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2년 1월..내가 상병을 달던 해였다. 상병휴가를 나와서 군생활의 반을 했고. 새로운 다짐과 2002년의 새로운 해. 새로운 한달~ 그리고 월요일. 모든 시작, 처음이라는 나~만의 설정으로 의미를 부여한채 여행을 출발하였다. 목적지는 동해역에 촛대바위라는 곳에서 일출을 보러가기 위함이었다. 꽤 혼자 들떠 있었던것 같다.. 청량리역에서 새벽기차로 표를 끊고 '좋은생각' 한권과 표를 들고 기차에 올랐다. "그래 좀더 나 자신을 성숙시키고 오자~" 자리에 앉아 좋은 생각을 펴고.. 오분정도 책을 읽다가 눈을 깜빡 거렸다. 기차는 막출발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았다.. 7시간이 지나있었다..헉.-_-; 기차표를 보고 시계를 보니 예정시간을 막 지나고 있었다... 이 불안감... 몇분차이가 안나있어서 지났는지 안지났는지 애매모호 했다.. 다음역과의 간격이 짧았던지 금새 다음역 묵호역이란곳에 도착! 일단 내렸다. 그리고 역무원 아저씨께 달려갔다. 나 : 아저씨 동해역 지났나요? 아저씨 : 동해역 전 정거장인데... 나 : (이런 쉐발딱..)저 그럼 촛대바위가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아저씨 : 비오는데.. 거긴 왜가나?? 나 : (잠시..) -_-;.... 하늘을 보았다. 시커먼 구름이 나를 반기었다. 제기럴... 나의 일출...ㅠ_ㅠ.. 일단 일출보는건 포기하고 바다만 보러 갈려고 역을 빠져나가려는데.. 아저씨 : 표가 동해역으로 되어있네.. 300원 더 줘야 하는데.. 나 : (이..씨..)주머니를 뒤져보니 700원이 있었다. 500짜리 1개 백원짜리 2개 오백원짜리 하나를 주었다.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안절부절한 제스처를 약간 보이신다.. 아저씨도 잔돈이 없었나보다.. 아저씨 : 아......씨.발... 나 : -_-; 아저씨 당황해 하신다.. 아마도 무심코 말이 나온듯... 잠시 침묵이 흐르고.. 아저씨 : ^0^ 허허허허.. 잔돈 없으세요. 나 : 오백원짜리 하나랑 백원짜리 두개밖에 없는데요. 아저씨 : 그냥 이백원만 주고 가요.. 무심코 욕한것이 미안했던지 100원을..DC받고..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바닷가로 갔다. 7시가 조금 못되어서 바닷가에 도착했다. 그래도 바다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다. 역시 바다는 좋았다. 이른시간인데도 한팀이 와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연인인듯 싶은데.. 서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여자가 갑자기 일어서서 웃으면서 달리고 남자도 달리고.. 꽤 낭만적인 장면일듯 싶은데.. 마침 비가 와서..그런지 비맞고 꺄르르웃으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마치... 광녀..로 밖엔...안보였다.. 사실 부럽기도 했다.. 잠시 바다를 더 보다가 저기 먼발치에서 꽤 되는 인원들이 보였다. " 와~ 겨울바다를 보러 오는 사람도 많구나~ " 당시 신분이 군인이었던터라 사람들이 많이 보면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과 점점 가까워질때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렸다........ '군가'였다... 자세히 보니 해변근처 부대에서 구보중이였나보다... "ㅠ_ㅠ 제길.. 여기와서도 군바리를 보는구나.." 대충 바다를 더 둘러보고 근처에 천연동굴이 있다고 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돈 조금 아낄려고 자주 오지도 않는 택시도 몇대 보내고 버스를 꽤 오랜시간 기다렸다.. 넘흐~ 뻐스가 오지 않아서.. 정류장도 정류장 같지도 않고 해서. 슬슬 걷다가 버스오면 세워서 타야겠다. 생각하고 무작정 걸었다.. 한 3분정도 걸었을까..? 묵직한 차량소리와 함께 버스가 내옆을 지나갔다... " 이런...X~!! " 또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또 넘흐 안와서.. 결국 택시를 간신히 잡고 동굴로 향했다.. 동굴 매표소에서 군인은 할인해준다는 문구가 있길래 휴가증을 보여서 싸게 표를 사고. 동굴로 들어갔다. 아름다운 동굴을 구경한후~ 슬슬 배가 고파지길래 "그래 기왕 여기까지 온거 제대로 맛있는거 비싼거 먹고가야지"란 생각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신분이 군인이라서 그런지 음식점이 중국집밖에 들어오질 않았다..^^ 일단 첫번째 중국집 나 : 여기... 주인 : 죄송한데 아직 음식이 준비가 안되있거든요.. 죄송합니다.. 나 : 아...뭐...네..-- 수고하세요... 두번째중국집 마찬가지.. 세번째도 ...마찬가지.. 이런..XXX~!%!!@!xz 장사를 한다는거야 뭐야~~ 너무 배가 고파서 무심코 걸음을 멈추었던 곳에 들어갔다.. 분식집이었다..." 정말 비싸고 맛있는거 먹을려고 했는데...씨.." 좋다!! 여기서 비싼거 먹는거다. 나 : 여기 젤 비싼거 주세요! 주인할머니 : 홀홀홀.. 지금 라면밖에 안되는데.. 나 : -_-;........ㅠㅅㅠ...... 순박한 웃음으로 내게 라면을 권하는 할머니를 도저히 뿌리치지 못해서.. 나 : 라면 맛있게 끓여주세요....ㅠ-ㅠ.. 결국 라면에 공기밥은 서비스로 먹고 나왔다... 어딜갈까.... 어딜가지.... 젠장 어딜갈까?.... 이런생각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그래...집에나 가자...." 한 10시가 조금 못되었던거 같은데.... 집에 가기를 결정했다... 큰맘먹고 동해에서 일출보러 왔다가.. 근..3.4시간만에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이었다...제길.. 또..택시비를 아끼려고 물어물어 고속버스타는데를 찾아다녔다.. 워낙 길치라서 그런가.. 무지하게 걷기만 했다.. 결국..택시를 타고. 서울간다고. 고속버스 타는데 데려달라고 했다.. 아저씨 알았다며 옆에 기사아저씨랑 오분정도 잡담을 나누신다... "모야.. 왜케 안가는거야... " 아저씨 옆에 기사아저씨게 수고하라는 한마디와 함께. 차가 붕~~~~출발했다.. ' 붕~~~~~~~~~~~~~~~~~~~~~~~~~~~~~~~~~~~~~~~~~~~~~~~~끼익..' 나 : (멀뚱멀뚱) 아저씨 : 다왔습니다.. 나 : .네..? 네.. 다왔어요? 아니 뭐가..이렇게 빠..ㄹ.. 아저씨 : 1300원입니다.^^ (당시 기본요금이 1300원이었다..) '저런....XX!@#$%!@#$sdf@#!@#!$xxxX 그냥 설명해 줄것이지....이..씨...' 결국 1300원을 주고 비싼 고속버스 티켓을 끊고...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아.. 이번 여행의 추억에 잠기었다.... '젠장..젠장...제기랄...제기럴..... ' 그러다가 눈을 깜빡거렸다... 서울이었다... 역시 휴가때는 시간이 넘 빨라..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무지하게 꼬였던 여행이라 기억에 남습니다.ㅎ 더 꼬였던 하루였는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요즘은 자전거로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따스한 봄도 가고 여름이 오는데 모두들 즐거운 여행~ 추억많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옛생각이 나서 올려 BOA요~
2002년 여행기~
때는 바야흐로 2002년 1월..내가 상병을 달던 해였다.
상병휴가를 나와서 군생활의 반을 했고. 새로운 다짐과 2002년의 새로운 해.
새로운 한달~ 그리고 월요일. 모든 시작, 처음이라는 나~만의 설정으로 의미를 부여한채
여행을 출발하였다.
목적지는 동해역에 촛대바위라는 곳에서 일출을 보러가기 위함이었다.
꽤 혼자 들떠 있었던것 같다..
청량리역에서 새벽기차로 표를 끊고 '좋은생각' 한권과 표를 들고 기차에 올랐다.
"그래 좀더 나 자신을 성숙시키고 오자~" 자리에 앉아 좋은 생각을 펴고.. 오분정도 책을 읽다가
눈을 깜빡 거렸다. 기차는 막출발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았다.. 7시간이 지나있었다..헉.-_-;
기차표를 보고 시계를 보니 예정시간을 막 지나고 있었다...
이 불안감... 몇분차이가 안나있어서 지났는지 안지났는지 애매모호 했다..
다음역과의 간격이 짧았던지 금새 다음역 묵호역이란곳에 도착! 일단 내렸다.
그리고 역무원 아저씨께 달려갔다.
나 : 아저씨 동해역 지났나요?
아저씨 : 동해역 전 정거장인데...
나 : (이런 쉐발딱..)저 그럼 촛대바위가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아저씨 : 비오는데.. 거긴 왜가나??
나 : (잠시..) -_-;....
하늘을 보았다. 시커먼 구름이 나를 반기었다.
제기럴... 나의 일출...ㅠ_ㅠ.. 일단 일출보는건 포기하고 바다만 보러 갈려고
역을 빠져나가려는데..
아저씨 : 표가 동해역으로 되어있네.. 300원 더 줘야 하는데..
나 : (이..씨..)
주머니를 뒤져보니 700원이 있었다. 500짜리 1개 백원짜리 2개
오백원짜리 하나를 주었다. 거스름돈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안절부절한 제스처를 약간 보이신다.. 아저씨도 잔돈이 없었나보다..
아저씨 : 아......씨.발...
나 : -_-;
아저씨 당황해 하신다.. 아마도 무심코 말이 나온듯...
잠시 침묵이 흐르고..
아저씨 : ^0^ 허허허허.. 잔돈 없으세요.
나 : 오백원짜리 하나랑 백원짜리 두개밖에 없는데요.
아저씨 : 그냥 이백원만 주고 가요..
무심코 욕한것이 미안했던지 100원을..DC받고..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바닷가로 갔다.
7시가 조금 못되어서 바닷가에 도착했다. 그래도 바다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다. 역시 바다는 좋았다.
이른시간인데도 한팀이 와서 바다를 보고 있었다. 연인인듯 싶은데..
서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여자가 갑자기 일어서서 웃으면서 달리고 남자도 달리고..
꽤 낭만적인 장면일듯 싶은데.. 마침 비가 와서..그런지
비맞고 꺄르르웃으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마치... 광녀..로 밖엔...안보였다..
사실 부럽기도 했다..
잠시 바다를 더 보다가 저기 먼발치에서 꽤 되는 인원들이 보였다.
" 와~ 겨울바다를 보러 오는 사람도 많구나~ "
당시 신분이 군인이었던터라 사람들이 많이 보면 기분이 좋았다..
사람들과 점점 가까워질때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렸다........
'군가'였다... 자세히 보니 해변근처 부대에서 구보중이였나보다...
"ㅠ_ㅠ 제길.. 여기와서도 군바리를 보는구나.."
대충 바다를 더 둘러보고 근처에 천연동굴이 있다고 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돈 조금 아낄려고 자주 오지도 않는 택시도 몇대 보내고 버스를 꽤 오랜시간 기다렸다..
넘흐~ 뻐스가 오지 않아서.. 정류장도 정류장 같지도 않고 해서.
슬슬 걷다가 버스오면 세워서 타야겠다. 생각하고 무작정 걸었다..
한 3분정도 걸었을까..? 묵직한 차량소리와 함께 버스가 내옆을 지나갔다...
" 이런...X~!! " 또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가 또 넘흐 안와서..
결국 택시를 간신히 잡고 동굴로 향했다..
동굴 매표소에서 군인은 할인해준다는 문구가 있길래 휴가증을 보여서 싸게 표를 사고.
동굴로 들어갔다. 아름다운 동굴을 구경한후~
슬슬 배가 고파지길래 "그래 기왕 여기까지 온거 제대로 맛있는거 비싼거 먹고가야지"란
생각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신분이 군인이라서 그런지 음식점이
중국집밖에 들어오질 않았다..^^
일단 첫번째 중국집
나 : 여기...
주인 : 죄송한데 아직 음식이 준비가 안되있거든요.. 죄송합니다..
나 : 아...뭐...네..-- 수고하세요...
두번째중국집 마찬가지.. 세번째도 ...마찬가지..
이런..XXX~!%!!@!xz 장사를 한다는거야 뭐야~~
너무 배가 고파서 무심코 걸음을 멈추었던 곳에 들어갔다..
분식집이었다..." 정말 비싸고 맛있는거 먹을려고 했는데...씨.."
좋다!! 여기서 비싼거 먹는거다.
나 : 여기 젤 비싼거 주세요!
주인할머니 : 홀홀홀.. 지금 라면밖에 안되는데..
나 : -_-;........ㅠㅅㅠ......
순박한 웃음으로 내게 라면을 권하는 할머니를 도저히 뿌리치지 못해서..
나 : 라면 맛있게 끓여주세요....ㅠ-ㅠ..
결국 라면에 공기밥은 서비스로 먹고 나왔다...
어딜갈까.... 어딜가지.... 젠장 어딜갈까?....
이런생각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그래...집에나 가자...."
한 10시가 조금 못되었던거 같은데.... 집에 가기를 결정했다...
큰맘먹고 동해에서 일출보러 왔다가.. 근..3.4시간만에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이었다...제길..
또..택시비를 아끼려고 물어물어 고속버스타는데를 찾아다녔다..
워낙 길치라서 그런가.. 무지하게 걷기만 했다.. 결국..택시를 타고.
서울간다고. 고속버스 타는데 데려달라고 했다..
아저씨 알았다며 옆에 기사아저씨랑 오분정도 잡담을 나누신다...
"모야.. 왜케 안가는거야... "
아저씨 옆에 기사아저씨게 수고하라는 한마디와 함께. 차가 붕~~~~출발했다..
' 붕~~~~~~~~~~~~~~~~~~~~~~~~~~~~~~~~~~~~~~~~~~~~~~~~끼익..'
나 : (멀뚱멀뚱)
아저씨 : 다왔습니다..
나 : .네..? 네.. 다왔어요? 아니 뭐가..이렇게 빠..ㄹ..
아저씨 : 1300원입니다.^^ (당시 기본요금이 1300원이었다..)
'저런....XX!@#$%!@#$sdf@#!@#!$xxxX 그냥 설명해 줄것이지....이..씨...'
결국 1300원을 주고 비싼 고속버스 티켓을 끊고...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아..
이번 여행의 추억에 잠기었다....
'젠장..젠장...제기랄...제기럴..... ' 그러다가 눈을 깜빡거렸다...
서울이었다... 역시 휴가때는 시간이 넘 빨라..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무지하게 꼬였던 여행이라 기억에 남습니다.ㅎ
더 꼬였던 하루였는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요즘은 자전거로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따스한 봄도 가고 여름이 오는데 모두들 즐거운 여행~ 추억많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옛생각이 나서 올려 BOA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