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톤의 말에 그렇게 대꾸하기 햇찌만 그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이를 아는 보나인과 죠안 미첼로가 한마디씩했다.
"설령 무사히 건너도 적으로오인받아 공격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순잘도 도는 모양이군"
"아무튼 숨기나하자"
말을 마친 나는 근처 덤불속에 숨었다.
더불어 웅얼거리던 말소리도 똑똑히 들리기 시작했다
"내일입니까?"
"그래. 그러니까 순찰을 철저히 돌아야돼"
"하지만 이 숲에 뭐가 숨어 있겠습니까? 다리는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문제없을 겁니다"
"하긴"
여자 한명과 세명의 남자들 목소리였다. 나는 잽사게 덤불 속에서 튀어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자에게 덤벼들었다. 그자는 검을 뺄 여유가 없자 바로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다. 여자라고 얕보는건가.
그러자 내 팔꿈치가 그자의 안면을 강타하려는 순간 그용병이 두팔로 얼굴 앞을 가로막았다.
우리는 그자들을 추궁해 보앗지만 자신들도 그때가 아니면 어떤 작전인지 자세히 모른다고했다.
대신 그들의 옷을 벗겨 나와 가스톤 죠안 암살자 중 쥰이 적당히 분장을 했다.
예상대로 우리들이 백작 측으로 숨어 들어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막사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천막의 입구가 걷히며 병사 중 한명이 고개를 내밀었다
"작전시간이다. 빨리나오도록"
"벌서? 날이 흐리긴 하지만 기습하기에는 너무 환한데"
"그러게 말입니다. 일단나가보죠" 미첼로의 말에 우리는 손에 든 빵을 입에 우겨넣고 나갔다.
그리고 곧이어 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한 남자가 나타났다
"저 사람은?"
"총 사령관인 헨리 백작입니다. 스타인베 백작 다음가는 세력가입니다"
헨리 백작은 성큼성큼 걸어 공터 중앙으로 오더니 목청을 돋으며 말했다
"이번 작전은 이 전쟁의 승패가 걸린 매우 중요한 작전이다. 특히 마법사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그럼 전에 일러준 대로 움직이도록"
잠시 그런 사람들의 기색을 살피던 나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냐?"
"잠깐 화장실좀...." 내 말에 사람들이 킥킥거렸다.
그리고 덤불을 헤치며 어제 우리가 숨어 있던 곳을 찾아갓다.
"공주님 어떻스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작전을 벌이려는 모양이야" 숲을 벗어나 원래 장소로 돌아가자 노마법사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이제 됐냐?"
"네. 그런데 피곤하지 않나요?"
나는 가스톤 죠안 쥰에게 신호를보내며 말했다
"잠시 주무시라는 소리죠"
그리고 노마법사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창대로 그의 머리를 후려갈겼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병사들이 벌떡 일어났찌만 그 수는 이십 명정도였다. 나머지는 가스톤과 죠안 쥰의 빠른 손놀림에 의해 강제적으로 잠이 든 뒤였다.
기절한 그들의 옷을 벗겨 갈아입은 후 밧줄로 꽁꽁 묶어 남은 인원들이 숲으로 끌고 사라졌다.
"계속되는 함정으로 상대의 방심을 유발하고 진짜 목적을 가리는 전법.전술서로 유명한 하켄워의 첫 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래? 그러면 상대가 쉽게 알아채지 않을가?"
"아니죠. 전술이란 것은 무수히 많지요"
"그럼 가스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잇는거지?"
"하하하 그거야 뻔하지 않습니까.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사라들이 말하니까 생각난거죠"
"아니면 제1장만 알고잇는게 아닐까요?"
죠안과 미첼로의 말에 가스톤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으나 누구 하나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다.
이 작전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다.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황실 측의 경계가 느슨해지는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그리고 황실의 군대는 백작의 군대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는 속출하는것을 본 황실 병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착각을 하게 된듯하다.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려는 것인지 저녁식사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굉장이 풍성했다.
"꽤 괜찮네"
"이래도 돼는 겁니까?"
"뭐가?"
"그렇잖아요. 황실 군대는 완전히 이쪽을 얕잡아 보는 분위기인데. 이러다가 크게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
"그렇게 느긋하셔도 되는겁니까.? 레이만 왕자님과 라이언 왕자님이 위험에 처할수도있습니다"
"아무리 이번 작전이 성공한다해도 전원이 넘어가려면 시간이 많이 거릴걸. 그 사이에 황실 군대가 가만히 있겠어? 우리는 기회를 틈다 레이만 왕자를 찾아가기만 하면돼"
나는 입에 든것을 꿀꺽 삼킨 후에 대답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밤. 앞을 밝혀주는 것은 너울거리는 횃불밖에 업었다.어느순간 귓가를 울리던 빗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쳐라!"
"반역자들을 막아라"
"죽어라!"
귀가 멍멍해질 듯한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었다.황실 군대는 지원 부대가 올때가지 이곳을 지키려하고 스타인베 백작의 군대는 지원부대가 오기전에 격파하려고했다
싸우는 자들을 피해 달리던 나에게는 황실 병사가 덤볐다.얼 마 후 주변에 있던 몇명의 황실 병사들은 우리에 의해 죽거나 기절하였다
"전하 기습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놈들의 행동은 저희들의 방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솔리에 백작의 말에 레이만 왕자는 눈을 날카롭게 빛내며 말했다
"수와 기습 방법은?"
"현재 파악된 수는 오천 명 정도지만 계속 불어나고 있씁니다. 임시다리와 마법사들을 총동원해 몰려오고 잇습니다"
"이대로는 본진까지 들이닥칠 겁니다. 그들을 움직이시겠습니까?"
"ㅈㅎ아 미리 배치해두었던 제1부대와 3부대는 적의 우측을. 제5부대와 제6부대는 좌측을 압바하라고 전해라"
그리고 라이언왕자가 지나치고 나서야 재빨리 뛰쳐나갔다
"라이언 왕자님과 페드인왕국 분들도 오셨습니가?"
"이런 중요한 일을 레이만 왕자님께만 맡기고 놀고 있을 수많은 없지요"
"벌써 숨겨놓았던 부대들을 움직이셨겠군요. 대단 하십니다. 어떻게 기습할 걸 아셨습니까?"
"몰랐습니다. 조심하자는 뜻으로 배치해둔 겁니다"
그들이 후방에 거의 도착할 즈음 진영 뒤쪽에서 불길이 일었다. 레이만 왕자의 입에서도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제길. 조금 늦었나?" 아직 다른곳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였다
"너희는 더이상 불을 번지지 않도록 해라! 우리는 침입자들을 찾겠다"
"저곳인가?" 레이만왕자가 재발리 뛰어가보니 기름 냄새가 진동을 했다
"웬놈들이냐?>"
솔리에 백작의 외침에 주변의 막사가 걷히며 검은 옷의 자객들과 마법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분이 누구신 줄이나 아는거냐?>?"
아디스는 그렇게 외치며 레이만 왕자의 앞을 가로막았다.
"시간이없다. 목표만 노려라"
뒤편의 마법사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자 몇 명을 제외한 자객들이 일시에움직였다.
그들은 레이만 왕자를 중앙에 두고 온 힘을 다해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이만왕자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이다!" 게속 뒤쪽에 있던 마법사 중 한명이 손을 앞으로 내밀며 소리쳤다.
"전하 위험합니다!"
아디스는 상대하고 있던 자를 재빨리 베어 넘기고 레이만 왕자를 옆으로 밀쳣다.
"아악!" 레이만왕자는 쓰러지려는 아디스를 재빨리 부축했다.
"아디스경!"
"죽어라"
레이만왕자가 아디스를 붙잡고 외치는 동안 병사들을 쓰러뜨린자객이 검을 치켜세우며 달려들었다.레이만 왕자는 아디스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검을 빼들어 자객의 검을 막았다.
자신을 노리던 자객을 처리한 레이만왕자는 빛덩이가 날아왔던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후드로 얼굴을 가린 마법사와 백작군이 입는 갑옷을 입고 잇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서있엇다
"어디르 ㄹ그렇게 싸돌아다니는거야? 얼마나 찾았는 줄알아?"
마법사가 레이만 왕자를 가리키며 앙칼지게 소리치자 그 자리에 잇던 사람들은 한순간 할말을 잃어버렸다.
"찾았으니 된거죠. 보십시오 . 아직 늦지도 않았잖아요. 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습니다. 자자 마음을 달래시고 마침 화풀이할 놈들도 있네요"
졸지에 화풀이 대상이 되어버린 브러버드들은 눈을 치켜떴다
"네놈들은 뭐냐? 쓸데없이 나서지만 않는다면 죽이지는 않겠다!"브러버드에 속한 마법사가 거칠게 말을 내뱉었다.그때 말장난을 치던 여마법사와 네명의 남자가 그를 돌아봤다
"후후후"
"하하하하"
"푸하하하"
"흐흐흐흐"
그들은 난데없이 웃을 터뜨렸다.
"드디어 잡았군"
"브러버드들 씨"
"슬슬 끝을 내야겠지"
"지겨운 악연을"
미리 짠듯이 서로의 말을 잇던 다섯 사람은 빠른 속도로 싸움한복판에 뛰어들었다
그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솔리에 백작과 안데르 백작. 황실의 병사들도 정신을 차리고 그 싸움에 가세했다. 아디스의 상처를 살피던 레이만 왕자는 조금 전 여자 마법사의 목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귀에 익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곳에 있을리가 없잖아'
"네가 마스터냐?"
"무슨 헛소리냐?"
"그럼죽어"
여자 마법사는 알수 없는 말을 하곤했다.
"이곳이다!'
"전하 괜찮으십니까?"
"어서 이쪽으로와!"
"빌어먹을 후퇴다"
"웃기지마! 순순히 놓아줄것같아"
작전을 엉망진창으로 망친 여마법사가 한손에 창을든 채 빠른속도로 접근해왔다
마법사는 끝가지 싸움에 참여하지 않고 옆에 있던 자들에게 손짓을 보냈다. 그들은 품속에서 재빨리 석궁을 꺼냈다.
석궁은 빗방울까지 날려버리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쏘아졋다. 대부분 빗나갔지만 한발이 깊숙히 박혔다. 그녀가 털썩 쓰러지자 주위에서 싸우고 있던 자들이 깜짝 놀라서 손을 멈췄다. 그리고 레이만 왕자도 놀라서 벌떡일어나고 말았다.
쓰러지면서 후드가 벗겨저 드러난 얼굴은 굉장히 낮익은 얼굴이엇다
"마리엔 공주"
레이만 왕자는 황급히 달려가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그는 품속에 안긴 가녀린 몸을 와락 안으며 어찌해야 할바를 몰랐다. 그로서는 처음 겪는 경험이였다.
"제길. 마법사들을 불러와!"그는 입술을 깨물며 마리엔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바로 그순간 닫혀잇떤 눈꺼풀이 반짝 뜨였다.
"휴 ,죽는줄 알았네"
보나인이 놀라서 소리쳤지만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피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마리엔이 으스대는 듯한 모습으로 로브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이게 대신맞아줬지"
그녀는 여기저기 금이 간 수정구를 내보였다.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하던 마리엔은 따가운 시선에 그제야 주변을 들러보았다. 그들의 계획은 이렇게 요란한 것이 아니었다. 브러버듸 음모를 저지한 후 레이만 왕자에게 간단한 주의를 주고 돌아간다는 계획이었다. 그들은 일제히 멋쩍은 웃음을 짓고 머리를 긁적였다
레이만 왕자는 상황을 수습하기위해 도분서주하고 있었고, 우리들의 등장은 비밀에 부쳐졌다.
"아무래도 낌새가 좋지 않습니다"
"죠안도 그렇게 생각해? 나도그래"
사실 우리가 레이만 왕자를 발견한것은 그와 브러버드가 막 맞부딪쳤을 때였다
"이게 어덯게 된거지? 아디스는 스파이가 아니잖아"
내가 째려보며 말하자 미첼로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쪽지 내용은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없었습니다. 공주님도 맞을 꺼 같다고 하셨잖아요"
"시끄러. 남자가 잘못을 했으면 순순히 인정해야지 무슨 변명이야?"
"제가 알기로 이곳에는 아디스 경을 제외하면 레이만 왕자님과 접촉 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정말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그 쪽지가 가짜아닐까요?"
가스톤의 말에 나와 다른 사람들이 그를 매서운 기세로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우리 일행을 서로 떨어뜨려놓고 무슨 짓을 하려는게 아닐가하고. 제 짐작이 틀릴수도있고요"
"우리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으니 변명할 필요는없어"
죠안이 그런 가스톤의 등을 토닥이며말했다
"당장 알리야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알고있어. 하지만 통신용 수정구가 깨졌다고." 나는 마음이 심란해 보나인 질문에 퉁명스럽게 말했다
"레이만 왕자님께 전선구를 빌리는 것이 어떨가요?" 죠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가장 빨리 소식을 전할수 있는 방법은 그것이다
"마리엔 공주님 어떻게 여기 계시는 겁니까?"
드디어 올게 오고야 말았다. 이궁리 저궁리 해보았지만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아 나는 할수없이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특히 그들이 직접 레이만왕자를 노렸다는 것에 분노감마저 느꼈다
"이런 천벌을 받을 놈들!!"
"이번일을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각하!"
"나도 알고있오. 그런데 그걸 알려주기위해 이 위험한 곳까지 오신겁니까?"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서요"
"그래도 그런 위험한 짓을...다음부턴 그러지 마십시오"
레이만왕자는 나를 책망하는 듯했지만 따듯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보면 그건아니었다
"그런데 그 석판이라는건 뭡니까?" 나는 그에게 석판의 모양을 대강 설명해주었다
"혹시 바깥쪽에 물결 모양이 있고 안쪽에는 곡선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렇제 자세히 아시는지?"
"그런 걸 본적이 있습니다"
"네?정말로요?"
생각지 못한 사실에 보나인들가지 소리를 질렀지만 다행이 레이만 왕자는 불쾌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 석판은 어디서 보셨지요?"
"황궁에 있는 비상 탈출구 중 한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럼 지금도 거기 있겠네요?"
"황족의 인장이 있어야만 들어갈수 있는곳이니 아마 그럴겁니다"
"그석판이 제국에 있어서 중요한 물건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리엔 공주님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완전히 잊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레이만 왕자의 말에 나는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신후 입을열엇따
"그럼 그 석판을 제게 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레이만왕자가 내 얼굴을 물끄러니 쳐다보았다
"제가 그걸 드리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위험한 일이라면 드릴수는없습니다"
"그건 걱정마세요. 그냥 부숴 버리려구요"
"정말입니까?"
"물론이죠. "
"그렇다면 드리겠습니다. 공주님께 빛을 졌으니까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전선구좀 빌려주세요, 알라야에 있는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야하거든요"
"물론 도아드리죠. 그런데 석궁에 맞은 곳은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대화를 나누면서 나를 위아래로 찬찬히 홅어봤던 이유가 아마도 이것때문이엇나보다. 나는 방긋 웃으며 그곳을 탁탁 치면서 멀쩡하다는것을 확인 시켜주었다
[마족의 계약]20부
제13장
전장으로
다음날 로튼과 루시가 무사히 돌아왔다. 그들은 약간 피곤해 보였지만 흥분으로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얼굴을 보니 일이 잘 된 모양이군요"
"우물의 벽에 장치가 있떠군. 그안으로 들어가보니 만들어진 지 오래돼 보이는 굴이 나오지 뭐야"
"그래서요? 그 유물이란건 어떻게 됐어요?"
이트라의 유물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나는 그들의 대답을 재촉했다
"정말로 그 우물이 이트라의 유물과 관련이 있었습니까?"
"단서는?"
"굴이 던전이었습니까?"
"단순한 굴이었어"
"보물은 없었습니다. 벽면에 각종 문자와 그림이 새겨져 있는 걸 제외하면 길기만 한 단순한 굴이였습니다"
"그보다 이트라의 유물은 어떻게됐죠? 그게 뭐라는 말은 없었어요?"
"없었습니다. 위치만 나와 있더군요"
"그럼 위치는 어딘지 아십니까?"
"확실이 모릅니다. 고어인 데다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서 말입니다. 좀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군요"
"뭐 그렇게 볼 수 있지"
에릭의 말에 로튼이 순순히 긍정하자 이번에는 나와 세린이 실망해서 '에게' 소리를 냈자.
"머지않아 알아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는 마리엔은 어떤가요? 브러버드들에게서 뭐 알아낸 거라도 있나요?"
"그 가짜 마스터에게 상관이 잇었다는 것을 빼면 카엔시스가 쫓던 인물도 브러버드였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 외의 것은 지금쯤 수제노랑 체르만 길드원들이 알아내고 있을 거예요"
내말처럼 몇칠 후 수제노와 체르만 길드원 두 사람이 숙소로 찾아왔다
"어떻게 됐어?"
"예상한 대로 레이만 왕자를 암살하러 간 모양이야"
"하지만 암살조로 간 브러버드들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물론 실력은 브러버드들 중에서 최고입니다"
체르만 길드원의 말을 들은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레이만 왕자 주변에 스파이가 숨어 있는 모양이다.예상대로 아디스라는 여장군이 브러버드의 일원인것같아"
"아디스?"내가 누군인지 모르겠다는 듯 되묻자 죠안이 그녀에 대해 말해주었다.
"문제가 심각하군. 레이만 왕자님께 알려야 하는것 아닙니까?"
가스톤의 말에 에릭이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알린단 말입니까?"
"그거야 편지를 보내든가....."
"갑자기 정체도 모르는 편지가 와서 신임하는 장군이 스파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오히려 상대의 이간질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에릭의 말에 가스톤은 끄응 소리를 내며 입을 다물었다.
"그럼 라이언 왕자님께라도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미첼로가 라이언 오라버니라면 믿겠어?"
"마리엔의 말이 맞습니다. 라이언 전하의 마리엔은 적대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르미엘 왕자님이라면 몰라도 라이언 왕자님은 마리엔의 말을 거의 듣지 않습니다."
"그럼 편지에 왕족의 표시인 인장을 찍어 보내면 어떨까요?"
"지금 마리엔은 에피리튼에 있는 걸로 돼 잇는데 편지가 왔다면 인장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던저버릴겁니다"
내가 망설이고 있는 동안 수제노가 다시 입을열엇다
"그리고 브러버드의 진짜 마스터와 대리인이 그곳에 잇는모양이다"
"대리인"?
"그래. 그 얼간이 마스터도 진짜 마스터의 얼굴은 본적이 없다는 거 같군. 하지만 진짜 마스터와 함께 다니는 대리인은 본 적이 있다더군. 그때편지를 보낸 것도 그 대리인이었어"
"진짜 마스터와 대리인이란 자가 그곳에 있단 말이야?"
"그럼 브러버드의 진짜 세력가들은 그곳에 있단말이군?"
"맞아" 내가 조용히 묻자 수제노가 대답했다
"마리엔 설마 전쟁터로 갈 생각이야?"
"응. 갈 거야. 마무리를 확실히 해야지"
"하지만 남은 브러버드들이 적다고 해도 모두 모이면 상당한 수가돼. 그리고 이곳에 있는 브러버드들을 전부 없앴다고 볼 수도 없어. 들을 무시 하고 갔다가는 나중에 뒤통수를 맞을 수도잇어"
세린의 말이 맞긴 했다
"알고있어. 그러니까 세린과 에릭은 여기 남아줬으면 좋겠어"
"우리들이?"
"뭐?"
세린과 에릭이 놀라서 반문했다
"응. 너희들도 남아줘"
아마도 루시와 로트은 그 유물이라는것 때문에 남을것이다.
"꼭 그래야 되냐?"
에릭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어쩔수없잖아. 남은 사람들에게 지시르 ㄹ내려야 할사람이 있어야돼"
"그렇지만 우리 두 사람 모두 남을 필요가 있을까?" 세린도 싫은 얼굴로 말했다
"그렇지도 않아. 만약 이곳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남은 사람들로만 해결해야돼. 솔직히 너믜 말고는 믿을 만한 사람이 없잖아."
"그래도 이곳보다는 그곳이 더 위험할 텐데"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안 되겠냐? 수제노양도있잖아"
"차라히 네가 여기남아. 우리들이 전장으로 갈 테니까"
"그게 좋을것 같군" 세린과 에릭이 나를 다라가는 것이 여의치 않자 차라히 내가 여기남을 것을 강요했다
"부탁이야. 남아줘!!!"
나는 두 살마을 똑바로 쳐다보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정말 이래야 돼나?" 에릭의 말에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정 그렇다면 할수없지.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인데 세린?"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
"위험한 짓은하지마"
"알았어"
나는 세린과 에릭에게 걱정 말라는 의미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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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온건 좋은데 앞으로 어쩌죠?"
"어떻게든 강을 건너 황실 측으로 가야하는데."
가스톤의 말에 그렇게 대꾸하기 햇찌만 그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이를 아는 보나인과 죠안 미첼로가 한마디씩했다.
"설령 무사히 건너도 적으로오인받아 공격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순잘도 도는 모양이군"
"아무튼 숨기나하자"
말을 마친 나는 근처 덤불속에 숨었다.
더불어 웅얼거리던 말소리도 똑똑히 들리기 시작했다
"내일입니까?"
"그래. 그러니까 순찰을 철저히 돌아야돼"
"하지만 이 숲에 뭐가 숨어 있겠습니까? 다리는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문제없을 겁니다"
"하긴"
여자 한명과 세명의 남자들 목소리였다. 나는 잽사게 덤불 속에서 튀어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자에게 덤벼들었다. 그자는 검을 뺄 여유가 없자 바로 오른쪽 주먹을 휘둘렀다. 여자라고 얕보는건가.
그러자 내 팔꿈치가 그자의 안면을 강타하려는 순간 그용병이 두팔로 얼굴 앞을 가로막았다.
우리는 그자들을 추궁해 보앗지만 자신들도 그때가 아니면 어떤 작전인지 자세히 모른다고했다.
대신 그들의 옷을 벗겨 나와 가스톤 죠안 암살자 중 쥰이 적당히 분장을 했다.
예상대로 우리들이 백작 측으로 숨어 들어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막사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천막의 입구가 걷히며 병사 중 한명이 고개를 내밀었다
"작전시간이다. 빨리나오도록"
"벌서? 날이 흐리긴 하지만 기습하기에는 너무 환한데"
"그러게 말입니다. 일단나가보죠" 미첼로의 말에 우리는 손에 든 빵을 입에 우겨넣고 나갔다.
그리고 곧이어 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한 남자가 나타났다
"저 사람은?"
"총 사령관인 헨리 백작입니다. 스타인베 백작 다음가는 세력가입니다"
헨리 백작은 성큼성큼 걸어 공터 중앙으로 오더니 목청을 돋으며 말했다
"이번 작전은 이 전쟁의 승패가 걸린 매우 중요한 작전이다. 특히 마법사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그럼 전에 일러준 대로 움직이도록"
잠시 그런 사람들의 기색을 살피던 나는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냐?"
"잠깐 화장실좀...." 내 말에 사람들이 킥킥거렸다.
그리고 덤불을 헤치며 어제 우리가 숨어 있던 곳을 찾아갓다.
"공주님 어떻스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작전을 벌이려는 모양이야" 숲을 벗어나 원래 장소로 돌아가자 노마법사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이제 됐냐?"
"네. 그런데 피곤하지 않나요?"
나는 가스톤 죠안 쥰에게 신호를보내며 말했다
"잠시 주무시라는 소리죠"
그리고 노마법사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창대로 그의 머리를 후려갈겼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병사들이 벌떡 일어났찌만 그 수는 이십 명정도였다. 나머지는 가스톤과 죠안 쥰의 빠른 손놀림에 의해 강제적으로 잠이 든 뒤였다.
기절한 그들의 옷을 벗겨 갈아입은 후 밧줄로 꽁꽁 묶어 남은 인원들이 숲으로 끌고 사라졌다.
"계속되는 함정으로 상대의 방심을 유발하고 진짜 목적을 가리는 전법.전술서로 유명한 하켄워의 첫 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래? 그러면 상대가 쉽게 알아채지 않을가?"
"아니죠. 전술이란 것은 무수히 많지요"
"그럼 가스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잇는거지?"
"하하하 그거야 뻔하지 않습니까.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사라들이 말하니까 생각난거죠"
"아니면 제1장만 알고잇는게 아닐까요?"
죠안과 미첼로의 말에 가스톤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으나 누구 하나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다.
이 작전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다.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황실 측의 경계가 느슨해지는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그리고 황실의 군대는 백작의 군대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는 속출하는것을 본 황실 병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착각을 하게 된듯하다.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려는 것인지 저녁식사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굉장이 풍성했다.
"꽤 괜찮네"
"이래도 돼는 겁니까?"
"뭐가?"
"그렇잖아요. 황실 군대는 완전히 이쪽을 얕잡아 보는 분위기인데. 이러다가 크게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렇군"
"그렇게 느긋하셔도 되는겁니까.? 레이만 왕자님과 라이언 왕자님이 위험에 처할수도있습니다"
"아무리 이번 작전이 성공한다해도 전원이 넘어가려면 시간이 많이 거릴걸. 그 사이에 황실 군대가 가만히 있겠어? 우리는 기회를 틈다 레이만 왕자를 찾아가기만 하면돼"
나는 입에 든것을 꿀꺽 삼킨 후에 대답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밤. 앞을 밝혀주는 것은 너울거리는 횃불밖에 업었다.어느순간 귓가를 울리던 빗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쳐라!"
"반역자들을 막아라"
"죽어라!"
귀가 멍멍해질 듯한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었다.황실 군대는 지원 부대가 올때가지 이곳을 지키려하고 스타인베 백작의 군대는 지원부대가 오기전에 격파하려고했다
싸우는 자들을 피해 달리던 나에게는 황실 병사가 덤볐다.얼 마 후 주변에 있던 몇명의 황실 병사들은 우리에 의해 죽거나 기절하였다
"이제 어쩌죠?"
"어쩌긴 어째. 무조건 앞으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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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기습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놈들의 행동은 저희들의 방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솔리에 백작의 말에 레이만 왕자는 눈을 날카롭게 빛내며 말했다
"수와 기습 방법은?"
"현재 파악된 수는 오천 명 정도지만 계속 불어나고 있씁니다. 임시다리와 마법사들을 총동원해 몰려오고 잇습니다"
"이대로는 본진까지 들이닥칠 겁니다. 그들을 움직이시겠습니까?"
"ㅈㅎ아 미리 배치해두었던 제1부대와 3부대는 적의 우측을. 제5부대와 제6부대는 좌측을 압바하라고 전해라"
그리고 라이언왕자가 지나치고 나서야 재빨리 뛰쳐나갔다
"라이언 왕자님과 페드인왕국 분들도 오셨습니가?"
"이런 중요한 일을 레이만 왕자님께만 맡기고 놀고 있을 수많은 없지요"
"벌써 숨겨놓았던 부대들을 움직이셨겠군요. 대단 하십니다. 어떻게 기습할 걸 아셨습니까?"
"몰랐습니다. 조심하자는 뜻으로 배치해둔 겁니다"
그들이 후방에 거의 도착할 즈음 진영 뒤쪽에서 불길이 일었다. 레이만 왕자의 입에서도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제길. 조금 늦었나?" 아직 다른곳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였다
"너희는 더이상 불을 번지지 않도록 해라! 우리는 침입자들을 찾겠다"
"저곳인가?" 레이만왕자가 재발리 뛰어가보니 기름 냄새가 진동을 했다
"웬놈들이냐?>"
솔리에 백작의 외침에 주변의 막사가 걷히며 검은 옷의 자객들과 마법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분이 누구신 줄이나 아는거냐?>?"
아디스는 그렇게 외치며 레이만 왕자의 앞을 가로막았다.
"시간이없다. 목표만 노려라"
뒤편의 마법사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자 몇 명을 제외한 자객들이 일시에움직였다.
그들은 레이만 왕자를 중앙에 두고 온 힘을 다해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이만왕자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이다!" 게속 뒤쪽에 있던 마법사 중 한명이 손을 앞으로 내밀며 소리쳤다.
"전하 위험합니다!"
아디스는 상대하고 있던 자를 재빨리 베어 넘기고 레이만 왕자를 옆으로 밀쳣다.
"아악!" 레이만왕자는 쓰러지려는 아디스를 재빨리 부축했다.
"아디스경!"
"죽어라"
레이만왕자가 아디스를 붙잡고 외치는 동안 병사들을 쓰러뜨린자객이 검을 치켜세우며 달려들었다.레이만 왕자는 아디스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검을 빼들어 자객의 검을 막았다.
자신을 노리던 자객을 처리한 레이만왕자는 빛덩이가 날아왔던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후드로 얼굴을 가린 마법사와 백작군이 입는 갑옷을 입고 잇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서있엇다
"어디르 ㄹ그렇게 싸돌아다니는거야? 얼마나 찾았는 줄알아?"
마법사가 레이만 왕자를 가리키며 앙칼지게 소리치자 그 자리에 잇던 사람들은 한순간 할말을 잃어버렸다.
"찾았으니 된거죠. 보십시오 . 아직 늦지도 않았잖아요. 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습니다. 자자 마음을 달래시고 마침 화풀이할 놈들도 있네요"
졸지에 화풀이 대상이 되어버린 브러버드들은 눈을 치켜떴다
"네놈들은 뭐냐? 쓸데없이 나서지만 않는다면 죽이지는 않겠다!"브러버드에 속한 마법사가 거칠게 말을 내뱉었다.그때 말장난을 치던 여마법사와 네명의 남자가 그를 돌아봤다
"후후후"
"하하하하"
"푸하하하"
"흐흐흐흐"
그들은 난데없이 웃을 터뜨렸다.
"드디어 잡았군"
"브러버드들 씨"
"슬슬 끝을 내야겠지"
"지겨운 악연을"
미리 짠듯이 서로의 말을 잇던 다섯 사람은 빠른 속도로 싸움한복판에 뛰어들었다
그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솔리에 백작과 안데르 백작. 황실의 병사들도 정신을 차리고 그 싸움에 가세했다. 아디스의 상처를 살피던 레이만 왕자는 조금 전 여자 마법사의 목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귀에 익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곳에 있을리가 없잖아'
"네가 마스터냐?"
"무슨 헛소리냐?"
"그럼죽어"
여자 마법사는 알수 없는 말을 하곤했다.
"이곳이다!'
"전하 괜찮으십니까?"
"어서 이쪽으로와!"
"빌어먹을 후퇴다"
"웃기지마! 순순히 놓아줄것같아"
작전을 엉망진창으로 망친 여마법사가 한손에 창을든 채 빠른속도로 접근해왔다
마법사는 끝가지 싸움에 참여하지 않고 옆에 있던 자들에게 손짓을 보냈다. 그들은 품속에서 재빨리 석궁을 꺼냈다.
석궁은 빗방울까지 날려버리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쏘아졋다. 대부분 빗나갔지만 한발이 깊숙히 박혔다. 그녀가 털썩 쓰러지자 주위에서 싸우고 있던 자들이 깜짝 놀라서 손을 멈췄다. 그리고 레이만 왕자도 놀라서 벌떡일어나고 말았다.
쓰러지면서 후드가 벗겨저 드러난 얼굴은 굉장히 낮익은 얼굴이엇다
"마리엔 공주"
레이만 왕자는 황급히 달려가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그는 품속에 안긴 가녀린 몸을 와락 안으며 어찌해야 할바를 몰랐다. 그로서는 처음 겪는 경험이였다.
"제길. 마법사들을 불러와!"그는 입술을 깨물며 마리엔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바로 그순간 닫혀잇떤 눈꺼풀이 반짝 뜨였다.
"휴 ,죽는줄 알았네"
보나인이 놀라서 소리쳤지만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피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마리엔이 으스대는 듯한 모습으로 로브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이게 대신맞아줬지"
그녀는 여기저기 금이 간 수정구를 내보였다.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하던 마리엔은 따가운 시선에 그제야 주변을 들러보았다. 그들의 계획은 이렇게 요란한 것이 아니었다. 브러버듸 음모를 저지한 후 레이만 왕자에게 간단한 주의를 주고 돌아간다는 계획이었다. 그들은 일제히 멋쩍은 웃음을 짓고 머리를 긁적였다
레이만 왕자는 상황을 수습하기위해 도분서주하고 있었고, 우리들의 등장은 비밀에 부쳐졌다.
"아무래도 낌새가 좋지 않습니다"
"죠안도 그렇게 생각해? 나도그래"
사실 우리가 레이만 왕자를 발견한것은 그와 브러버드가 막 맞부딪쳤을 때였다
"이게 어덯게 된거지? 아디스는 스파이가 아니잖아"
내가 째려보며 말하자 미첼로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쪽지 내용은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없었습니다. 공주님도 맞을 꺼 같다고 하셨잖아요"
"시끄러. 남자가 잘못을 했으면 순순히 인정해야지 무슨 변명이야?"
"제가 알기로 이곳에는 아디스 경을 제외하면 레이만 왕자님과 접촉 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정말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그 쪽지가 가짜아닐까요?"
가스톤의 말에 나와 다른 사람들이 그를 매서운 기세로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우리 일행을 서로 떨어뜨려놓고 무슨 짓을 하려는게 아닐가하고. 제 짐작이 틀릴수도있고요"
"우리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으니 변명할 필요는없어"
죠안이 그런 가스톤의 등을 토닥이며말했다
"당장 알리야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알고있어. 하지만 통신용 수정구가 깨졌다고." 나는 마음이 심란해 보나인 질문에 퉁명스럽게 말했다
"레이만 왕자님께 전선구를 빌리는 것이 어떨가요?" 죠안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가장 빨리 소식을 전할수 있는 방법은 그것이다
"마리엔 공주님 어떻게 여기 계시는 겁니까?"
드디어 올게 오고야 말았다. 이궁리 저궁리 해보았지만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아 나는 할수없이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특히 그들이 직접 레이만왕자를 노렸다는 것에 분노감마저 느꼈다
"이런 천벌을 받을 놈들!!"
"이번일을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각하!"
"나도 알고있오. 그런데 그걸 알려주기위해 이 위험한 곳까지 오신겁니까?"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서요"
"그래도 그런 위험한 짓을...다음부턴 그러지 마십시오"
레이만왕자는 나를 책망하는 듯했지만 따듯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보면 그건아니었다
"그런데 그 석판이라는건 뭡니까?" 나는 그에게 석판의 모양을 대강 설명해주었다
"혹시 바깥쪽에 물결 모양이 있고 안쪽에는 곡선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렇제 자세히 아시는지?"
"그런 걸 본적이 있습니다"
"네?정말로요?"
생각지 못한 사실에 보나인들가지 소리를 질렀지만 다행이 레이만 왕자는 불쾌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 석판은 어디서 보셨지요?"
"황궁에 있는 비상 탈출구 중 한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럼 지금도 거기 있겠네요?"
"황족의 인장이 있어야만 들어갈수 있는곳이니 아마 그럴겁니다"
"그석판이 제국에 있어서 중요한 물건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리엔 공주님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완전히 잊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레이만 왕자의 말에 나는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신후 입을열엇따
"그럼 그 석판을 제게 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레이만왕자가 내 얼굴을 물끄러니 쳐다보았다
"제가 그걸 드리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위험한 일이라면 드릴수는없습니다"
"그건 걱정마세요. 그냥 부숴 버리려구요"
"정말입니까?"
"물론이죠. "
"그렇다면 드리겠습니다. 공주님께 빛을 졌으니까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전선구좀 빌려주세요, 알라야에 있는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야하거든요"
"물론 도아드리죠. 그런데 석궁에 맞은 곳은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대화를 나누면서 나를 위아래로 찬찬히 홅어봤던 이유가 아마도 이것때문이엇나보다. 나는 방긋 웃으며 그곳을 탁탁 치면서 멀쩡하다는것을 확인 시켜주었다
흐미~~힘들다!!!!
생각보다 재미 없나요?ㅜㅜ
반응들이 너무 없으셔서 재미가없으신것 같아여 .. 흑흑
조금더 지나면 재밌어 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