~ 걔 사주 장난 아니야~" 그랬습니다..
엄마도 웃으면서 넘기셨습니다..
어제 오후에 그 분 만나신거 같은데 제가 일이 늦게 끝나 주무실때 들어가서 뵙질 못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엄마한테 가벼운 말투로 여쭤봤습니다..
머뭇머뭇 그냥 얼렁뚱땅 "그냥 그렇데.. 그런데 걔는 왜 부모님이 알려달라고 했는데 왜 안 가르쳐주셨데? "라고 말씀하시는게 걸려서 지각을 감수하고 꼬치꼬치 여쭤봤습니다..
(아.. 예전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제 생년월일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남자친구가 얼렁뚱땅 아직 말씀 못드렸다고 했었습니다)
말씀 하시길.. 저는 그 남자랑 결혼해도 별 탈없이..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지낸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저랑은 안 맞는다네요..
아마 그 집에서 궁합 보시고나시면 말리실꺼라고..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불안해서 가슴이 터질껏만 같았습니다..
무슨 일인지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엄마 말씀이..... 저와 결혼하면 남자친구가 단명할꺼라고 했답니다..
그 분께선 사실 말리고싶은 궁합인데 당사자들 몫이라 어쩔수 없겠다고 하셨다네요..
엄마나 제 성격이 그런 점괘나 미신같은거 잘 믿는 편도 아니고.. 보는 편도 아닌데...
부자로 살길 바라지도 않았고, 명예는 더더욱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른것따윈 둘이 노력하면 잘 헤쳐나갈수 있으리라 했는데.... "단명"이라니 정신이 아득해질만치 암담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남자 인생 망가뜨리는 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출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제대로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친구들한테 털어놓기도 싫습니다..
사주라는거, 궁합이라는거 맹신하진 않지만 그래도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전혀 무시할수는 없는 부분이니까..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메신저로 잠깐 남자친구와 대화를 했습니다..
아직 결과(?)를 모르고 있는 제 남자친구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자고 사랑한댑니다..
어떻게 저를 추스리고 넘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님들의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