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염장지르러 왔어요. 시.친.결 님들의 글을 읽고

꼬마여우2005.06.07
조회1,355

님들 염장지르러 왔어요.  시.친.결 님들의 글을 읽고 님들의 글을 읽고 저는 참 복받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생각하고 삽니다.

이제 부터 제가 님들 염장지르러 갑니다. 빠져봅시다. 염장이 녹아 듭니다.님들 염장지르러 왔어요.  시.친.결 님들의 글을 읽고

 

저도 시댁에 서운한것도 있죠. 사람인데.

근데 님들 글을읽다보면 서운한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넘 순진한 저희 시어머님 때문에 쫌 짜증나거나 피곤한건 있지만

잘해주실려고 하다보니 오바 하는 부분이 있다는거 저도 알거든요.

 

저 임신하고 9개월때 아들이라는거 알고

"아버님 득남 기념으로 오디오 하나 사주세요"했거든요.

 

저희아버님 저 아기 놓고 병원 태원하려는데 봉투에 20만원 넣어 주시더이다.

"며느리가 사고 싶은거 사라"

 

울아들 삼칠일 끝나고 어머님 저 흑염소 고와주신다는거 한의원에서 보약 먹었구요

 

작년 여름 넘 더워 힘들어 하니 어머님 저희 아버님께..

(아직 저희 시댁은 아버님이 돈 관리 하심

어머님 생활비 타서 생활하심-저희가 한달 생활비 보내고는 있음(20만원)

"며느리며 손주 덥다는데 에어컨 함 사주소"

말씀하시니 아버님 살짝 나가시더니

"대리점에 평수 작은거 이거면 산다더라 ..돈 더 보내줄까"

하시며 50만원 봉투에 넣어주시더이다.^^

 

저희 바로 에어컨 사서 작년 여름에 썬하니 보냈어요.

여기서 솔직히 우리만 에어컨 바람에 편하게 지내는것 같아 작은평수에어컨 시댁에 사드릴려고했는데

영감 할매가 완강히 반대하셔서 거실에 벽걸이 용 선풍기 달아드렸어요.

그거 달아드리고 욕 많이 얻어 먹었어요....

 

뭐전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시댁 어른들이 좋다는 아닙니다.

좋기도 하지만요// 그게 다가 아니란 말이죠..

 

저희 이번에 대출내서 힘들어 한다고 생활비 먼저 줄이면 안돼냐고 말하시는 시어머님 보셨나요.

맞벌이 하는 며느리 시장보기 힘들다고 두부 반모.콩나물 500원어치. 대파 2개. 요목조목 챙겨오시구여

 

나이어린 며느리 밥 많이 안먹는다고 오실때마다 제과점에서 제가 잘먹는 빵 두어개 꼭 사오시구요.

시어머니 연세가 있으시고 작년에 다리를 타치셔서 무거운거 못드신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들 오래 못 엎어 주세요. 손주 못 봐주셔서 항상  미안하다고

저희집에 오시면 설거지 하나라도 꼭 해주고 싶어 하시구요.(제가 힘드시다고 안시키지만요)

 

결혼하고 첫생일 시골에서 일하신다고 잊으셨다고 다음해 생일에 시댁가서 상다리 부러지도록

한상 받았구요. 저 설거지만 했어요.ㅎㅎ님들 염장지르러 왔어요.  시.친.결 님들의 글을 읽고

 

저희 어머님 시골에서 사시다 김해 오셨지만 집에서 살림만 하시던 분이라 세상 물정을 좀 모르시거든요.. 돈 관리며 나머지 저희 아버님께서 다 하시거든요.

 

가끔 좀 갑갑하거나 눈치가 쪼매 없으셔서 제가 곤란할때도 있었지만

어머님 나름 대로의 애정표현이더라구요.

 

거의 참견안하는 시누들.. 가끔 서운할때도 있지만 너희들만 잘살면 돼지..하고 거의 간섭안하구요

고모부들께서 두분다 성실하시고 사람들이 좋아서 맘고생할 일이 없네요.

 

단지 저에 바로 윗형님이 쫌 문제긴한데 맘 비우기로 했구요.

 

하여간 신랑이 아직은 넘 잘해서 나머지 문제는 참고 살고있네요.

 

님들 염장지를려고 글올리는거 아니구요. 읽고 힘내시라고 올리네요.

좋은 리플 많이 많이 부탁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