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이상 되는 돈을 안 갚네요.= 그돈은 안 갚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지라비2005.06.05
조회428

천만원이상 되는 돈을 안 갚네요.= 그돈은 안 갚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래도 이해안가는 당신의 글..

 

글을 읽지 못했지만 리플만 보고 어떤 상황인지 감은 잡았습니다.

 

흠 ...

 

8년전 정도 되는가 봅니다.

당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아주 젊고 혈기 왕성한 시기에..

우리 또래는 이성에게 관심이 많을 나이였습니다.

 

제주변에도 남자들이 쫙 깔려있었죠..

하지만 어느 남자도 나의 맘을 사로 잡지 못했는데..

 

어느날 알바를 하는날..

함께 알바하는 남자의 친구가 일을 도와주러온것 이예요.

누가봐도 별볼일 없는 그남자

저는 그 남자가 좋았습니다.

 

여차여차하여 사귀게 되었지만..

 그남자 상근예비역이란 군인의 딱지가 붙어

돈이란건 십원땡전도 없었고..

그나마 대학을 다니면서 투알바를 하던 나는 수입이 땡실했죠.

 

만나면 제가 거의 다쓰고.

남들하는 휴대폰이 하고 싶은 그남자의 휴대폰도..2번씩이나 바꾸어 줬죠. (초창기 휴대폰 가격알죠?63만원정도쯤...)

무면허에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서 돈이 필요하다며 그것도 제가 했구요.

어느덧..

제게 모아두었던 돈이 바닥이 날무렵.

그남자 연락을 해왔어요... (나랑 헤어지고 싶다고.....)

1년을 그렇게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 원없이 사랑했고.

그래서 나도 행복했다고 생각했고.

더이상은 내가 그 사람에게 해줄게 없어서..

그래서 더 보고 더 만나고 싶었고 더 애닳고 싶었지만...

더 이상은 그 사람에게 해줄게 없어서..

그 사람을 보냈습니다.

 

 

주변에서는 열녀났네.. 미쳤네..정신차려라..등등...

말이 많았지만...

전 행복했어요..^^. 그 사람에게 해줄수 있는게 ..있다면 아마 다 주었을 거예요.

그건 제 선택이고 다주고 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거예요.

선택에 후회는 없죠.

 

 

헤어졌지만

그사람더러..핸드폰을 달라!!

돈을 갚아라..

이거 내라. 저거 갚아라..소리 안해요.

왜냐구요..??

제 선택이니깐요..

제가 그남자 선택했고.. 그남자 사랑했으니깐요.

 

정말 당신이 그 여자 사랑했다면.

어느 누가 그 여자를 욕하더라도..

당신이 택한 사랑에.. 당신이 책임을 지는게 옳지 않나요.. ??( 그여자가 잘했다는 건 아님)

 

당신의 미련으로 인해.. 통장을 바꾸지 않고 그여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린거

어떻게 보면 당신의 선택이였잖아요.. 당신이 책임지세요.

 

사랑은 한없이 주고 나면 후회없고.. 뿌듯한거예요..

 

당신은 그여자 사랑했다고 말하지 말아요..

별로 사랑한것 같지 않아요..

당신과 그 여자의 관계 아무것도 아니게 만드는 거예요.

 

사랑은 돈과는 멀죠.

당신은 그 여자 사랑한게 아니라.

그냥 사귄거예요.

사귀면서 당신이 손해본것 같으니깐.

지금 그러는 거예요.

 

 

그거 알아요.

정말 아낌없이 주고 나면 ..정말 행복한거.

 

다음부턴 사랑할때는 줘도 아깝지 않을때 주세요.

 

어설프게 줘서 받지도 못하고.

남들한테 ..애꿎은 소리듣고

이상하게 보이지 말구요.

 

당신 정말 이상하게 보여요..

여자를 돈을 미끼로 사귀는 그런남자요..

 

여기 달린 리플 모두 맘에 안드는 군요..

사랑한번 못한사람이 다는 리플인것 같네요.

아니면..글올린 당신이 불쌍해서... 위로하는 리플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