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3 장 - (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 -여자의 이야기- 삼일 만에 출근을 했던 지라, 그동안 밀린 일이 너무 많다. ‘휴 오늘은 야근해야겠네.’ 동료들은 한두 명씩 퇴근을 하였고 , 사무실에는 나 혼자 남았다 나는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며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한참 집중을 하며 일을 하고 있는 중,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지수선배 퇴근했어요?” 전화벨의 주인공은 수현이였다 “아니. 삼일동안 쉬어서 그동안 밀린 거 하느라 오늘 야근이다” “밥 안 먹어요? 저녁은 먹어야죠?” 흠 그러고 보니 시간이 꾀 지났네..그래도 밀린 일이 많기에 ㅠ.ㅠ “수현아 미안한데 나 지금 진짜 바쁘거든.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나는 빨리 끝내고 집에 가려는 마음에 수현의 전화를 그렇게 끊었다. 담에 밥이나 사주지 뭐..... 그렇게 열중해서 했더니 두시간여만에 끝마칠 수 있었다 “아~ 다했다!” 나는 기지개를 피며 뒷정리를 다 하고 사무실에서 나왔다 피곤함을 뒤로한 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띵 동”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는 내가 있는 층에서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중 ,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민현씨를 보았다 “어?” “앗?” 우린 둘 다 놀랐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걸, 깜박하고 서있었다 재빠르게 민현씨는 버튼을 눌렀고 나도 정신을 차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지수씨 이 시간까지 퇴근안하고 뭐했어요?” “삼일 동안 쉬었더니 밀린 일이 너무 많더라고요. 야근했어요.. 그러는 민현씨는 왜 이제 가세요?” “저도 일이 좀 많아서요. 저녁 안 먹었죠?” “네? 네....” “저도 안 먹었는데 우리 맛있는 거 먹으로 가요” 그렇게 민현씨와 저녁을 먹으로 같이 나왔다 민현씨가 데리고 간 것은 회사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이였다 ‘헉,,,,여기 되게 비싼데,,,,’ “저 민현씨, 여기 되게 비싸거든요..우리 딴 데 가요” 나는 조용히 민현씨에게 말을 했다 그런 민현씨는 나를 한번 돌아보며 미소만 지을 뿐 나를 끌고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조용히 말을 했다 “여기는 우리 같이 월급쟁이들이 올만한데 가 못돼요....제가 싸고 맛있는데 아는데 거기가요” 하지만 민현씨는 메뉴판을 받아들고 능숙한 태도로 주문을 하였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설마 나보고 내라고 하겠어.! “지수씨. 많이 먹어요” 음식이 나오자 웃으며 말하는 민현씨의 모습이 왠지 멋있어 보였다 나는 그렇게 디저트까지 다 먹고 우린 밖으로 나왔다 “오늘 잘 먹었어요 .제가 다음엔 살게요” 나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데려다 줄게요” 비싼 저녁도 사주고 꽁자로 차도 얻어 타고..역시 생각하면 할수록 민현씨는 매너가 참좋다 차에 탄 나는 민현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어느새 집앞에 다 다르렀다 “민현씨 오늘 고마웠어요.” 내말에 민현씨는 잠깐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고마우면 제 부탁 들어주실래요?” 부탁? 뭐지?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어요? 토요일날 동창모임 파티 있는데 커플동반이라 ..저랑 같이 가주실수있어요? 제가 보시다시피 여자친구가 없잖아요” 쑥쓰러운 듯 털털하게 웃는 민현씨가 귀여워보였다. “파티요? 저야 뭐 괜찮은데.. 제가 그런 자리에 낄 수 있을지..” “그럼 가는 거예요! 지수씨는 몸만가면돼여 . 모든 준비는 제가 다 할게요” 왠지 기쁜 듯한 민현씨의 모습이었다. “그럼 들어가볼께요. 조심히 가세요.” 나는 차에서 내려 민현씨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들어왔다 파티라.....그런데 뭘 입고가야돼지? 왠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어느덧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그리고 토요일. 나는 집에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티비를 보고 있었다. 한참 티비에 몰입하는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다 “퀵입니다” 퀵이라고 한 남자는 내게 상자하나를 안겨주었다 누구지....보낼 사람이 없는데……. 나는 상자를 안아들고 방으로 들어와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헉..... 상자 안에는 검은색 드레스와 신발 백까지 세트로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상자가 하나 더 있었다 그 상자도 조심스럽게 열었다 “........” 붉은색의 모양의 보석이 달려있는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누가…….설마 민현씨가? 나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민현씨한테 전화를 걸었다 “민현씨 이거 뭐예요?” 나는 아무것도 모른체 물어봤다 “받았어요? 오늘 입구 오라고요. 맘에 들지 모르겠네요” 마음에 들고 자시고 할문제가아니다. 민현씨가 보내준 물건들은 너무 비싸 보인다. “그런데....이거 비싸 보이는데…….어떻게 입어요..목걸이도 그렇고....” 나는 약간 부담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마음을 안건지 민현씨는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비싼 거 아녜요. 그리고 사실 목걸이는 가짜라고요” 왠지 장난인 듯 진담인 듯 민현씨의 목소리에 난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알았어요. 그럼 이따 봬요” 에이 모르겠다. 비싼 거 아니라는데 보내준 성의를 봐서 한번 입지.. 설렁 비싸다고 해도 한번입고 돌려줄껀데 상관없겠지. 그런 생각을 뒤로한 채 나는 파티에 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화장도 해보고 , 평생 귀찮아서 드라이 한번 안하던 내가 오늘은 고데기를 꺼내들어 머리도 말았다. 그리고 민현씨가 보내준 드레스와 목걸이를 착용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친 나는 거울을 보았다 헉.......나도 모르게 달라 보이는 내 모습에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내가 이렇게 예뻤나? 흠…….역시 옷이 날개군.. 검은색 긴 생머리 대신 약간 웨이브끼있는 머리에 , 선명한 목선위에서 빛나는 붉은빛 목걸이.. 너무 달라 보이는 내모습에 나는 한동안 빠지고 있었다. 그러는도중 나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지수씨 집 앞 이예요” 민현씨가 집 앞이라는 말에 나는 서들로 밖으로 나왔다. 왠지 모르게 너무나 창피하고 쑥스러워서 민현씨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민현씨는 어느새 차에서 내려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민현씨한테 다가갔다. “지수씨 너무 예쁜데요.!! 이렇게 예쁜데 왜 안 꾸미고 다녔어요.” 민현씨는 내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차 문을 열어주었다 지금 이 상황의 내 기분을 말한다면,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왠지 어색한 분위기속에 우린 어느새 어느 호텔 앞에 도착했다 민현씨는 나의 손을 살짝 잡아들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온 나는 다시 한번 놀랄수 밖에없었다 넓은 홀 안은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잘 차려져있었고 , 정장과 드레스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내가 이런데를 다와 보고…….오래살다보니 별일이군.. 나는 신기한 나머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보던 중 누군가 민현씨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았다 “민현아” 그리고 뒤돌아보는 순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았다 순간 나는 머릿속이 텅 빈 듯했고 몸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민기선배였다 민기선배도 나를 보고 적지 않은 당황함을 느꼈는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수....? 어떻게 여길??” 민현씨는 내가 당황한걸 알았는지 부드럽게 내손을 잡으며 민기선배한테 이야기했다 “민기야, 네가 지수씨를 어떻게 알지?” “어?....학교 후배야” “아... 지수씨 오늘 나랑 같이 왔거든” 나는 정신을 차리고 애써 태연한척 민기선배를 보고 웃으며 인사했다 “선배 오랜만이에요” “그래, 오랜만이지?오늘 이쁘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민현씨는 다른 사람들과 인사하느라 나랑 잠시 떨어져있었다 나는 민현씨가 다른 곳으로 가자 여러 음식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이것저것 다먹어보았다 역시 비싼데는 틀리네...음...맛있다.. 이런 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어색한지라 나는 먹는 거 말고는 할 게 없었다. 웨이터가 쟁반에 술인지 음료인지 들고 다니고 있는걸 본 나는 웨이터에게 한 잔 건네 받고 단숨에 마셨다 어라? 맛있네…….달작 지근 하면서 끝맛은 약간 상큼한 맛이나는 파란색의 액체는 너무나 맛있었다. 나는 그렇게 그걸 4잔을 원샷해 버렸다. 아~좋다..맛있는 것도 많고..... 그리고 다섯잔 째를 받아들고 마시려는 중 민현씨가 어느새 내 곁으로 다가왔다 “지수씨 지루하죠?” 나에게 미안한 듯 전해져오는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녜요. 맛있는 거 많고 이 음료도 너무 맛있는데요.” 내말에 민현씨는 내손에 들린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지수씨 괜찮아요? 그거 30도가 넘는 와인인데......” 어라.......이거 술이었나.... “어.........이거 달작 지근하니 맛있던데 술이였어요...?” 왠지 술이라는 말에 갑자기 확 올라오는 느낌에 나는 잠시 비틀거렸다. 민현씨는 이런 나를 빠르게 부축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으윽, 미안해요....민현씨....속이 안 좋아요.......” 그리고 생각이 안 난다. 내가 눈을떴을때는 나는 집이였고, 내옆에는 약봉지가 하나 놓여있었다. 미치겠다....이제 민현씨를 창피해서 어떻게 보나……. 미쳤어 미쳤지 채지수!!으이구.......
사랑은 서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것[13]
- 제 13 장 -
(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
-여자의 이야기-
삼일 만에 출근을 했던 지라, 그동안 밀린 일이 너무 많다.
‘휴 오늘은 야근해야겠네.’
동료들은 한두 명씩 퇴근을 하였고 , 사무실에는 나 혼자 남았다
나는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며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한참 집중을 하며 일을 하고 있는 중,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지수선배 퇴근했어요?” 전화벨의 주인공은 수현이였다
“아니. 삼일동안 쉬어서 그동안 밀린 거 하느라 오늘 야근이다”
“밥 안 먹어요? 저녁은 먹어야죠?” 흠 그러고 보니 시간이 꾀 지났네..그래도 밀린 일이 많기에 ㅠ.ㅠ
“수현아 미안한데 나 지금 진짜 바쁘거든.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나는 빨리 끝내고 집에 가려는 마음에 수현의 전화를 그렇게 끊었다.
담에 밥이나 사주지 뭐.....
그렇게 열중해서 했더니 두시간여만에 끝마칠 수 있었다
“아~ 다했다!” 나는 기지개를 피며 뒷정리를 다 하고 사무실에서 나왔다
피곤함을 뒤로한 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띵 동”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는 내가 있는 층에서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중 ,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민현씨를 보았다
“어?”
“앗?”
우린 둘 다 놀랐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걸, 깜박하고 서있었다
재빠르게 민현씨는 버튼을 눌렀고 나도 정신을 차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지수씨 이 시간까지 퇴근안하고 뭐했어요?”
“삼일 동안 쉬었더니 밀린 일이 너무 많더라고요. 야근했어요.. 그러는 민현씨는 왜 이제 가세요?”
“저도 일이 좀 많아서요. 저녁 안 먹었죠?”
“네? 네....”
“저도 안 먹었는데 우리 맛있는 거 먹으로 가요” 그렇게 민현씨와 저녁을 먹으로 같이 나왔다
민현씨가 데리고 간 것은 회사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이였다
‘헉,,,,여기 되게 비싼데,,,,’
“저 민현씨, 여기 되게 비싸거든요..우리 딴 데 가요” 나는 조용히 민현씨에게 말을 했다
그런 민현씨는 나를 한번 돌아보며 미소만 지을 뿐 나를 끌고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조용히 말을 했다
“여기는 우리 같이 월급쟁이들이 올만한데 가 못돼요....제가 싸고 맛있는데 아는데 거기가요”
하지만 민현씨는 메뉴판을 받아들고 능숙한 태도로 주문을 하였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설마 나보고 내라고 하겠어.!
“지수씨. 많이 먹어요” 음식이 나오자 웃으며 말하는 민현씨의 모습이 왠지 멋있어 보였다
나는 그렇게 디저트까지 다 먹고 우린 밖으로 나왔다
“오늘 잘 먹었어요 .제가 다음엔 살게요” 나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데려다 줄게요” 비싼 저녁도 사주고 꽁자로 차도 얻어 타고..역시 생각하면 할수록 민현씨는 매너가 참좋다
차에 탄 나는 민현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어느새 집앞에 다 다르렀다
“민현씨 오늘 고마웠어요.” 내말에 민현씨는 잠깐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고마우면 제 부탁 들어주실래요?” 부탁? 뭐지?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어요? 토요일날 동창모임 파티 있는데 커플동반이라 ..저랑 같이 가주실수있어요? 제가 보시다시피 여자친구가 없잖아요” 쑥쓰러운 듯 털털하게 웃는 민현씨가 귀여워보였다.
“파티요? 저야 뭐 괜찮은데.. 제가 그런 자리에 낄 수 있을지..”
“그럼 가는 거예요! 지수씨는 몸만가면돼여 . 모든 준비는 제가 다 할게요” 왠지 기쁜 듯한 민현씨의 모습이었다.
“그럼 들어가볼께요. 조심히 가세요.” 나는 차에서 내려 민현씨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들어왔다
파티라.....그런데 뭘 입고가야돼지? 왠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어느덧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그리고 토요일.
나는 집에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티비를 보고 있었다.
한참 티비에 몰입하는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다
“퀵입니다” 퀵이라고 한 남자는 내게 상자하나를 안겨주었다
누구지....보낼 사람이 없는데…….
나는 상자를 안아들고 방으로 들어와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헉..... 상자 안에는 검은색 드레스와 신발 백까지 세트로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상자가 하나 더 있었다
그 상자도 조심스럽게 열었다
“........”
붉은색의 모양의 보석이 달려있는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누가…….설마 민현씨가? 나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민현씨한테 전화를 걸었다
“민현씨 이거 뭐예요?” 나는 아무것도 모른체 물어봤다
“받았어요? 오늘 입구 오라고요. 맘에 들지 모르겠네요”
마음에 들고 자시고 할문제가아니다. 민현씨가 보내준 물건들은 너무 비싸 보인다.
“그런데....이거 비싸 보이는데…….어떻게 입어요..목걸이도 그렇고....” 나는 약간 부담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마음을 안건지 민현씨는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비싼 거 아녜요. 그리고 사실 목걸이는 가짜라고요” 왠지 장난인 듯 진담인 듯 민현씨의 목소리에 난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알았어요. 그럼 이따 봬요”
에이 모르겠다. 비싼 거 아니라는데 보내준 성의를 봐서 한번 입지.. 설렁 비싸다고 해도 한번입고 돌려줄껀데 상관없겠지.
그런 생각을 뒤로한 채 나는 파티에 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화장도 해보고 , 평생 귀찮아서 드라이 한번 안하던 내가 오늘은 고데기를 꺼내들어 머리도 말았다. 그리고 민현씨가 보내준 드레스와 목걸이를 착용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친 나는 거울을 보았다
헉.......나도 모르게 달라 보이는 내 모습에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내가 이렇게 예뻤나? 흠…….역시 옷이 날개군..
검은색 긴 생머리 대신 약간 웨이브끼있는 머리에 , 선명한 목선위에서 빛나는 붉은빛 목걸이.. 너무 달라 보이는 내모습에 나는 한동안 빠지고 있었다.
그러는도중 나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지수씨 집 앞 이예요”
민현씨가 집 앞이라는 말에 나는 서들로 밖으로 나왔다. 왠지 모르게 너무나 창피하고 쑥스러워서 민현씨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민현씨는 어느새 차에서 내려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민현씨한테 다가갔다.
“지수씨 너무 예쁜데요.!! 이렇게 예쁜데 왜 안 꾸미고 다녔어요.” 민현씨는 내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차 문을 열어주었다
지금 이 상황의 내 기분을 말한다면,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왠지 어색한 분위기속에 우린 어느새 어느 호텔 앞에 도착했다
민현씨는 나의 손을 살짝 잡아들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온 나는 다시 한번 놀랄수 밖에없었다
넓은 홀 안은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잘 차려져있었고 , 정장과 드레스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내가 이런데를 다와 보고…….오래살다보니 별일이군.. 나는 신기한 나머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보던 중 누군가 민현씨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았다
“민현아”
그리고 뒤돌아보는 순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았다
순간 나는 머릿속이 텅 빈 듯했고 몸은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민기선배였다
민기선배도 나를 보고 적지 않은 당황함을 느꼈는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수....? 어떻게 여길??”
민현씨는 내가 당황한걸 알았는지 부드럽게 내손을 잡으며 민기선배한테 이야기했다
“민기야, 네가 지수씨를 어떻게 알지?”
“어?....학교 후배야”
“아... 지수씨 오늘 나랑 같이 왔거든”
나는 정신을 차리고 애써 태연한척 민기선배를 보고 웃으며 인사했다
“선배 오랜만이에요”
“그래, 오랜만이지?오늘 이쁘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민현씨는 다른 사람들과 인사하느라 나랑 잠시 떨어져있었다
나는 민현씨가 다른 곳으로 가자 여러 음식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이것저것 다먹어보았다
역시 비싼데는 틀리네...음...맛있다.. 이런 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어색한지라 나는 먹는 거 말고는 할 게 없었다.
웨이터가 쟁반에 술인지 음료인지 들고 다니고 있는걸 본 나는 웨이터에게 한 잔 건네 받고 단숨에 마셨다
어라? 맛있네…….달작 지근 하면서 끝맛은 약간 상큼한 맛이나는 파란색의 액체는 너무나 맛있었다. 나는 그렇게 그걸 4잔을 원샷해 버렸다.
아~좋다..맛있는 것도 많고..... 그리고 다섯잔 째를 받아들고 마시려는 중 민현씨가 어느새 내 곁으로 다가왔다
“지수씨 지루하죠?” 나에게 미안한 듯 전해져오는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녜요. 맛있는 거 많고 이 음료도 너무 맛있는데요.”
내말에 민현씨는 내손에 들린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지수씨 괜찮아요? 그거 30도가 넘는 와인인데......”
어라.......이거 술이었나....
“어.........이거 달작 지근하니 맛있던데 술이였어요...?” 왠지 술이라는 말에 갑자기 확 올라오는 느낌에 나는 잠시 비틀거렸다. 민현씨는 이런 나를 빠르게 부축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으윽, 미안해요....민현씨....속이 안 좋아요.......” 그리고 생각이 안 난다.
내가 눈을떴을때는 나는 집이였고, 내옆에는 약봉지가 하나 놓여있었다.
미치겠다....이제 민현씨를 창피해서 어떻게 보나……. 미쳤어 미쳤지 채지수!!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