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의 위기

맘이아파2005.05.21
조회3,332

재혼.........넘 힘드네요.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애들과 불편하니......아니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에 아이들...이제는 중3 중1
큰아이가 아들인데 집에 누가오면 그렇게도 뻔질나게 주방이랑 화장실 동생방을 왔다갔다해요.
그러면서 힐끔힐끔....이럴때면 정말 기분 나쁘거든요.
항상 저녁에 집에옴 방문은 꼭 닫지 않고 있고,
저녁에도 왔다갔다하며 열댓번은 넘게 그러니 신경이 쓰이고...
애들이 아토피가 심한데 좋은 약이라고 주면 무관심하고
이해가 안되요.
어찌 그럴수 있는지...
이번 봄에는 정말 힘들더군요.
작은애가(딸) 중학교 입학하고 스커트 입고 스타킹 신으니 사타구니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지더군요.
브래지어 자리도 진무르고...얼굴은 전체가 빨갛고,
아토피에 좋다고 바르고 먹으라고 하면 수시로 챙길건데.........그래도 안합니다.
아침에 스스로 절대 못일어나고...이건 정말 끝이 보이지 않아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첨 이집에 들어와서 밥 흘리며 먹는것 고치고 세수하는 방법 가르키고 샤워방법 가르키고
양치시키고....님들은 이해가 가나요?
애들 생모가 자식에게 양치하는 방법도 가르키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매일 이빨 닦지않고 고양이세수만 하고 학교다니던 애들이었어요.
이런 애들 6개월정도 걸리어 양치 매일하게 만들고 밥 흘리지 않고 먹게 하고
그래도 끝이 없네요.
아침엔 죽어도 못일어나고...그래서 요즘 스스로 일어나라하는중이거든요.
글구 아토피약도 스스로 챙기라 하지만 여전히 하루세번 내가 챙기려니
넘 답답합니다.
어젠 약 바르는 모습에 화가 나서.........물약을 손끝으로 아토피부분에 꼭꼭..........휴~~~~~~
이게 모하는건지....넘 한심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남편에게 애들이 스스로 못일어나서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게 안깨워준다고 말하고
약도 이렇게 발라서 속상하다고 말했더니..........
"씨발~씨발년아! 그렇게 애들 깨워주기 싫으면 나가!!!"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우린 아직 혼인신고 하지 않고 살거든요.
애들이야기만 남편에게 하면 개거품 물고 나가라하네요.
이젠 정말 나가야겠어요.
못살겠어요.
"니혼자 살면 잘먹고 잘살았겠나" 이렇게 말하는 남편을 어찌 믿고 사나요?
전 현재 신용불량자이거든요.
남편에게 같이 살기전 모두 이야기를 했고
같이 벌어서 갚아가자던 이남자...이젠 모른척......
그리곤 애들 이야기만 하면 나가라하고
그냥 빈몸으로 나가라네요.
이젠 이런 모욕을 참아야하는 이유가 없어졌어요.
아니 그만 참고 싶어요.
싸이코도 아니고 애들만 없으면 다정다감한 사람이 애들만 있으면
아직도 애들 눈치보고 애들 애기하면 나가란 말이나 하고
애들이 우울해보인다는등...웃음이 사라졌다는둥.....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애들여~원래 성격이 그래요.
이남자 이혼시에 한달가량 집 나와 있을떄 애들 전화한통 안하던 애들이거든요.
지네 엄마 바람피워 들통나고 아빠가 집 나가 있는동안 한번도 전화를 하지 않던 애들이거든요.
그런 성격에 애들이 환경이 바뀌고 안하던짓하며 깔깔거리겠나요?
이쯤에서 정리하는것이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결국 저에 재혼은 실패가 되나봐요.
여러분은 이런 상황이면 어찌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