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여친에 삼자대면까지 ㅜㅡ

강산애2005.05.30
조회818

전 28 여친은 22입니다. 뿌듯했습져 ㅋ 그런데 얘가 장난아니게 피곤해요.
제 여친은 자칭 못된성격에 고등학교때부터 남자 많이 사귀어 보고 그런애에요.. 요즘도 같이 있으면 가끔 예전 남자친구나 그냥 술자리 함께 했다는 남자애들이 지 친구한테 전화번호를 물어 막 전화질 하고 그래요. 그렇게 이쁜것 같진 않은데.. 그런 스탈 있자나요. 나도 재랑 어떻게 해 볼수 있을것 같다고 쉽게 생각되는 그런 스타일. 어정쩡하게 이쁜데 하는짓은 진짜 이쁜 그런스탈.. 챙피함다 ㅡㅡ;

만나면서 싸워왔던걸 다 쭉 나열하려면 읽기도 싫을것 같고 일단 여친이 나한테 대박친걸 말씀드리져. 뭐 애들이 나랑 여친이랑 같이 있는데 걱정된다며 빨리들어가라고 문자보내고 니맘 모르겠다고 문자보내고 혹시나 내가 전화기 보려하면 통화목록 다 지워버리고 난 나 아껴주는 아는누님이나 새벽에 발신자 번호표시 금지 전화 하나만 와도 여자앤 불같이 화를 내죠. 넘 불공평한걸 ㅡㅡ;

그제는 어처구니없게 3자대면까지 했죠. 사건의 발단은 아무 문제없던 여친이 갑자기 전화를 안받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걔가 그 전날 아프다고 한것 땜에 걱정되서 집에다 전화했더니 엄마가 안들어 왔다는 군요. 그래서 밤 늦게 전화를 했더니 내전화는 안받고 친구전화로 했더니 조금있다 친구전화로는 삐리리 내 여친한테전화가 오더군요 ;; 어의없게.. 그래서 그런갑다 하고 걍 모른척 하고 전화오길 기다렸어요. 아침에 전화오더군요. 어젠 아퍼서 하루종일 집에서 잤다고. 진짜라고. 엄마도 자기 집에 있는거 몰랐다고.. 전 걍 그렇게 이해하려 했습죠.
그러다 그날 만나기로 했어요. 오후 5시쯤 전화했더니 씻고 전화한다 그래서 저도 준비하고 있었죠. 그런데 한시간이나 지나도 전화안오길래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요. 안받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씻고 있음둥.. 이러며.. 그런데 계속 전화해도 안받는 거에요. 그러다 집에 전화했더니 나갔대요 ㅡㅡ

그러다 여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동네사는 여자애 만나러 나왔다고.. 당근 바꺼보라 그랬죠.. 횡설수설,, 제가 자꾸 추궁하니깐 사실 전에 만나던 군대간 남자 있어요. 걔 휴가나와서 집앞에 왔다 그랬는데 잠깐 보는거라고.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아무사이 아닌데 같이 있을때 전화하면 안받나? 남자애 바꾸라고 했더니 한 10분 실랑이 하다가 안바꿔주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럼 그남자애 만나고 싶다고 같이 기다리라 그랬더니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갔죠, 근데 왠걸 남자앤 없더군요. 어디갔냐 그러니깐 남자애가 내가 여친 많이 좋아하는것 같다고 잘 사랑하라고 그러고 갔다 그러더군요.
그런갑다 했죠, 혹시나 해서 어제저녁에도 같이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자기 못믿냐 그러더군요. 또 그런갑다 했죠. 여기서 짜잔 아까 집에 갔다던 그 남자애가 다시 돌아온 거에요.. 얼굴을 뻘개가지고 나랑 얘기좀 하자고.. 제 여친은 폴짝 뒤로 넘어가더군요.. ㅋ 그리고 나랑 그 남자애랑 얘기를 했죠. 그남자앤 나보고 거의 울듯이 "전 가진것도 없고, 있는건 소영이 뿐이라고, 제발 자기에게 돌아오게 도와달라고" 그렇게 하더군요. 그 남자앤 소영이 만난지 한 5년 됫고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오늘까지 온거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건 알겠는데 소영이는 분명히 당신하고 헤어졌다고 예기하고 나랑 만났다. 지금 당신이 소영이 쫒아다니면서 그런거라면 당신이 나한테 실수하는 거고 만약 소영이가 당신에게 얘길 안했으면 내가 실수한거 인정하고 물러나겠다" 라고 했어요. 그 남자앤 군인인데 휴가나왔거든요. 근데 소영이가 폴짝 뛰면서 내가 언제 얘기 안했냐고 다만 당신이 인정 안한거 아니냐고 그 남자에게 삿대질 하더군요. 나참 그놈 불쌍해서리 ㅡㅡ; 쩝
참 .. 그 남자애가 말해서 어제 같이 있었다는 것도 알았구요.. 진짜 벼랑끝까지 거짓말 하더군요.

대충 느낌이 소영인 자기 좋아하는 그 군인 남자앤 일종의 보험, 그냥 잘해주는 오빠 있다고 얘기한것 같았슴..

그래도 난 어짜피 소영이에게 점차 싸늘해지고 있어서 계속 만나봐야 못믿을거 같고 그래서 걍 차에탔읍죠. 소영이가 막더군요. 그래서 저리가라고 승질냈더니 걍 가더군요. 그남자앤 소영이 쫒아가고. 그리고 좀 있으니깐 소영이가 장난아니게 전화질 하더군요. 받았더니 어디에 있으니깐 오라고. 가봤죠 남자애랑 같이 길거리에서 얘기하고 있더군요. 그러다 남자앤 비틀거리면서 가고 소영인 제 차에 탔죠..
솔직히 대충 여기서 제가 가슴이 싸늘하다고 하면 제가 잘못한 걸까요? 솔직히 이제 별 감정도 없고 주말인데 집에가기도 그렇고 해서 소영이랑 대성리 가서 자고 왔죠. 그게 어제였어요. 소영이가 졸라 잘해주더라구요.

오후쯤에 집에 바려다 주고 저 잠깐 친구 만난다음에 저녁에 다시 소영이 만나서 집앞에서 소주한잔 먹었죠. 소영이가 오랜만에 자기 이야기를 좀 하더라고요. 저 만난지 백일 좀 넘었는데 3월달쯤에 소영이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자긴 자기 친구들은 다 학교다니면서 행복하게 사는데 자긴 왜 학교를 관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모르겠고 넘 가기싫고 억울하다면서 울더군요. 얘가 속얘기 잘 안하는데 그러니 좀 안쓰럽더군요. 그러다 같이 술먹고 밤에 내방에 가치가서 소영이가 한참 울더군요. 걍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 진정이 되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 보다가 제가 제 친구가 소영이에 대해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얘길 했다 그랬어요. 휴가나온 남자친구(내 존재를 모르니 남자친구죠 어제까지)랑 밤에 가치 있는데 잤을 거라고. 그래서 나는 소영이가 안그랬을 거라고 걍 소영이 믿는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얘길 소영이한테 하니깐 또 뒤로 넘어가더군요. 꼭지 돌아서 난 그런애 아닌데 왜 그오빤 그렇게 얘기하냐고.. 언제 많이 봤냐고, 나 아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솔직히 제 친구 나쁜얘기하면 저도 화나죠. 그냥 걘 일반적으로 얘기한거고 난 그냥 너 믿는다고 대답한 거라고 그게 부족하냐고, 솔직히 전화 계속 안받고 집에 12시까지 안들어가는건 알고 넌 1시쯤 들어왔다는데 막말로 전화 이제 안할것도 아니었고 그때 전화했어야지 왜 아침에 전화하냐고.. 저도 화가나서 들이댔죠. 그러더니 소영이가 싸늘하게 식는 거에요. 내가 왜 더 적극적으로 자길 변호 안했냐고. 자기라면 그랬을 거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때의 기분에선 그렇게 얘기한것도 노력한거라고. 집에간다고 일어서더군요. 제가 바려다준다고 일어섯죠. 그랬더니 항상 화나면 하는식으로 됐다며 혼자 나가버리더군요. 그때 소영이 돈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원짜리 하나 쥐어주면서 정 그러면 이걸로 택시타고 가라 그랬죠. 그랬더니 또 택시비 줬다고 화내더군요. 무슨소린지 ㅡㅡ; 그러면 내가 바래다 준다고 손잡고 질질 끌고 갔죠. 차에 강제로 태우고 집앞에 내려주고 왓어요.

항상 제가 화내면 소영이가 먼저 바로 전화하고 얘기하자고 그러는데 어제 새벽부터 오늘까지 그렇게 집에가서 연락이 없네요.

참고로 이제껏 소영이랑 만나면서 대박예기 요약 정리
1. 발렌타인 데이날 혼자 있었다. 소영이가 전화안해서. 소영인 그때 아버지가 아프셨고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 못했었다고 예기한다.. 전화하도 한번 해주지. 진실? 혹은 거짓?

2. 화이트 데이날 소영이랑 클럽갔는데 나 다른 여자애가 뭐 물어보는거 대답하는거 보고 자긴 나가서 다른 남자애랑 부비부비 함.. 원래 성격.. 내가 뭐 잘못하면 자기도 무엇인가를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투철함.

2.소영이가 화내서 나한테 한예기중 가장 개인적으로 대박이라 생각한 얘기.. 오빠한테는 오빠가 마음도 안보여주는것도 같고 그래서 한푼도 안썼어. 솔직히 집에서 돈받고 알바해서 돈받는데 친구들한테는 많이 썼는데 오빠한테는 쓰기 싫었어. 전 남자애한텐 안그랬어. 지갑에다 용돈도 넣주고 그랬지. 걘 잘했으니깐. 근데 오빠는 그게 아니자나 오빠는 바라지좀마(나 진짜 돈없어서 얘기했을때).. : 이얘기 대박.. 나 울뻔했음 ㅋㅋ 소영이가 나중에 화나서 걍 얘기했다고 간신히 수습함.

3. 초반에 소영이 친구랑 만날때 소영이 친구가 나한테 술취해서 개꼬장 피는거 내 친구가 하도 열받아서 걔를 끌어냄. 걔는 울면서 집에 감. 그러다 다른데 가서 술먹는데 그 개꼬장 핀여자애 남자친구(22살 ㅡㅡ;)가 나한테 전화해서 쌍욕을 함.. 이때 느낀것은 진짜 교양없는 애들 못만나겠다 라는 생각..

대충 생각나는게 이정도.. 제가 뭘 물어보는지도 모르겠네요.. 대답은 분명히 만나지 말라는 얘기일텐데.. 그냥 여자분들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기 해 봐요..

아버지가 한 8년 아프시다 돌아가셨어요..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솔직히 요즘엔 점차 싸늘히 식는 제 감정을 느낍니다. 어짜피 처음에도 소영이가 쫒아다녀서 만난 거였는데 소영이 주위가 이상해지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소영이 힘들어하는거 아니깐.. 나마저도 없으면 안됄꺼 같았는데 요즘드는 생각은 그냥 잘 살거 같더군요.. 그렇다면 전 걔 곁에 있어줄 필요가 없겠죠.

그냥 제 생각인데 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저 만나다가 나중에 자기 진짜 좋아하는 엊그제 봤던 그 남자애에게 돌아가겠죠. 그런 소영이 다 받아주는거 같던데 저보다 소영이 더 사랑하는건 맞을테고..

무슨말이든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괜찮으면 출력해서 소영이 갔다주고 헤이질랍니다 .
참고로.. 남자분들이나 여자분들이나.. 자기에게 최소한은 맞춰서 사람 만나세요. 소영이가 그랬어요. 마음은 그 전 남자애가 더 좋아하는거 아는데 조건이 안된다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토바이 배달하고 그래서 실망했다고. 오빠가 좀더 비전있어 보여서 그런거라고..사랑만으론 안되는거 같다 그러더군요. 그럼 저는 뭔데요. 집에 돈없어서 고교졸업하고 돈버는 거랑 집에 돈있어서 돈주면 가는 외곽대학 다니는게 자기가 말한 조건일까요? 그럼 전 뭘까요. 중학교때부터 놀다가 돈줘서 대학갔다가 집에 일있어서 대학 못마치고 아르바이트 하는 애를 사랑하는 난 뭘까요? 그런생각 최소한 안해야 되는거 아닐런지.. 나중에 결혼할때 생각해보던지..

28살 대학을 졸업하고 진로고민을 하던 평범한 사내의 여친일기였슴다. 솔직히 담담하네요.
여친한테 받은 플스2(여친이 예전에 부자애 만났을때 사달라고 해서 받은거더군요. 그땐 용돈도 받았대요 ㅡㅡ; 나한테 그런얘기 왜하는지) 는 위자료로 제가 할랍니다. 우리집에 있어요 ㅋㅋ 여친이나 저나 아직은 많이 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