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좀 봅시다"

무명씨2005.05.24
조회378

"면허증 좀 봅시다"세상에 어이가 없어 하소연합니다.

여성운전자분들 글구 남성운전자분들 모두모두 보세요.

오늘아침 10시가 조금 지나서 저는 운전을 하고 편도1차선 도로로 우회전 진입을 시도했어요.

근데 저만치 왼쪽에서 (직진하고있는차) 탑차가 오는 것이었어요.

 저는 우회전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것같아 진입했구요.

근데 그담이 더웃겨요. 갑자기 탑차가 편도1차선에서 제차를 추월하여

제앞을 막더라구요. 전 아무생각없이 가고 있었구요. 편도1차선도로에서 갓길도 아닌 국도 한복판에

공군이라고 쓰인 번호판에 탑차가 제차 앞으로 정지를 한거예요.

그리고 잠시후 조수석에 타신 중년쯤에 원사한분이 내리더니 모자를 벗고 제차로 다가오면서 인상을

쓰고 허리춤에 양손을 얹고 삐딱하게 서서 제게 하는 말이 "면허증좀봅시다."

하는 거예요.(저는 참고로 혼자 있어서 사실 너무 무서웠어요.)

세상에 대한민국 공군이 언제부터  민간인 쯩 검사하나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앞에 진로를 막았다는 거예요.

군인차가 우선이래요.  이런 말도안되는 경우가 어딨나요.

여자혼자 운전하고 간다고 위협하고 공군 원사가 전시상황도 아닌데 민간인 면허증 제시하라고

명령하고  이게 어케된거냐구요. 정말정말 화났어요.

이러케 실랑이 하는 동안에 지나가는 차들은 모두 중앙선 넘어로 돌아갔구요.

모두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줄알고 구경이 난거예요 얼마나 창피하던지...

왜냐면 탑차가 국도를 막아놓고  있었거든요.(참고로 그 탑차는 부식수송차량입니다)

글구 저는 무서워서 운전석 창문만 3~4cm정도 열고 차에서 내리지도 못했어요.

운전자 여러분들 모두 운전하실때 군인차 앞으로는 안다니시나요?(훈련때는 빼고)

공군 원사가 군인차 앞을 막았다고 편도 1차선 도로를 막아놓고 면허증 제시하라고

여성운전자에게 위협을 합니다.  이사람은 교통경찰인가요?

아님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공군인가요?

저 화가나서 국방부에 전화했어요.

얼마후에 그 원사가 직접 전화를 했더라구요.

무조건 죄송하대요. 본인도 왜 자기가 그랬는지 모르겠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저도 이렇게 까지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요.

여성운전자라고 깔보고 이런것 같아서 화가 너무 났어요.

제가 똑같은 상황인데 남자였다면 이 사람은 과연 똑같이 했을까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나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암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