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제인생

결혼8년차아줌마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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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자였던 남편은 연애3년동안 너무나 자상했습니다. 저는 부산여자여서 그런 자상함만 보고 했건만 결혼 8년째인 남편은 독단적이고 이기적이기만 합니다

쥐뿔 집도 한칸 없으면서 금방 전화에는 차를 그랜저로 뽑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차가 중요한게 아니라 방한칸월세라도 우리가 살 보증금부터라도 마련하자고 하니 자기가 하자는대로만 아무말 하지말고 따라 오라고 하네요

저희남편은 항상 그런식입니다.  시댁일도 다 자기가 해결한다고 하지만 하나도 그러지도 못하고 결국은 저한테만 미루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여태껏 친정에서 같이 살다가 이렇게 살다가는 끝이 없겠다 싶어 서울에 신랑 친구집에 방한칸 얻어서 저도 직장을 서울로 옮겨가며 어려운 결정을 했것만 집도 하나 없는 주제에 차가 그랜저가 왠말이랍니까

저희 시댁사람들도 그래요 저희 시아버지 사업하신다고 남편 명의로 해서 남편은 신불자이고 저희 고모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떡하니 전세집만 1억짜리에 살아요

남편이 한 5개월 놀동안 일 새로 시작하려면 백만원 필요하다 하여 친정에 손벌이기가 뭣해서 시누한테 애기하니 하는 애기 자기는 친정가서 쓰는 돈을 집에서 스티카 붙이는 알바해서 친정에서 쓴다고 그리고 너희들한테 백만원 빌려주기 위해서 적금 들어논 돈을 깨야 하냐고

저는 그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무실에서 울었습니다

결혼8년째인 제인생에 물론 백만원도 없다는 사실이 슬펐고 또 백만원은 있지만 적금깨야 하냐고 하는 시누말에 이런 일로 전화하면 자기는 더 가슴이 아프다는 시누

또 울 시아버지는 지금 시댁에 재산이 다 누구꺼냐면서 내가 죽으면 다 너희들꺼 아니냐면서 하시는 말씀 이제는 지겹습니다.

사실 돈이라는게 필요할때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아들 신불 만들어 놓고 그래서 대출도 하나 제대로 못받게 만들어 놓고는 나중에 재산이 무슨 소용입니까?   또 저희 시누는 자기 시집갈때 시댁에서 떡허니 전세집 1억이나 되는 집 마련해주니 또 이번에는 집산다고 허니 3천만원 보태 준다고 했답니다  그런말 저한테 막 하더군요

저는 신혼살림집 얻을때 남편이 모은돈 이천에 저희 친정부모가 주신 천으로 시작해서 그전세집도 시아버지 사업하실때랑 남편 주식한다고 다 날렸습니다

정말 서글픕니다.  날씨도 그렇고 내년이면 아들 학교도 가는데 집도 한칸없이 그렇다고 시댁에는 못들어 가겠고 왜냐면 저희 시어머니 남편앞에서는 저한테 무척 자상하십니다

그런데 아니면 저도 썸짓할정도로 한번씩 사람을 달달 볶습니다

설거지도 안시키시고 처음에는 남편 속옷도 다 자기손으로 그리고 모든일을 시어머니 손을 거쳐야만 됩니다.  그러니 제가 할 일이 있습니까

또 먹는것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시는 분이시랍니다.  밤 12시가 되어도 남편이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만두도 피를 다 밀어서 그시간에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제가 환장하죠

그래도 남편이 처음 결혼 생활할적에는 저의 말에 잘 따라줘서 그나마 나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기 고집대로 할려고 합니다.  일도 (노가다를 합니다) 자기 성질나면 몇달씩 안하고 또 휴대폰도 1년에 한번씩을 부수어서 (던져버려서)바꿉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휴대폰 어제 제가 택배로 보내었습니다

저희 친정에서는 그만 살아라 하지만 울 아들 때문에 눈물을 멈금고 있습니다

철없는 남편과 답답한 시댁 어찌 해결 방법 없나요

저도 억울해요 이때껏 직장생활에 애 키우고 사치한번 한적이 없는 제인생 돌려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