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남자친구들이 술을 사주겠다고 찾아왔다..

사랑은 ...2005.05.31
조회3,461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창생 모임을 만들었다고 ??

무슨소리야.. 오늘이 원래 동창 모임이 있는 날이면서 또 무슨 모임을??

한달에 한번씩 고등학교 여자 동창들끼리 만나는 모임이 있었다.

그날도 모임이 있는 날이였지만 나는 일이 있어 나가지 못했다.

모임을 다녀온 친구가 전화를 해왔다...

모임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동창 녀석들 반가운 마음에 같이 합석을 했고..

여자들끼리 만나는 모임을 보고 질투를 느낀 동창 녀석들 이제는 자기들도 함께 하자는

건의을 해온 것이였다.. 그래서 만들어진 모임!!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과 다들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기대감에 난 다음 모임을 기다렸다.

 

정말 많은 친구들이 나왔다..

학교 다닐때 커플이던 친구들!! 아직도 다정함을 뽑내고 다정히 앉아있는 커플!!

학교 다닐때 말 한마디도 못해보았던 녀석들도 있었고, 배가 불쑥나온 녀석도!

머리에서 벌써부터 빛이 나기 시작하는 녀석도 있었다.. 애인을 데리고 온 녀석까지...

그리고 학창시절 나를 쫒아다니던 녀석까지...^^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모두들 어른이 되어 버렸다..

그후 우리는 매달 모임을 해왔고 혹은 가까이 있는 친구들끼리 술자리도 함께 했다..

그해 우리는 기념으로 계곡으로 휴가도 떠난다....

휴가를 다녀온 후 커플이 된 친구들도 있었고, 또 나를 쫒아 다니던 녀석이 다시 내게

구애를 하기 시작했다.. 매일 회사를 찾아와 점심을 사주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당시 애인이 없던 내게 아주 적극적인 구애를 해왓다..

하지만 난 부모님에 권유로 선을 보았고 그 사람과 함께 모임에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렷을까??

한명 한명 회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군대를 제대하기 시작한 친구들이 가입를 해왔기 때문이다. .

그날 같은 모임을 하고 있는 여자 친구의 애인이있였던 친구!!

바로 지금의 나의 남편이 되어 버린 사람^^이 군대를 제대하고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그날 관심사는 모두들 이 둘에게 관심이 쏠렸다..

군대 간 사이 다른 남자가 생긴 여자! 그 여자가 있는 모임에 가입을 한 남자!!

학창시절부터 유명한 커플이였던 이들은 남자가 제대를 할 무렵 여자의 변심으로 인하여

결별한 사이엿다.   그후 여자친구엿던 그녀는 결혼을 해 모임에 나오지 않았고..

이 남자 그 여자를 잊기 위해 친구들과 많은 술잔을 기울엿다... 물론 그자리에 나도 함께... 

이 친구 어느덧 그 친구를 잊어갈 무렵 나에게도 아픔의 시간이 다가 왔다..

집안과 집안의 격차가 컷던 우리는 결혼할 무렵 많은 다툼이 있었다.

그후 우리에게는 많은 공백이 있었고, 그후 우리는 이별을 했다..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 하는 내 주위에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안에 지금의 내 남편이 있었고 이별의 아픔을 잘 아는 내 남편은 나를 많이 걱정해 주웠다. 그 해 모임에서 속초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이후 난 모든 것을 잊고 내 생활에 충실했다..

 

그리고 어느 모임이 있던날!! 술자리가 무르익기 시작할 무렵 화장실에 다녀 오는 날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학창 시절 날 따라다니던 녀석 술이 많이 취해 내 앞길을 가로 막고 내게 무언가 말을 하려 할때

"뭐하는 거야...?"

"술 많이 취했네.. 들어가 있어?.."

그리고는 내 가방을 한 손에 들고 따라오라며 밖으로 향하는 이남자..

"남자친구들이 술이 많이 취햇어."

"여기 있어 봤자 좋은 꼴 못봐! 술 조금 밖에 안 먹었을때 집까지 데려다 줄게.."

이 남자! 친구의 차를 빌려가지고 나와..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웠다..

그때 사실 난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얼마 후 평소 답지 않게 친구녀석들이 나를 찾아와 술을 사달라며 자주 찾아오는 것이엿다..

그리고는 술자리를 함께 하던 친구 녀석들 어느새 우리 둘만을 남겨두고 자리를 비우고 사라지는 것이 엿다..

그 후에도 친구녀석들은 말은 없었지만 우리를 연인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듯 싶었다...

그리고 어느날 술에 취한 이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가 너한테 자격은 없지만.. 사실 멋진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이 녀석들이 다 망쳐났어..?"

"눈치 챗지?"

"나쁜 녀석들!! 이녀석들 참 좋은 친구들이지?? 허허!!" ^^

그날 난 이 남자 아니 이 친구에게 사랑?? 아닌 사랑 고백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한편 우리에 만남을 반대하는 무리들...

여자 동창들... 우리에 관계을 알게 된 여자 동창들이 하나둘씩 내게 전화를 하기 시작햇다..

어떻게 그렇게 할수잇어..??

친구가 사귀던 남자랑 어떻게 사귈거냐는 반대의 목소리들이였다..

그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나도 마음은 이미 그 친구에게 가 있었지만.. 그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친구와 가깝게 사귀던 이남자....

더욱 나의 과거를... 나의 남자와 같이 술자리를 하던 이남자와 결혼을 생각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더욱이 너무도 심한 반대를 하는 여자친구들의 말에 난 조금씩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햇다.

그리고 난 친구의 충고에

"서로의 과거를 너무 잘 알기에 .."

"하필 가정 형편도 어렵고 직업도 아직 없는 그 친구를..!"

"넌 그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을거라면" 걱정해주는 친구에 말에..

난 그 남자!!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미안하다고 너와 나의 인연은 없나보다고...  우리 영원한 친구로 지내자고.....

 

그 후 이 친구는 마음 맞는 친구와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엄마와 따로 살고 있는 이친구는 엄마의 집을 찾았다..

얼마후 여행에서 돌아온 같이간 친구가 이 남자 너무 힘들어 한다며..

내게 전화라도 해줄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얼마후 난 그 친구와 아주 긴통화를 나누웠다..

그리고는 우리는 각자의 길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모임에도 잘 나가지 않고 그 친구가 살고 있는 동네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후 예전의 선 본 남자가  아버지를 만난 후 명절날 집을 찾아왔다....

이미 우린 헤어져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

이 남자 그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는 내 의지와는 다르게 아버지의 독단 적인 결혼식이 오고 갔다..

부유층이였던 그는 우리집을 찾을 때마다. 비싼 과일이며..비싼 옷가지로 아버지를 유혹햇다..

부유하지 않았던 우리 형편에 지겨웟던 아버지는 형편이 좋고 달콤한 소리를 잘하며 아버지를 잘 따르던 그 사람을 사위감으로 정하셨다..

그리고는 그해 3월 난 그의 집을 다시 찾았다..

서먹 서먹하기만한 집안의 분위기에서 내자리를 찾기란 너무도 힘이 들었다..

그리고는 얼마후 어떤 여자로부터 전화가 왓다..

그남자의 형수 동생이였다.. 자기가 소개 시켜준 친구랑 사귀는 중이라며..

결혼을 잘 생각하라는 전화엿다...

형집에서 같이 살던 사돈 처녀는 나와 동갑이다..

그와 교제 할 때 내가 그 집에 갈때 마다..  나의 시선을 피하는 그녀의 눈초리가 너무 싫었다..... 

가끔 그가 그 사돈 처녀와 술을 먹엇다는 소리를 하곤 했지만.. 그런 일이 있었줄은 정말 몰랐다.. 

이미 직장까지 그만 두고 결혼을 약속 한 나로써는 많은 일들에 너무도 힘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순간 들려오는 그에 소식에 가슴 아팠을 뿐이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병의 악화로 난 그와 어쩔 수 없이 결혼 날짜를 잡기 일보였다......

그리고 어느날 ...

힘든 하루를 보내며.. 난 요리를 배우기위해 시내로 나가던중...

길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저 멀리... 차 한대를 발견했다..

예전에 그 친구와 함께 타고 다니던 차!!

집과 회사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샀다는 차!!

그 차가 내 눈안으로 들어왓다.. 설마 아니겟지? 이렇게 이른 시간에...

어느 순간 그차가 내 눈 앞에 정차했다

그리고는 동그란 눈을 하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그친구.....

순간 나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 친구를 바라만 보앗다..

순간 뒤에서..울리는 차의 경적에 놀래... "빨리가.. 뒤에 차 기다리잖아.." "차에 타!!" ....??

무슨소리야... 난 어색하고 멀쩍게 그 친구를 바라보다 그냥 외면하고  걷기 시작햇다.

순간 경악하게 울리는 경적소리..

"야!! 빨리타?"

"뒤에 차 밀리잖아.."

난 할 수 없이 타에 올라 탓다..

"어디가서 차나 마시자..."

우리는 커피솦을 찾아 헤멧다...

너무 일른 시간이라서.. 아직 오픈 하지 않는 시간이엿다..

할수없던지 그는 차를 집앞에 세우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친구에 말을 듣고 있는 난 눈물이 났다..

"네가 직장 없는 사람 싫다고 해서.. 직장도 잡았어??.."

군대를 제대하고 직장없이 놀고 있던 그 친구에게 농담삼아..했던 말..

"난 직장없이 노는 사람은 싫어!! 뭘 먹고 살아.. 직장 잡으면 그때 와!^^ 그때는 니 애인 해줄께...."

소리 없이 울고 있던 나를 살며시 않아 주던 그 친구..

야간 근무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엿던 그는 너무 지쳐있었다...

그만 들어가라는 말에 그 친구 아쉽다며.. 집에가서 차한잔하자는 그 친구!!

난 무슨 생각으로 형수도 있는 집에 들어 갔는지...

형수님은 도련님이 여자 친구를 데려온 것에 너무도 반가워햇다..

음료수며 과일이며 이것 저것 챙겨 방에 넣어 주시고는 방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주셨다..그리고는 우리는 그 동안에 보고 팟던 맘을 억제하지 못하고..?? 표현했다... 아주 뜨겁게...    

그 후 난 이 친구를 친구라고 부르지 않았다..

파혼을 한 딸의 죄를 아버지는 조금씩 조금씩 용서를 해주셨고,,

1년후 아버지께서는 집앞까지 데려다 주는 이 사람을 보고는

"새로 사귀는 사람 집에 데려와봐라...  집앞까지 왓다 그냥 가지말고... "

야호!! ↖(^^)↗ 

그리고 난 2001년 12월 2일 친구들의 환호속에서.. 결혼식을 올렷다...

 

p.s 서로에 과거를 너무 잘 아는 우리는 서로에 상처를 건드리지 않고

     현재 4년 동안 커다란 싸움한번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병안중이셨던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고 결혼하게 되어서..

     못내 가슴아프지만.. 이렇게 잘 사는 모습을 아버지께서도 하늘 나라에서 보시며..

     흐뭇해 하실거라 믿습니다.....

 

     (결혼 6개월 후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내 손을 잡아주시고 아주 먼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자신이 떠나야 할 시간을 아셨던 것처럼 너무도 쉽게 날 용서하시고 저에게 행복을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내 지갑속에 들고다니던 아버지의 사진을 몰래 가져가 자신에

      지갑속에 숨겨 놓았던 아버지..!!

      내가 가지고 다니던 아버지의 사진 앞에 써놓았던 것처럼

      "너무도 소중한 아버지!!" 이셨습니다...) 

      

      너무도 부족한 글입니다.

      지루하지 않으셧는지 모르겟네요..^^

      우리에 사랑이야기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