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리 다했어?", "냉이가 뭐야?"

꼬꼬댁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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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거 '국민학교'를 졸업한 남성분들, 음란물로 배운 탓에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몰라도, 정말 소중한 '인체의 신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솔직히 울 오빠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음지에서만 잘 안다고 생각하지, 올바른 이해(마음으로까지 상대의 몸을 알고 사랑하는)를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부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쓴 글들을 읽고, 이 정도면 신혼부부들끼리만 본다는 '신혼일기'에 올려도 공유되겠다 싶어 신혼일기 게시판에 올린 글이었어요. 사뭇 민망한 이야기라 네이트톡에까지 올라올 줄은 몰랐네요. 

 

많은 분들이 보신 후  귀엽다고도 하시고, 우리나라의 비현실적인 성교육과 음란물에 의한 그릇된 성인식 등에 대한 많은 의견을 리플로 달아 주신 점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 의도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보신 후 왜곡하거나 마음대로 판단한 뒤 사실화하고,  인신공격적인 말씀도 하셔서 쪼꼼 상처 받았습니다. 저희 행복하게 살고 있고, 이 글은 이상할 것 없는 자연스런 일상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울 오빠 현재 출장중인데 제 글은 보고 웃겠지만, 리플들 보고 상처받을까봐 삭제합니다. 저희 무식하지도 않고, 나름대로 사회에 기여하며 정신적인 노동 하고 살고 있는데 괜히 오빠 일하는 데 신경쓰일까봐 지워요. 저도 괜히 오늘 회사에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 좋은 이야기 해주신(베스트리플 등)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덧붙여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표현의 자유도 물론 있고, 서로다른 의견과 비판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하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 남의 일을 무조건 안좋은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악의적인 글을 쓰는 것은 아무리 익명의 게시판에서라도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