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

쁜아엄마..2005.06.02
조회518

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간만에 글쓰는 쁜아네 엄마입니다...

오늘 아침에..제가 출근하는데 울 쁜아가 그러데요..

"엄마!" 

오호호호...고 이뿐게....절 보며 엄마라니요..이렇게 감동스러울수가..

그동안에..오옴마..이랬거던요..우히히히..

어쨌든 오늘 기분 만땅임다.(충전 완료.)

 

건 그렇고....

쁜아아빠가 좀전에 전화가 왔네요..

쁜아아빠..우리 주말에 먼일 있던가..?

   "  엄마.....아니..왜..?

  "    아빠.....어..친구들이 당진 갔다가 오자해서 ..아침에 갔다가 점심만 먹고 올께.

쁜아엄마......뭣이라고라.?또간다고라..?

쁜아아빠....응...이번에 친구들이랑.지난번에 혼자갔다왔자나.

머..이런 대화가 오갔죠...

 

사건은 다시 지난주로 돌아가서...

지난 금욜...울 쁜아를 데꼬 오는날입니다.

근데..쁜아아빠...전화와서는 하는말이..빨리 아기데꼬 집에 왔다가 자기는 홍0앞으로 한잔 하러 가신다네요...간만에 친구들이 다 모이는데 언능 가야 된다며...

제가 또 측은지심을 발휘하여..(아기데꼬 왔다가 아무리 빨리 홍모시깽이 대학까지 갈라믄 최소 9시30분쯤되야 핳텐데..그럼 지대로 놀지도 못하고 올것 같아서..)

잘 놀다가오라고..아기는 제가 혼자 데꼬 온다고 했지요.

순간 갈등하길래..제가 그랬져...

"가게 되면 전화해줘.."제 속으로는 갔다오라 했지만..설마 진짜 갈까..?했거든요..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전화가 없길래...음..이인간이 울 회사로 오나부다..하고 어디야..?하고 전화 했더만....벌써 홍0앞이라데요...나쁜*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

기왕간거 잼나게 놀고와..일케 말해주고...

전 아기델러 갔지요...

친정에서 아기데꼬 짐가방 들고.제 가방 들고 (제차를 신랑이 가져가서리..)

전철타고 버스타고 1시간 30분 걸려서 집에 왔네요.

근데...요즘 사람들 참...아기업고 짐가방이 3개씩이나 되는데 아무도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 안해주더라구요..좀 뻘쭘 했슴다....속으로.난 나같은사람 보이면 꼭 양보해야지...이런 굳은 결심을 하고..

울 신랑.신나게 놀구 12시 땡하니 들어오데요...여기까지는 머 좋았슴다...

담날...혼자 당진가데요...

친구 어머님이 식당 개업했는데.꼭 가야 된다고...

갔다가 새벽에 왔지요...여기까지도 걍 봐줬습니다.

일욜날은 시댁갔다가 다시 아기 친정에 맡기고 오는데 하는말..

야!주말엔 운전만 한것 같어...

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흥..!누가 당진 갔다오랬나머...

속으로 외쳤죠.

 

이러던 사람이 글쎄...일욜날 또 당진을 간답니다.

마눌이랑 아기는 버려두고...(넘 오반가..?)

한때 발휘했던 측은지심을 다시 걷어들이고 전화 끊고 혼자 열심히 궁리했죠...

'음..이인간이 봐주니까 계속 주말에 딴데가서 시간보내네....어쩌구저쩌구..주저리 주저리..'

주말엔 왠만하면 세식구가 함께 있길 원하는 솔직한 마음입니다.전 수욜에 아기랑 같이 보내지만

아기 아빠는 주말에 아기랑 같이 있는게 다거든요.아기가 낯설어할까봐 그게 젤로 걱정인거죠.

궁시렁..궁시렁 궁리하다가...

결론은..자기야..나랑 아기도 같이 감 안될까..?

쁜아빠...ㅁ뭣이라..?

쁜 엄마....당진이니까 갔다가 점심먹고 바닷가가서 아기랑 바람도쐬고..좋잖아...!

쁜아빠....우쒸.올때 차밀려서 안돼...

쁜엄마...아잉..월욜날도 쉬자나....

븐아빠..엉!글냐..?그럼 머..같이 가자...

쁜엄마...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아싸..조아조아...

우하...아싸..!연휴에 놀러가요...부럽쪄..?결국..계획에도 없던..나들이 가게 됐음다.

음....하하하....벌써부터 넘 좋으네요...

 

놀러가서 맛난걸 뭘먹을까나...

울 쁜아가 바다는 첨 보는거걸랑요.....이뿐 사진 많이 찍어 와야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