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한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들어서자 중년의 사내는 옆에 벗어둔 중절모를 재빠르게 눌러쓰고, 의자를 슬그머니 뒤로 밀며, 소리도 없이 일어 났다.
"애들아!"
"예. 형님!"
한 사내의 믿음직한 소리에 서너명의 사내들이 일제히 중년의 중절모를 쓴 사람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는 젊은 사람보다 빠른 발놀림으로 유유자적 허름한 술집을 빠져나갔다. 어느새....
"얘들아 이쪽이다.!"
우르르......
"아니다. 얘들아 너흰 저쪽으로 가고 내가 이쪽으로 가마. 젠장할 정선생!"
우르르 후다다닥.....
퐁퐁........ 퐁...
"형님 이쪽입니다. 이쪽!"
오른쪽 골목어귀로 달려가던 부하들이 급하게 석중을 불러 들였다. 석중은 한걸음에 다가가 그들이 가리킨 곳을 바라 보았다. 의심의 눈초리도 없이 석중은 그 중년의 사내의 것임직한 옷가지를 낡은 오물통속에서 찾아 내었다. 비스듬히 열려진 오물통의 뚜껑을 부하직원을 시켜열고, 심한 악취에 대비해서 심호흡을 한후 채썩지 않은 과일껍질들이 수북한 그곳을 들추었다. 그러나,
"아니 이런 젠장! (이 망할 영감탱이 그세 어디로 또 새버린 거야! 쥐방울만한 영감탱이 잡히기만 해봐라.) 젠장!"
매번 당하는 일속에서 속으로 온갖 욕설을 한 석중은 그의 옷가지와 중절모를 주섬주섬 챙겨서 부하직원에게 넘겼다. 그리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룩........
"네. 정선생님을 못 (잡았다고 말할뻔 했다.) 찾았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지금 죄송하다고 하면 해결되는 건가! 자네 정선생님 못찾아 오면 당장에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네? 네........ 그럼 다시 찾아서..."
"빨리 찾아서 모시고와! 아버님이 위독하시다고!!"
위회장의 고함소리에 놀라 석중은 전화기를 멀찌기 때어 놓아야 했다. -망할영감탱이 찾기만 해봐라 내 손에 먼저 죽을 줄 알아!! - 석중은 위회장의 마지막 경고를 흘려 들으며, 부하직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깔았다.
"내 체면이 있는 일이다. 그리고, 너희들의 목숨줄이 달렸다. 어서 정선생을 찾아라!"
"네! 형님!!"
후두두룩!!!
퐁퐁퐁........ 퐁!
기이한 일.... 언제부턴가. 그의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왜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지 알지 못했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그것을 그는 몹시 귀찮은 일이라 여겼다. 오랜 숨을 참고 참아, 한무리의 일당들이 사라진 시간 점차 차오르는 숨을 가뿌게 쉬며, 그가 오물통을 위장한 물통속에서 튀어 올랐다.
푸하~
"헉!!"
"자 자네..... 허허 아직도 거기 있어나?"
부들 부들........
석중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하고 있는 중년의 남자를 보고, 어이없는 표정만 지었다. 위장술.. 고작 상해를 주름잡는 자신을 기만하기 위해 한다는 짖이 오물통속에 숨어서 30분가량을 숨을 참고 있었다니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별난 인종이다. 지금 당장 수술용 메스가 있다면, 그의 머릴 해부해 보고 싶은 용망이 그의 주먹을 불끈 쥐게 했다.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오들 오들 떨며, 자신의 옷가지를 찾고 있는 정선생을 바라보며, 한심한 눈초리를 보내는 석중. 정선생은 그의 날카로운 눈을 피해 여전히 여기저기 낡아서 구멍이 숭숭난 팬티바람으로 주위를 살폈다.
"이것 보세요. 정선생님!"
그의 행동에 화가난 석중은 자신이 지금 정선생을 데리고 실랑이를 할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를 나무라고 싶었다. 부와 권력 그리고 한때는 빼어난 외모로 사람들을 사로잡던 그가 어느날 부터 이렇게 볼품없이 살려고 하는지 정말 한심스러울 따름이었다.
"에고, 고막터지겠네. 이봐 석중 자네 고함 안질러도 나 물속에서 귀 먹을 뻔 했어. 그나 저나 내 옷 못봤나?"
헤죽 거리며, 석중의 불같은 화를 돋구는 정선생. 석중은 그의 말에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는 자신의 멋스런 바바리를 벗어 그의 몸에 걸쳐주었다. 석중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한순간 멋진 정선생의 눈썹이 한일자처럼 굳어졌다. 무언가 몹시 못마땅하다는 표정. 하지만, 지금은 그의 투정따위 들어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
"가야 합니다. "
"어디로......."
".... 아시지 않습니까. 위회장님이 많이 위독하시답니다."
"그런가? 그 사람은 늘 위급하지..... 그래서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하하 그걸 저한테 왜 물으시는 거죠? 지금은 작은위회장님이 찾으시니 전 모시고 가야할 밖에요."
"....... 좋아 가지 하지만 우선 샤워부터 해야 겠어. 도저히 이대로는 안돼!"
"그러게 누가 그딴 곳에 숨어 계시랬나요!"
푹!
윽! 허흑!
정선생은 날로 기어오르는 버릇없는 석중의 말투에 화가나 석중이 방심하는 틈을 타 그의 정중앙 복부를 한방에 무너뜨렸다.
"서 선생님! 어흐흑..... "
"앞장서!"
어느새 부하들이 그의 부름데로 두대의 차앞에 위협적으로 버티고 서 있다. 모두들 보기에 정선생의 몰골이 말이 아닌줄 알지만, 지금은 그런걸 따질 때가아닌 중요한 시점이어서 모두들 그가 구정물을 뚝! 뚝! 떨어 뜨리면서 석중의 고급세단에 올라타는 걸 눈만 동그랑게 뜬체 바라보아야 했다.
"위회장님 병원으로....."
"네 형님!"
부우웅!!!!!
석중을 경호하는 한무리의 남자들이 한차에 탑승해 물길을 열듯 출발해 나갔다.
"거참, 저 사람 뭡니까?"
얼마전 새로 들어온 석중의 신참부하가 어이없다는 듯 불만을 토로했다. 그옆에 있던 석중의 오른팔 격인 원경이 신참의 머릴 세게 쥐어 박으며, 그를 나무랬다.
"입닥쳐!! 저 분은 세계 제일의 명의 이시다. "
원경은 일년전 석중의 오른팔로 승격하면서 부터 그를 보아 왔다. 매번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정선생 찾기'는 이제는 일상처럼 그의 일과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의 위대함을 너무도 뼈저리게 잘알고 있기에 신참의 말을 무자르듯 싹뚝 잘라 나무랬다.
그... 정선생 일명 그들 세계에선 도사라고 일컷는다.
도사.. 뭐든지 능수 능란한 그의 재능에서 비롯된 별명이자. 이제는 호처럼 불릴 정도로 그의 위성이 자자하다.그러니 그 누구도 그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게 사실이자. 현실이다.
그는 여러나라의 대통령들이 서로 자신의 옆좌로 모실려고 하는 아주 긍국적인 인물이다. 다만,
그가 그런 현실을 모르는 척 조금전 보인 쇼와 같이 요란을 떨기 일수였다.
"정선생님 모시고 왔습니다."
석중의 말한마디에 상해의 거물 위회장을 둘러싸고 있는 군더더기 식구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그리고 위회장의 눈빛이 한순간 빛을 발했다. 몇일 전부터 물한모금 입에도 못대던 그가 죽음이 임박한 순간 무언가 남길 유언거릴 찾으며, 느릿느릿 그의 앞으로 걸어 오는 정선생의 손을 힘없이 덥석잡았다. 위회장의 행동에 일순 술렁거림이 일었지만, 정선생은 침착하게 그의 손을 따뜻하게 거머쥐며, 위회장의 입에 자신의 귀를 갔다 데었다.
"오 오 느 라 수 고 많 았 어......... 치 인 구....."
"........... "
위회장의 말에 일제히 침묵을 고수하며, 위회장이 어떠한 말을 더 할수 있는지 심각하게 경청했다. 가족들의 뒤에 서있던 석중까지 그동안 입을 닫고 있던 위회장의 목소리에 놀라 귀를 쫑긋 거렸다.
"오 리 무 중!! 으흐흐헉........ 헉헉....."
"그만..... 이젠 됐어. 됐다구. 위회장님 다 알아들었으니 그만 말해요."
정선생은 그의 말을 들으며, 등줄기에 자잘한 소름을 느꼈다. 하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하며, 위회장의 말을 위로했다. '오리무중!!' 그래 당신의 본심을 알았답니다. 이제는......
석중은 도데체 위회장이 왜 오리무중이란 말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매번 도망을 다니는 정선생을 나무라는 말 같기도 하고, 아무튼 위회장은 그 한마디만 남긴채 정말 기적같이 목숨을 놓아 버렸다. 만약 정선생을 제때에 데려오지 못했다면, 하는 생각이 석중의 머릴 강하게 강타했다.
"큰일 날뻔 했군..... "
"..... 자네가 데려오지 않았어도 큰일은 나지 않았어. "
정선생이 막 눈을 감은 위선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석중의 입에 금방 물린 담배를 뺏어가 버렸다. 처음으로 박하사탕이 아닌 담배를 입에 무는 정선생의 모습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
도사 - (1) 그. 어떤 사람인가?
도사 - (1) 그. 어떤 사람인가?
상해의 어느 허름한 술집.
중년의 사내가 나무젖가락을 뽀족하게 부러뜨려 볼성 사납게 가지런한 치아를 정돈 중이다.
때마침 한무리의 건장한 남자들이 들어서자 중년의 사내는 옆에 벗어둔 중절모를 재빠르게 눌러쓰고, 의자를 슬그머니 뒤로 밀며, 소리도 없이 일어 났다.
"애들아!"
"예. 형님!"
한 사내의 믿음직한 소리에 서너명의 사내들이 일제히 중년의 중절모를 쓴 사람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는 젊은 사람보다 빠른 발놀림으로 유유자적 허름한 술집을 빠져나갔다. 어느새....
"얘들아 이쪽이다.!"
우르르......
"아니다. 얘들아 너흰 저쪽으로 가고 내가 이쪽으로 가마. 젠장할 정선생!"
우르르 후다다닥.....
퐁퐁........ 퐁...
"형님 이쪽입니다. 이쪽!"
오른쪽 골목어귀로 달려가던 부하들이 급하게 석중을 불러 들였다. 석중은 한걸음에 다가가 그들이 가리킨 곳을 바라 보았다. 의심의 눈초리도 없이 석중은 그 중년의 사내의 것임직한 옷가지를 낡은 오물통속에서 찾아 내었다. 비스듬히 열려진 오물통의 뚜껑을 부하직원을 시켜열고, 심한 악취에 대비해서 심호흡을 한후 채썩지 않은 과일껍질들이 수북한 그곳을 들추었다. 그러나,
"아니 이런 젠장! (이 망할 영감탱이 그세 어디로 또 새버린 거야! 쥐방울만한 영감탱이 잡히기만 해봐라.) 젠장!"
매번 당하는 일속에서 속으로 온갖 욕설을 한 석중은 그의 옷가지와 중절모를 주섬주섬 챙겨서 부하직원에게 넘겼다. 그리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룩........
"네. 정선생님을 못 (잡았다고 말할뻔 했다.) 찾았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지금 죄송하다고 하면 해결되는 건가! 자네 정선생님 못찾아 오면 당장에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네? 네........ 그럼 다시 찾아서..."
"빨리 찾아서 모시고와! 아버님이 위독하시다고!!"
위회장의 고함소리에 놀라 석중은 전화기를 멀찌기 때어 놓아야 했다. -망할영감탱이 찾기만 해봐라 내 손에 먼저 죽을 줄 알아!! - 석중은 위회장의 마지막 경고를 흘려 들으며, 부하직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깔았다.
"내 체면이 있는 일이다. 그리고, 너희들의 목숨줄이 달렸다. 어서 정선생을 찾아라!"
"네! 형님!!"
후두두룩!!!
퐁퐁퐁........ 퐁!
기이한 일.... 언제부턴가. 그의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왜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지 알지 못했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그것을 그는 몹시 귀찮은 일이라 여겼다. 오랜 숨을 참고 참아, 한무리의 일당들이 사라진 시간 점차 차오르는 숨을 가뿌게 쉬며, 그가 오물통을 위장한 물통속에서 튀어 올랐다.
푸하~
"헉!!"
"자 자네..... 허허 아직도 거기 있어나?"
부들 부들........
석중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하고 있는 중년의 남자를 보고, 어이없는 표정만 지었다. 위장술.. 고작 상해를 주름잡는 자신을 기만하기 위해 한다는 짖이 오물통속에 숨어서 30분가량을 숨을 참고 있었다니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별난 인종이다. 지금 당장 수술용 메스가 있다면, 그의 머릴 해부해 보고 싶은 용망이 그의 주먹을 불끈 쥐게 했다.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오들 오들 떨며, 자신의 옷가지를 찾고 있는 정선생을 바라보며, 한심한 눈초리를 보내는 석중. 정선생은 그의 날카로운 눈을 피해 여전히 여기저기 낡아서 구멍이 숭숭난 팬티바람으로 주위를 살폈다.
"이것 보세요. 정선생님!"
그의 행동에 화가난 석중은 자신이 지금 정선생을 데리고 실랑이를 할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를 나무라고 싶었다. 부와 권력 그리고 한때는 빼어난 외모로 사람들을 사로잡던 그가 어느날 부터 이렇게 볼품없이 살려고 하는지 정말 한심스러울 따름이었다.
"에고, 고막터지겠네. 이봐 석중 자네 고함 안질러도 나 물속에서 귀 먹을 뻔 했어. 그나 저나 내 옷 못봤나?"
헤죽 거리며, 석중의 불같은 화를 돋구는 정선생. 석중은 그의 말에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는 자신의 멋스런 바바리를 벗어 그의 몸에 걸쳐주었다. 석중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한순간 멋진 정선생의 눈썹이 한일자처럼 굳어졌다. 무언가 몹시 못마땅하다는 표정. 하지만, 지금은 그의 투정따위 들어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
"가야 합니다. "
"어디로......."
".... 아시지 않습니까. 위회장님이 많이 위독하시답니다."
"그런가? 그 사람은 늘 위급하지..... 그래서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하하 그걸 저한테 왜 물으시는 거죠? 지금은 작은위회장님이 찾으시니 전 모시고 가야할 밖에요."
"....... 좋아 가지 하지만 우선 샤워부터 해야 겠어. 도저히 이대로는 안돼!"
"그러게 누가 그딴 곳에 숨어 계시랬나요!"
푹!
윽! 허흑!
정선생은 날로 기어오르는 버릇없는 석중의 말투에 화가나 석중이 방심하는 틈을 타 그의 정중앙 복부를 한방에 무너뜨렸다.
"서 선생님! 어흐흑..... "
"앞장서!"
어느새 부하들이 그의 부름데로 두대의 차앞에 위협적으로 버티고 서 있다. 모두들 보기에 정선생의 몰골이 말이 아닌줄 알지만, 지금은 그런걸 따질 때가아닌 중요한 시점이어서 모두들 그가 구정물을 뚝! 뚝! 떨어 뜨리면서 석중의 고급세단에 올라타는 걸 눈만 동그랑게 뜬체 바라보아야 했다.
"위회장님 병원으로....."
"네 형님!"
부우웅!!!!!
석중을 경호하는 한무리의 남자들이 한차에 탑승해 물길을 열듯 출발해 나갔다.
"거참, 저 사람 뭡니까?"
얼마전 새로 들어온 석중의 신참부하가 어이없다는 듯 불만을 토로했다. 그옆에 있던 석중의 오른팔 격인 원경이 신참의 머릴 세게 쥐어 박으며, 그를 나무랬다.
"입닥쳐!! 저 분은 세계 제일의 명의 이시다. "
원경은 일년전 석중의 오른팔로 승격하면서 부터 그를 보아 왔다. 매번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정선생 찾기'는 이제는 일상처럼 그의 일과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의 위대함을 너무도 뼈저리게 잘알고 있기에 신참의 말을 무자르듯 싹뚝 잘라 나무랬다.
그... 정선생 일명 그들 세계에선 도사라고 일컷는다.
도사.. 뭐든지 능수 능란한 그의 재능에서 비롯된 별명이자. 이제는 호처럼 불릴 정도로 그의 위성이 자자하다.그러니 그 누구도 그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게 사실이자. 현실이다.
그는 여러나라의 대통령들이 서로 자신의 옆좌로 모실려고 하는 아주 긍국적인 인물이다. 다만,
그가 그런 현실을 모르는 척 조금전 보인 쇼와 같이 요란을 떨기 일수였다.
"정선생님 모시고 왔습니다."
석중의 말한마디에 상해의 거물 위회장을 둘러싸고 있는 군더더기 식구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그리고 위회장의 눈빛이 한순간 빛을 발했다. 몇일 전부터 물한모금 입에도 못대던 그가 죽음이 임박한 순간 무언가 남길 유언거릴 찾으며, 느릿느릿 그의 앞으로 걸어 오는 정선생의 손을 힘없이 덥석잡았다. 위회장의 행동에 일순 술렁거림이 일었지만, 정선생은 침착하게 그의 손을 따뜻하게 거머쥐며, 위회장의 입에 자신의 귀를 갔다 데었다.
"오 오 느 라 수 고 많 았 어......... 치 인 구....."
"........... "
위회장의 말에 일제히 침묵을 고수하며, 위회장이 어떠한 말을 더 할수 있는지 심각하게 경청했다. 가족들의 뒤에 서있던 석중까지 그동안 입을 닫고 있던 위회장의 목소리에 놀라 귀를 쫑긋 거렸다.
"오 리 무 중!! 으흐흐헉........ 헉헉....."
"그만..... 이젠 됐어. 됐다구. 위회장님 다 알아들었으니 그만 말해요."
정선생은 그의 말을 들으며, 등줄기에 자잘한 소름을 느꼈다. 하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하며, 위회장의 말을 위로했다. '오리무중!!' 그래 당신의 본심을 알았답니다. 이제는......
석중은 도데체 위회장이 왜 오리무중이란 말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매번 도망을 다니는 정선생을 나무라는 말 같기도 하고, 아무튼 위회장은 그 한마디만 남긴채 정말 기적같이 목숨을 놓아 버렸다. 만약 정선생을 제때에 데려오지 못했다면, 하는 생각이 석중의 머릴 강하게 강타했다.
"큰일 날뻔 했군..... "
"..... 자네가 데려오지 않았어도 큰일은 나지 않았어. "
정선생이 막 눈을 감은 위선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석중의 입에 금방 물린 담배를 뺏어가 버렸다. 처음으로 박하사탕이 아닌 담배를 입에 무는 정선생의 모습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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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어디다 올려야 할지 망설여졌지만,
SF도 아닌 것이 판타지도 아닌 것이 더더구나 무협은 아니고,
그렇다고 로맨스냐? 그건 더더욱 아니고
아무튼 소설의 정원에 올려보고, 나중에 판단할랍니다.
신 무림고수들의 생활 살다보면이런 사람 꼭 있겠죠?
아님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거겠죠....
뭐든 잘하는 사람...... 잘난 사람.....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