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 시어머니 어록

행복이란?2005.06.03
조회2,892

시아버지
결혼 초..는 그래도 잘해주셨음..
1. 여기서 밥을 어떻게 먹으라고 이렇게 작은걸 사왔냐?
2인용 원형식탁을 보면서...(2인용이지만 원형이라 사각형 식탁보다는 넓음...신혼살림엔 적합) 우리집...방2칸에 거실겸주방 있는 다세대주택..평수로 따지면 15평도 안됨. 공간없어서 4인 식탁은 쓰지도 못함..
시아버지 방얻을때 보증금이하 결혼자금 한푼도 안보태줬음...오히려 그전까지 신랑이 시아버지 빚갚아주느라 되려 빚얻어서 결혼함-.-

2. "산후조리 보름이면 충분하다"
막달에 시누 결혼한다고 만약 결혼식보다 애기가 빨리 나오면 2주만 조리해도 충분하니깐 조리하고 결혼식 오라 했음..

출산 후...본색 드러내심.

1."넌 애낳은 애가 왤케 쌩쌩하냐? "
애기 막 낳고 분만실에서 누워있는데 시아버지 첫말씀...웃으면서 얘기한건데..
기분 이상했음--;;

2. "넌 쇼파를 왜이렇게 무거운걸 샀냐?"
거실이 없어서 쇼파를 방에 두고 살다가 애기 용품때문에 잠시 시누네 집으로 쇼파를 보냈다가 다시 아쉬워서 가지고 오는데 시아버지가 자진해서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더니 집에 와서 한번 째려보고 하는말....들기는 시어머니랑 신랑이 다 들었는데--;;

3. " 넌 한약을 중탕하냐?"
6개월쯤인가 시부모님 있는데서 남편 한약데워서 컵에 따라 가져가니..시아버지왈 " 넌 한약을 중탕하냐? 왜이렇게 한약냄새가 나? 그리고 봉지째 들고 마시지 누가 컵에 따라 마셔?" 이때는 정말 시아버지가 며눌을 엄청 시러하는구나...생각함..그전까지는 설마? 했었음..

4."어디 지엄마를 닮어?"
애기가 무조건 자기 아들 닮았다는 시아버지..누가 엄마 닮았다고 했는지...뜬금없이 나 있는데서 "지엄마 닮기는...무슨 지엄마를 닮어? 완전 지애비구만.." 큰소리로 그러시는데...어이 없었음..누가 모라했냐구요?
많은 사람들은 애기가 외가쪽을 많이 닮았다고 말함..내가 봐도 그러함.

5. "얼굴보기 힘들다"
가장 최근..얼굴 못 본지 1주일 밖에 안됫는데.. 며눌 보자마자 한말씀 "니들은 얼굴보기가 왜이렇게 힘드냐?"

시어머니

출산 전

1. "쟨 왜이렇게 화장실을 자주가냐?"
막달에 5분마다 화장실 다녔을때..가는 나도 싫었다구요~-.-

출산 후

1. "아들 둘에 딸하나만 낳아~"
애기 낳은 바로 다음날 "내년에는 둘째 나오면 좋겠다." "애 셋을 낳아야 부모맘을 안다더라"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되~""다 지먹을꺼는 갖고 태어난다자너~"
그후 6개월까지 주구장창 둘째 타령하심..노이로제 걸릴뻔 했음..
거기다 애 셋낳고 이쁜이 수술하면 아무 상관없다는 말씀에 짜증 났었음.

2. " 그땐 나이가 안되잖아요~"
친정엄마가 딸내미 힘든거 보고는 5년 후에나 둘째 낳으면 되겟네요..이러니 울 시엄니 내가 나이를 넘 많이 먹어서 안된다나 어쩐다나....자기 딸은 나보다 3살이나 많은데 인제 결혼해서 애기 가져놓구선...
5년후라야 33이구만..

3. "니남편 바람난다"
애기한테만 잘해준다고 자기 아들한테 못하면 그렇게 된다나~ 참..어이상실..출산한지 2달된 며눌한테 할 소린가?

4. "지 엄마 닮아서 엉덩이가 커"
울 아들내미..보면서 안좋은거는 며눌 닮았단다...
"지 엄마 닮아서 애가 금새 눈이 충혈되자너~" 이소리는 지금까지 듣는소리..
난 애기때문에 잠을 못자서 눈이 충혈된건데..글구 아가는 병원에 물어보니깐 눈도 사람마다 색깔이 틀리고 혈관이 보이고 안보이고 문제라 이상없다 그랬는데..

5. "울 딸은 양말하나도 지손으로 안빨아봤자나"
명절날 며눌은 큰집에서 눈치보며 일하고 있는데..그걸 자랑이라고-.-

6. "울 딸 얼마나 힘들까? 작은아버지도 와 있다는데.."
며눌은 설날 친정도 못가고 시집와 있는데 자기 딸은 10분거리 시댁에 가서 한복 곱게 차려있고 임신해서 일도 안하고 저녁 때 친정에 오는데..그걸 못참고...

7. "난 딸보다 니가 더 좋아~"
세상에서 이소리가 젤루 듣기 싫음...어디가서 이소리 제발 안했으면 좋겠어요..
먹는걸로도 차별하면서..어떻게 가증스럽게 이런말을 할수 있는지..

8. "화딱지 나서 밥 안먹었다"
신랑 퇴근하면 집으로 오라고 하셨는데 신랑 차가 고장나서 못간다 하니..버스라도 타고 오라셔서...애기 감기기운도 있고 비도 오고 버스로는 1시간 넘게 걸리는지라 못간다고 하고 잠시후에 저녁식사 하셨냐고 전화하니 하신말씀.

남들 앞에서는 무지 오바해서 며느리 위하는척 잘해주는척 자상한척 합니다..
울 남편은 그나마 제말 들어주는편이고 위로라도 해주네요..

진짜 많은데 쓸라니깐 막상 정리가 안되고...
근데 저희시댁은 시어머니는 약간 철없고 며눌에게 한마디라도 안지고 넘어가려는 유치한 성격이라 차라리
웃어넘길수도 있는데...시아버지는 눈빛이며 시비거는 말투며...꼬장꼬장한 스탈이라..넘 괴롭습니다.
절 무지 갈구는것 같아욤..
잘해주셨을때는 웃는 모습이 웃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이제는 웃는 모습도 그렇게 못되보일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