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데가 다 있는지....

kkk2007.02.08
조회347

안녕하세요 

가끔 들어와서 글을 읽기만 했지 쓰는것은 첨이네요..

제 글을 읽고 조언 부탁드릴께요

저는 현재 33살 여자이구요 .

전문 대학을 3학기 다녔고, 지금은 방송대를 다니고 있으며,

3학기 마치고부터 계속 일을 해서 지금까지 10년정도 사회경력이 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11월에 xXX Korea라는 곳애 취직을 했는데요.

출근첫날부터 분위기 정말 안좋았습니다.

회사 사장이 불법으로 회사자금을 유용해서 감사때 그게 문제가 되서 회사 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신입이라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치만....

 

지금부터 제가 근무한 곳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같은부서에 팀장, 기정, 대리 이렇게 세명이 있었습니다.  

입사후 이주정도 지나서. 대리로 발령이 났는데,

발령후부터 대리가 계속 딴지를 걸었고, 뭘 물으면 비웃음과 비아냥거림으로 일관했습니다.  

같은 대리라는게 맘에 안든다는 거겠지요..

참고로, 제가 대리시켜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그런 이유로 계속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엄청 똑똑한 줄 압니다. 

프린터 카트리지에 cyan을 시안이라고 했더니 비웃으면서 얀이라고 우깁니다.  한심하다는 듯이...

그리고, 사람을 앞에 앉혀 놓고, 제가 다 듣고 있는데도, 막 제얘기를 합니다.  

나가라고 눈치줘도 안나간다고,

그때까지는 은근히 오기가 생겼습니다. 

죽어도 안나간다고,....

 

 제가 하던일과 달라 많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일에서 힘든것보다,

사람들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힘든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들어온 회사라 잘하고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했고, 자료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빨리 적응할려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했습니다. 

다른부서 사람들은 피곤해서 어쩌나,  출근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힘들지 않냐. 걱정을 해주는데..

같은부서 사람들이 어쩜 저럴까 하는 생각에 많이 섭섭했습니다.

 

 팀장도 정말 성격 이상한 사람이였습니다.

자기가 화나면 그 화가 풀릴때까지 사람을 괴롭힙니다.  

품의서에 단어가 맘에 안든다고,

보고서에 조사가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 괴롭힙니다. 

그렇게 맘에 안들면 세번이나 면접보면서 그때 뽑지를 말든지.

나오기 전날엔 아침부터 퇴근때까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커피 타 달라고 말할때 빼고는 계속 괴롭혔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실수하는일이 있으면 다른 직장동료들 있는자리에서

"일을 이꼬라지로 하니까 인생자체가 그모양 그 꼬라지라는 둥,

이자식 저자식하면서 입에서 나오는데로 말다해놓고 그다음날 삐졌냐고 물어보는것입니다.

 

사람을 갖고 노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하루이틀 지나면서 그사람들은 도를 넘어 서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는 하도 답답해서 다른부서 직원들한테 물어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냐고,  그랬더니. 다들 못견디고 나갔다고 합니다.   

제가 말없이 잘 견디는거 보고 신기했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회사 그만두면 내가 좀더 참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에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아침에 일어나서 그사람들 얼굴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이번주말이 월급날이였고, 담주에는 보너스도 나오는데.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어떤 책에서 그러더군요..

사람을 죽이는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총이나 칼, 독약, 경멸에 찬 눈초리.. 그중에서 가장 잔인한건 경멸에 찬 눈초리라고..

그 사람들 다른사람들한테는 안 그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제 잡코리아랑 워크넷에 들어가봤더니 사원모집이 나왔더군요..

"휴~~~" 또 누가 들어가서 얼마나 견딜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누구한테도 하지 못했던 말 여기서 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