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건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만..

當奈公河2005.06.01
조회1,898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남자입니다. 조그만 중소기업에 다니구요..

나이는 27살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요.

 

조금은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이글을 씁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작년 11월달에 처음 만났습니다.

저의 여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31살이죠..

처음만날때는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할 때였었죠..

3년을 넘게 사귀던 남자가 그날 결혼을 하던 날이었대요..

그리고는 같이 술을 먹으면서 . 말을 하고 알게 되었죠..

그리고는.. 너무 가슴아파하는 여친의 모습에

처음에는 연민으로 시작을 했었죠...

 

가까워지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제게도 조금씩 의지를 하게 되면서

둘사이는 많이 가까워졌죠..

하지만.. 저는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하고 서로를 믿고 있어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더라구요..

 

3년이란 시간이 길었던건지. 아직은 여친의 마음속에 그남자가 있는건지.

여친은 그남자를 정리하지 못하고.. 아직도. 만납니다..

아니 만나는게 아니라.. 동거를 합니다.

여친의 집은 지방이고.. 그 남자의 직장이 여친의 집과 가까워서..

여친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네요.. 주말에는 그남자는

결혼한 자기 집으로 올라가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하면.. 또 내려옵니다.

 

여친이랑 같은 공간에 있는것 자체가 너무 싫지만. 그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진 않아요.. 아니. 못하죠.. 남자가 병이 있어서.. 요구하지

않는다네요.(물론 확인할 길은 없어요..)

 

여친은."그저 정리를 하려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짧은시간은 아니지 않느냐..

정리할 시간을 달라."

내가 잘살아서 그남자가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노라고.. 말하면서

자기를 믿으면 참고 봐달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꼭 나와 결혼할꺼라고 나밖에 없다고 말로는 하지만.

그 남자와 살고 있고.. 저는  주말에 가끔씩 (그나마 그남자가 안올라가거나

여친이 일이 있으면 보는 기회가 없어지는) 만 보게 되는데..

그남자와 같이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지네요..

 

왠만하면.. 이해하려고 해도.. 한계가 오는지....

 

여가시간에는 게임을 하는데 저와 같은 게임을 하면서..

그리고 그 남자도. 그 게임을 여친의 아이디로 간혹 들어옵니다.

그래서 게임상안에서도 여친과 사귀는 사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알게 되는 다른 남자와는 제게 말도 안하고. 주말에 영화보기로

약속을 잡으면서  내가 나중에 알게되서.. 물어봤었죠.. 그런일이 있는건지..

그랬더니..그냥 만나는건 어떠냐.. 지나가는 말로 말해본거다.. 라네요..

저와는 멀리 있어서인지 바람을 피는지 안피는지는 모르겠고..

전화하는것도 하루에 한통화만 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저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게.. 마음에 자꾸.. 멍이 생기는거 같아서..

힘드네요.. 말을 해본적도.. 많이 있었고.

정리를 하라고. 빠른 시간내로 정리를 하라고 하면.

남자가 그정도 못참느냐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거냐고..

어린 생각만 하는거 같아서 만나기 힘들다..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럴 생각이 없거든요..

 

남자관계가 복잡한(?) 여친과의 제가. 앞으로 어찌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경험이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헤어지는것이 좋은건지.. 아니면. 정리를 하고 만나야 하는건지.....

제자신이. 아직 뭐라고 결정하기 힘드네요..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