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 때문에 쪽팔렸던 기억[펌]

tkfkdwnfrk2005.05.25
조회2,321


난 방구를 정말 많이 뀌는 편이다... 자고 일어나면 모닝가스로 살포시..한방


출근할때.. 한방.. 출근해서 한방.. 심심하면 한방.. -_- 퇴근할때 한방 집에와서



여러방.. 하루종일 방구를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_-........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정말 쪽팔렸던 사건 하나를 말해주겠다..


그때 난 방구도 못끼고 똥도 못싸서;; 속이 엉망진창이었다..



체육선생님 : 오늘은 철봉을 하겠다.


아 다행이다.. 오늘은 그래도 무리는 안하는구나



체육선생님 : 철봉으로 몸을 한바퀴 돌려보자.. 으이쌰 이렇게~!


-_-;;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그 자세는 너무나 정확히 아랫베에 봉이 닿는 자세였기 때문이다



남자 1번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41번부터 다시 시작을 했었다..


제길..-_- 그때 나는 왜 내생일이 5월이어서 42번인지 엄마한테 원망을 많이 했었다;;



그 공포의 순간.. 아무도 모르리라..


드디어.. 내차례.. 난 설마설마 하면서 아픈 표정으로 체육 선생님께 다가갔다..



체육선생님 : 자~42번! 시간없다.. 빨리해 -_-


-_-...절망의 순간이다..



코앞에 놓여진 숙업.. -_- 난 철봉위로 힘차게 날았고


그와 동시에 들려오는 아름다운 64화음...



뿌부붕뿡뿡 -_-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체육 선생님은 내가 민망해할까봐 "자 빨리 다음번호!" 라고 외치긴 하셨지만..


ㅆㅂ 그게 더 민망하단말야 -_-



애들은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 젠장 -_-


큰 숙업을 넘기고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나한테로 향하는 시선들이 어찌나 따갑던지 -_-



나는 웃지도 못하고 화내지도 못하고 그저 .. 그저 아픈 표정만 짓고 있어야 했다..젠장.. -_-



중학교 들어왔을때.. 뭐.. 앞전의 글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렇다 -_- 나 발랑 까졌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수업중에 신나게 쳐 자고 있었는데...


나는 긴장한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방구를 뀌게 되면 놀라서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자다가.. 갑자기.. 움찔 하면서 내눈이 말똥말똥하게 떠지는 것이었다...


ㅆㅂ 좃됐다 싶었지.. -_-;; 또 꼈구나 이노무 괄약근..



자습 중인것 같았다.. 조용~하게 책 넘기는 소리밖에 안들리는 것을 보니..


차라리.. 웃어주지 그랬어..



난 거기서 일어나면 완전 개쪽인건 불보듯 뻔한상황..


난 너무너무 또렷한 정신으로 한참동안 자는 척을 해야만 했다... -_-



근데.. 문제는 말야.. 아까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가...


중학교 들어와서도 같은 반이었다는 거야.. -_-ㅆㅂ



날 뭘로 생각하겠어 ;;



세번째.. 그날은..


내 남자친구와... 한바탕.. *-_-*를 하고.. 자고 있을 때였다..


그 남자.. 잘 때 심하게 코를 골아서 내가 옆에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여차저차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폭발음이 들려서 화들짝 놀라서 깨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_- 내 방구소리였던 것이다


나는 잘 때 방구끼면 움찔 ; 하기만 하지 벌떡 일어나지는 않는다..



근데.... 근데.....




처음 잘때는 신나게 코를 골던 인간이..-_- 조용한 것이다 ;;;;;;;;


내가 방구낀 덕분에.. 둘 다..-_-



내 정신은 너무 말짱해서 미칠것같은데.. 자는척을 해야만 하고.. -_-


그 남자는 졸라 웃겼겠지만 -_-; 행여나 내가 안자고 있을까봐 조용히 하고있고...



ㅆㅂ 둘다 안자는데 ..;; 그날 그 방의 공기는 정말 냉랭했다..


아..쪽팔려 -_-



그리고.. 어느날.. 혼자 길을 걷는데..


또 속에서 방구들이 춤을 추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위급했다.. 어디 허름한 건물에라도 들어가서 뀌고 나와야 되는데 말이야..


허름한 건물이 없었다.. -_-



점점 시간은 다가오는데 말이지..


난 큰 결심을 했다... 무작정 뛰기로 했다 -_-



뛰는 순간.. 환상의 하모니와 함께 내가 가는곳마다 노란내가 풍기기 시작했다-_-


ㅆㅂ 껴도 껴도 멈출 생각을 하지않는다..



주위에 사람들은 얼마나 웃겼겠는가.. -_- 어느 한 여자가 미친듯 달리고 있고..


한발짝 한발짝 뛸때마다 들리는 방구소리.... -_-;;;;



........난 울면서 집에 와야했다..(물론 방구도 뀌면서 말이야...-_-)




미치겠다.. -_- 여자는 이러면 안되는 건데 말이야...


좀 조신하고 신비스러운 맛이 있어야되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나는



왜 하필 인생의 최대 고민거리가 방구냔 말이다.. 젠장


이 글을 읽는 모든 웃대분들... 똥 자주 싸자.. -_-



아마 방구땜에 나만큼 쪽팔린 사람 없을껄?


똥 자주 쌉시다.. 하루에 한번씩은 꼭 즐똥해야 합니다... -_-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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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ㅆㅂ 존내 쪽팔리네요 -_-


뭐.. 글읽어봐서 아시겠지만 저 .. 여자입니다 -_-;;;



여자가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은.. 정말 큰 결심을 한거 아시죠?


아.. 저는 이제 출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부랴부랴 쓴다고 정신없네요..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