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성으로 보여진다면....!?

김경숙200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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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 친구와 전 초등학교 동창이더라구요..그 친구를 알게 된건 20살때 책방에서 책방 주인 언니랑 수다떨면서 동갑내기 칭구를 알게 되었구 그 칭구의 칭구였답니다.. 둘다 별루 재미나게 대화를 주고 받지도 않았고 인사만 하는 정도?... 그러다 몇년후 제또래 남자들이 군대가고 제대를 하고도 남을 시기쯤에 그 칭구와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술자리를 갖고 몇년전에는 예측도 못했던 그의 성격과 행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이 대부분 자기에게 부드럽게 대해주는 남자 싫어하진 않는다죠..

저또한 그래요..

그 친구로 말하자면 거진 제 타입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키 크고 생김새도 선은 부드럽지만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매너있고 재치까지 겸비한..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그런 그의 다정다감해 보이는 면에 저도 모르게 자꾸 생각도 나고 눈길도 갑니다..

알고보니 그 친구가 원래 여자들에게 잘해요.. 그리고 저또한 툭툭치는 스킨쉽을 잘하지만 그 친구 또한 여자들에게 아무 거리낌없이 스킨쉽을 잘합니다. (정말 오해사기 쉽상이죠..;;;)

머..남자들은 잘 맞추지 못하는 여자의 면을 그 친구가 잘 맞추는 걸 보면 여자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가 친구에서 점차 이성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중간에 거쳐거쳐 알게된 먼 친구라면 눈딱감고 대쉬하겠지만 쉽게 그러지도 못합니다.. 일단 같은 동네고 [정말 보기 힘들정도지만], 그 친구는 대학원에 저는 초대졸 졸업하고 현재까지 변변찮은 직업이라 일컬을 만한 것도 없고 도우미를 하고는 있지만 아르바이트식이고.. 둘다 20대 중반이고 ..이것저것 비교가 되서 쉽게 고백할 용기마저 생기지 않습니다.. 그 친구 성격이 논리정연한 편이라 대화하다보면 은근히 교수님과 대화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아직까진 깊이 조아라 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설레임만을 갖고 있다고나 할까.. 제가 남친이 없는지 꽤돼서 그런가 봅니다.. 흠.. 흠..~~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로 그냥 접해야 할런지..아님 고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