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기 프로젝트~!!

굶주린여인2005.06.07
조회78,139

     

우선 친구 아이디를 빌려쓰는 것이니 이상한 멜이나 쪽지는 완전 사양합니다..ㅡ_ㅡ


전 집이 의정부......직장이 강남이라 매일 아침 국철을 타고 출근길을 시작합니다.. 시집가기 프로젝트~!!


올해로 벌써 4년째 그짓을 하고 있으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시집가기 프로젝트~!!


국철은 시간대가 정해져있어서 거의 같은 지하철에 같은칸...같은 사람들이 탑니다.


한참을 무료함을 달래던중....나의 눈을 번쩍!! 0_0 띄게하는 이가 있었으니~!!


키도 적당한 것이 (제가 키가 작아서 너무 큰사람 시러라합니다..ㅜㅜ) 적당한 몸매에 적당한 마스크..


그야말로 적당한 것 투성이인 남자를 발견했다~!~! 이겁니다....ㅋㅋ 시집가기 프로젝트~!!


엊그제는 그남자 옆자리가 비었길래 살포시 가서 옆에 냅다 앉았지요...흐흐


쿵쿵쿵..제 심장뛰는 소리가 그사람에가 들킬까봐 조마조마..콩닥콩닥...그러던중..무심결에 제 가방을


쳐다봤는데...때가 꼬질꼬질...사고 한번도 안빨아 모양새가 말이 아니였습니다.ㅜㅜ


행여 그사람이 볼까봐 손바닥으로 가리느라 얼마나 진땀을 흘렸는지...


퇴근하자마자 가서 빨았습니다...시집가기 프로젝트~!!


암튼 혼자 좋아라하고 그사람 보는 낙으로 그 먼길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아침에 늦게일어나 그 열차를 못탈뻔 한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사람 얼굴 한번 보겠다는 굳은의지

 

하나로 100미터 20초가 넘는 제가 거의 칼루이스 수준으로 달립니다...ㅡ_ㅡ


지금 짝사랑한지가 2년 남짓 되갑니다.... 대쉬를 해볼까 하다가도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니고 매일 보

 

게될텐데 거절당하면 어찌 얼굴보구 다니나 ..걱정스럽기도하고....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겠

 

고..암튼 여러모로 신경이 복잡합니다.....

 

참고로 전 20대 후반인데 그남자도 20대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입니다.


핸드폰을 안갖고 온척하고 빌려서 내핸드폰에 번호 입력시켜 놓을까..아님 쪽지를 줘볼까...

 

여러생각이 다 드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ㅜㅜ


민망하지 않고 기발한 대쉬방법 없을까요???

 

내년에 시집갈려고 목표를 잡았는데 올해는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ㅋㅋ


가련한 여인 구제해 주신다 생각하시고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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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왠 톡입니까? ㅋㅋ

그래도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좋은의견 많이 주셔서 용기백뱁니다~^^

참고로........

제가 맘을 비우고 포기할려구 저번주부터 한타임 늦은 용산행 열차를 타는데요..

근데 그다음날부터인가 그시간대에 또 그사람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ㅡ.ㅡ

그리고는 줄곧 계속 보여요....

모질게 맘먹고 포기했는데 절 다시 흔들어놓네요....ㅠㅠ

그사람도 맘이 있었음 벌써 대쉬했겠지 싶어 걍 삽질 접을라했는데  또 한가닥의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이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어어어엉~~

어린나이면 객기로 그런다치지만 다늙어서 ㅡ_ㅡ 무슨짓인지.....

어릴때도 안하던 짝사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