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이틀후면 퇴원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네요..

호엄마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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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두달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중이시다가 드뎌 토욜 오전에 퇴원하신다고 하네요...

두달동안 우리딸 친정엄마한테 맡겨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신랑과 저 그냥 맘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맨날 시부모 눈치보면서 살다가 몇일만 집비우셔도 천국같았었는데 두달간의 행복은 인제 사라졌네요. 벌써 가슴이 답답해져 온게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도 한숨만 절로나옵니다.

입원하시기전 정말 지옥같았던 시댁분위기...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스트레스 풀데가 없어서 만만한 며느리한테 풀고 저도 곱게 받아주진 않았지만 퇴근하고 집에 가기가 정말 죽기보다 싫었거든요. 인제 시아버지 마니 좋아지셔서 퇴원하는거라 전보단 덜하겠지만요 2년 넘게 같이 살아온 저로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싫어지네요.

우리딸과 인제 같이 자고 같이 밥먹고 그래서 좋긴하지만 내세끼 내맘데로도 못할것 같아 그게 걱정이네요. 시부모님 워낙에 참견하시기 좋아하셔서 아기 제맘데로 못합니다. 책을주면 아이가 뭘아냐면서 치워놔버리고 그 좋아하는 장난감주면 두러운거 준다고 치워버리고 도대체 애는 뭘보고 놀고 자라라는 건지 .... 심지어 곤충이나 동물 포스터를 벽에 붙여놨더니 퇴근하고 오니까 떼버리고 없더군요.

내집이 아니니 제맘데로도 못하네요.

본의아니게 얹혀사는 신세로 전략해버린저 분가해서 내새끼 해주고 싶은거 내맘데로 다해주고 싶고 함 자유롭게 살고싶습니다.

입원하시기전 올봄에 분가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시아버님 때문에 미뤄둔거 인제 실천을 할까 하네요.

병원에 계시면서 한마디 언급이 없으셨는데 어차피 서로 안받고 안주기로 한거 찝찝하고 욕먹더라도 분가는 해야겠습니다.

2년하고도 5개월동안 정신적 물질적 스트레스 인제그만 안녕하고 싶네요.

시부모와 함께 사는거 보통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저이상은 정말 못할것 같습니다.

두분도 저한테 섭섭하신게 많겠지만 저역시 사람인지라 좋았던 것보다는 섭섭한일이 가슴에 너무 마니 남아있네요.

아무것도 없이 저처럼 시작하시는 분들 어떻게 사는게 현명한건지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