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 왜이럴까요..

우울2005.05.26
조회2,473

안녕하세요.. 처음 글써요..

너무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아직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한집에서 같이 살기때문에 (저의 어머니 아부지 와 함께 한 집에서요..)

여기다 씁니다.

 

만난지 1년 3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죠...

처음 만났을때 남자친구는 회사에 다니고있었어요..

힘들고 적성은 안맞지만 회사 이름도 있고.. 그랬는데..

작년 11월에 이직을 한다며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직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되지않아서

지금껏 놀고있습니다. PC방 알바를 하면서요..

친정집에 함께 살면서 알바한다는게 참 자존심 구겨지는 일이겠죠...

 

옛날여자친구 카드 막아주다 생긴 사채약간과 친구 보증서주면서 생긴 빚도 매꿔야하고..

월 나가던 청약과 적금도 내야하고.. 다 합하면 달에 60정도의 돈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해요..

그런데 작년11월에 그만두면서 돈을 헤프게 써서..생긴 100만원정도의 핸드폰연체료와..

(핸드폰을 많이 쓴게 아니라.. 기계를 바꾸다보니 ㅜㅜ;; 불어불어 이렇게 되더라구요)

이런게 있었어요 ㅜㅜ 그래서.. 저도 그냥 학교 휴학하고.. (부모님께는 걍 좀 놀려고 휴학한다고 했어요)

알바를 시작했어요. 5개월동안 했네요. 월 70씩 벌어서. 핸드폰 값 제가 다 메꾸구요... 생활도 제돈으로 했어요..

 

아무래도 형편이 이러다보니 많이 싸우게 되네요... 휴...

3월까지 직장 구할꺼야 5월까지 직장 구할꺼야. 이런식의 짧은 약속들이 다 거짓이 되어버리면서.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조바심 나고.. 되는일은 없고... 소개시켜준다는 사람들은 다 일이 안되고..

돈때문에도 싸우고.. 작은 말실수부터도 크게 번지고..

 

오늘도 또 싸웠씁니다.

제가 아는사람 홈을 보다. 남자친구가 방에 들어오는 순간에 닫았거든요.

이건 오빠시점이고.. 전 볼 내용을 다 봐서 닫았어요.. 그런데 이러더라구요..

"서방이라도 숨겨뒀어?"

기분은 나빴지만. 걍 넘어갔고.. 싸이월드 들어갔다가.. 일촌 업데이트된 목록중. 안보이던 사람이 있어 무심코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제가 젤 처음 옛날에 사귀었던 사람이더라구요 -_-..;; (왜 생각을 못했었지.) "누구야?" 라고 물어서.. "어 옛날에.." 이야기하는데 치치치~~ 거리면서.. 막 눈치를 주길래..  창을 꺼버렸습니다. 화가나서..

돌아누워서.. (컴을 누워서해요 -_-;) 화내고있는데 겜을 하더라구요 ㅡ,.ㅡ

더 화가나서 막 화났다고 이야기하니까. 도리어 더 화를 내면서.

그래서 막 싸웠죠 뭐 ㅜㅜ

"난 오빠랑 사귀고나서부터.. 사람들 연락 다 끊은거 알면서 그런식으로 의심해?"

(진짜 아는사람들 연락 다 끊었어요 완전 따예요 지금 ㅜㅜ 같이사는것도 친구들 2명만 알고 다 몰라요)

"넌 왜 내 앞에서 전 남자친구 싸이를 보냐?"

제가 뭐라하니까. "차라리 몰래 보던지"

와.. 이렇게 비꼬는데 여기서 꼭지 돌더라구요. 내가 몰래 바람을 폈어. 연락을 한번 했어. 그냥 둘러보고 가는건데..

 

막 싸우다가. 나간다길래.

나감 우리 끝이야 -_- 라고 협박했어요..

(3일전에 싸우다 나가버려서. 정말 세상 끝까지 가서 힘들게 잡아왔어요  ㅜㅜ;; )

이야기는 뭐. 결론은 나서.

나도 싸이 개념없이 본거 미안하다. 라고 하고, 오빠도 처음에 말 그런식으로 한건 미안하다. 했는데

내가 화난건 그것보다 좀더 큰 문제잖아요. 날 의심하는것.

그래서. 의심하는것도 생각해봐라. 잘못된거다. 난 절대로 그런 행동 안하는데 대체 오빠는 왜 그런생각을 하냐 고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잘 모르겟데요 -_-..

 

문제는 이겁니다.

저렇게 이야기가 잘 되서 끝남 좋은데.

꼭 이러고..

자학을 해요 .. 남친이..

일이 되는게 없고.. 나한테도 꾸사리 많이 먹으니까 속상은 하겠죠. 그러나

"다 내탓이야.." 하면서 한숨을 푹 쉬고. 기운없이 잔다 하면.

무슨 전 가해자가 되는것 같잖아요 -_-..

(그렇다고 자기잘못이라하면서 행동은 전혀 안그래요 3일전에도 그런말 하면서 나갔어요 -_-..

잡아오면서 말 막 들어줬더니.. 자긴 억울한게 이빠이 있더라구요 -_-...)

 

이거.. 미래가 있어보이나요? ..

정말 암울해요..

 

내빚도 아닌데.. 값느라. 알바5개월 한것도 짜증나서.

이번주에 그만둔다고 이야기해버렸어요 ㅡㅡ; (앞으로 어떻게될진 저도 모르겠어요 ㅜㅜ 어흑)

부모님이.. 분명히 모아둔거 다 어쨌냐 할텐데 ㅜㅜ.. 이런문제가 있다고도 말 못하겠고..

 

아..오늘 싸우다. 맞았어요 -_-.. 아프겐 아닌데.. 그 힘으로 볼을 밀더라구요 -_-....

이런증상이.. 나중에 때릴만한 징후인지도 ㅜㅜ 걱정되구요..

 

하아... 어떻하죠? ㅜㅜ 진짜 너무너무 고민만되요.. 우울하구요..

정작 더 힘들사람은 나인데 말이죠.. 짜증나요 ㅜㅜ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