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 61.23.112입니다

정의녀와 61.23.1122005.05.30
조회528

특정 닉넴을 만들만큼 네이트온 팬이 아니라서 님들이 잘 아실만한 아이피를 닉넴대신 썼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정의녀님 글에서 욕설이 담긴 리플을 많아봐왔고 (자주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상황에 전혀 상관 없는 낙태사진 글에

 

정의녀님이 누누히 말하는  7~8번 낙태한 여자한테 욕하는 리플(그 여자분의 글이 아니었음)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이년저년 낙태한년들 어쩌고...

 

거기다 중국인이 낙태된 아기를 스프로 끓여먹는걸 봤다고 인터넷에서...

 

그말에 저도 중국인 친구가 여럿있고 중국 북경과 우룸치라는 작은 시골에서도 남편 직업상 따라서 가서 아주 잠깐 살았지만

 

아무리 빈곤해도 낙태된 아기를 먹는다는 소린 들어보지도 못했고

 

정의녀님이 봤다는 그 아기를 먹는 사진은 중국 무슨 엽기전에 출품되어서 논란이 많았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건 아기가 아니라 고무로 만든 인형같은 것이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그게 아니라고 말을하고 게시판에 이년저년 이라고 (당시 그 글의 리플에서 낙태한년 이년저년이라고 리플이 있었음) 쓰여있었기에

 

당신도 털어서 먼지 나는 "인간"이다. 나역시도.. 라며 말을 시작했고 그 후에 털어서 먼지나면 밟힐 줄 알아라고 글을 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플을 달다가 그 밑에 바로 그 말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엔터를 치는게 버릇이 되어서 그 한줄만 올라가게되었구요

 

그담에 다시 글을 올리지 않은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 후에 정의녀님이 쓴 리플이 중국에서 바퀴벌레만 쳐먹었냐, 그렇게 쳐하라고 외국물 쳐먹었냐, 니 애기도 바퀴벌레만 먹어서 머리가 이상하겠구나 니 뱃속에서 애기가 두서너번 떼러졌겠구나 등등

 

상상도 못할 만큼의 욕설이 올라오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작년 자궁외임신으로 자살까지 기도했던 저... 올해 초 그리도 바라던 아기가 자연유산되고 이번에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지금도 유산끼가 있어서 내심 걱정하던차에..

 

그런 귀한 제 자식에게까지 바퀴벌레만 쳐먹어서 니 애가 머리가 이상하다느니

 

안그래도 두번이나 아기를 잃은 슬픔에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는데 니 뱃속에서 아이가 두서너번 떼어졌겠구나 하는 말에 울 남편도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둘다 처벌 받더라도 고소하겠다고 맘 먹은것입니다.

 

권기연씨에게도 니 부모가 너를 뗄려다가 낳았다는 둥 다른분들에게도 낙태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글들을 보면서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더욱 화났던것이 사실이고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잃게 된 분들도 이 곳에 오는데 구구절절이 내막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낙태한 사람들은 이년저년 죽일년 미친년 이런 욕을 해대는데 경험자로서 너무 화가났습니다.

 

저 역시 제 잘려진 난관속에 갑갑하게 웅크리고 있던 ,,, 심장이 뛰는 피부를 보며 아기를 보내야만했습니다.

 

이것 또한 설명을 하지않고 아기를 보내야했다고 글만 쓴다면 낙태녀로 욕먹겠지요

 

 낙태 사진이나, 낙태에 관한 자세한 글을 우연찮게 보게되면 가슴이 미어지고 아직도 그 아이가 생각나서 죽고 싶은 맘 하루에도 여러번 듭니다..

 

하지만 지금 뱃속에 있는 내 아기때문에 참고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구구절절 이런 얘길 안한다면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말하고 싶은 않은 말까지 하게 됨을 이해해주십시오.

 

정의녀님... 전 아기를 여러번 잃고 이번 아기만큼은 꼭 지키고 싶습니다.

 

이 아이마저 잘못된다면 전 이세상을 살고 싶은 맘이 추호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소중한 제 아이한테 바퀴벌레만 먹어서 머리가 이상하다느니

 

내 뱃속에서 아기가 두서너번 떼어졌겠다느니 하는 말에 대해선 사과하십시오.

 

꼭 사과하셔야 합니다.

 

남의 상황도 모르고 말을 함부로하면 안됩니다.

 

저역시 님한테 밟힐줄 알아.. 라는 말을 한거 사과합니다.

 

님도 저하고 제 아기, 그리고 권기연님과 닉넴을 모르는 수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십시오.

 

님이 사과를 한다면 전 여기서 조용히 일을 끝내겠습니다.

 

제 아기가 님한테 욕한 것도 아닌데  님이 말한대로 얼굴도 모르는 남의 아기한테...

 

생명을 존중한다는 사람이 뱃속의 생명한테 너무 심한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과하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