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를 폭식증에 걸리게했어요

걱정녀2005.05.21
조회442

24살 여대생입니다.

키 170.. 몸무게 60를왔다갔다 합니다

그리 날씬하다고도 완전뚱뚱하다고 할수도 없는 그냥 보통 체격이죠..

남친과 알고지낸지는 오래됫지만 사귄지는 3달정도가 되어갑니다

남친은 키가 저보다 작아요 166-7 정도 되는것 같은데

키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남들은 차이 많이 나보인다고 했지만

그런거 상관안하구 다녔습니다

물론 저 하이힐은 꿈도 못꾸구 고무신 같은거만 신고 다녔죠..

제가 말씀드릴라고 하는거는 키 문제가 아니고요..

 

남친은 대략 2년전 90키로가 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자가 키 168정도에 90키로 넘으면 상상이 가시죠?엄청 났었거든요

근데 이사람이 무슨 계기가 생겼는지

하루에 조깅 2시간씩하구 체소만 먹고

살을 빼더니 지금은 대략 75키로를 왔다갔다 합니다

2년에 걸쳐서 15키로 이상을 뺐어요..

지금은 그냥 약간 통통하네 이정도예요...

그러다 보니 남친은 예전몸무게로 돌아가기 싫어서 밥도 잘 안먹고

기름진것 특히 고기나 튀김종류는 경멸하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전 그런것 좋아하는데 말이죠...같이 먹는다는건 꿈도 못꿔요ㅠ;

그사람 2년사이에 완전 식습관이 변화한것이죠...셀러드만 먹고 살 정도예요

채식주의..건강에 좋으니 다 좋다 이거에요..

근데 언제부턴가 남친이 저에게 압박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살을 뺄 필요가 있다고...

솔찍히 저 그렇게 완전 돼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ㅠㅠ;

키가 좀 커서 그렇지 170에 마르지 않고서는 도저히 55키로 아래로 내려가기 힘들어요

그렇게 깡 말르고 싶지도 않구요

근데 남친은 항상 제 팔뚝을 보면 혹을 두개씩 달고 다닌다는둥

골반이 또 어디로 갔냐는둥

턱선이 사라졌다는둥 엄청 갈궈 댑니다..

그래서 밥먹을때두 무지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조금만 배부르다 싶으면

 손가락을 목구멍으로 넣어서

다 토해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그냥 배불르니깐 조금만 토해내야지 했는데

이제는 한끼만 먹어도 토를 안하면

 막 불안하고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막 토를 해댑니다.

얼마전엔 저도 심각하다 싶을정도로 과자를 먹고 난뒤에도 토를 할라고했습니다.

나올것도 없는데 말이죠..

저도 토하기 싫고 토하고 난뒤에는 역겨움이 밀려와서

식욕을 잃다가도 또 몇시간이 지나면 토한것땜에 배고프고

그래서 막 먹어댑니다. 그러고 또 배불르다 싶으면 토해버립니다...

정말 심각한것 같아요 ㅠㅠ

저 어떡하면 좋죠? 폭식증은 분명한것 같은데...

오빨 많이 사랑하지만 정말 식생활이 안맞아서 이제 통화할때도 짜증이 날라고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