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먹고 온다고 전화왔네요. 이쁜것.......ㅎㅎ 어제 글올린거 톡이 되었네요. 뭐,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다 생각하는게 다르니 인정도 합니다. 오늘 글올리려하는것도 시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친구가 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20년만에 온 친구이지요. 엄청 친했던 친구라서 너무 반가왔어요. 이 친구만나고나서 2틀후에 의정부에사는 다른 친구가 온다해서 저도 같이 만나기로했어요. 막상 나간 장소에가보니, 고등학교때 동창들이 10여명 나와있더군요. 가끔 만난 친구들도 있고, 고등학교 졸업후 처음 만난 동창도 있었지요. 한친구는 그다지 친한 친구는 아니었고, 그냥 얼굴만 아는 친구였는데, 그래도 20년만에 만나니 넘 반갑더군요. 이친구....... 40중반의 나이답지않게, 너무 날씬한 몸매........엄청 부러웠어요. 거의 20대아가씨보다 더 군살없이 늘씬했어요. 제가 한몸매 하거든요......엄청 작은키에, 엄청 근수가 나갑니다.ㅎㅎ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아침 10시에 만나서 저녁10시에 헤어졌어요. 거의 아이들 다 키운 상태이기에, 시간들이 많았고, 또 오랫만에 만나는거라 모두들 작정을하고 나왔더군요. 몇몇 동창들은 돌아가고, 조용해졌을때 그 날씬한 동창에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동창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정도 되었을때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서 일주일동안 갇혀있었답니다. 그리곤 할수없이 결혼했답니다. 아이를 낳았어요. 4명을........ 남편도 어렸고, 친구도 어렸고...... 생활이 정말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시댁도 말도 못하게 가난했고....... 거의 굶을때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많은건 수술비가없어서 낳았고....... 헌데, 이 친구 남편이 그만 갑작스럽게 죽었어요. 아이넷을 남기고....... 젖먹는 아이부터 대여섯살짜리데리고, 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더군요. 아이 봐줄수있는 친정어머님은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병환중이셨고...... 시어머니는 당신 먹고사셔야하기에, 일을 다니셨고...... 친구가 너무 막막했다 하더군요. 헌데, 시어머님........ 가까이 미군부대가 있는데, 거기 청소다니셨다해요. 그 시어머님이 며늘을 볼때 너무도 안타까웁고, 도와줄 힘은없고...... 매일 친구집에오면 눈물부터 짓고....... 그러다가 시어머님이 생각하신게, 능력없는 친구를 그대로두면 며늘하고 손주들이 모두 굶어죽을거같고....... 자기자식아닌 남의 자식4명을 걷어줄 남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거같고..... 그래서 생각하신게, 한국사람은 힘들거같다. 그럼 외국사람은 어떨까?...... 하시면서 다니시는 미군부대 군인을 물색하신겁니다. 친구가 일찍 결혼했기에 20대 후반이었고...... 그러다가 알게된 미군중 한명이 너무 착해서 그 미군이랑 중매를 서신겁니다. 친구 절대 미군한테 시집안간다고 울고불고.......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없기에, 남편 죽고 얼마 안되어서, 시어머니의 권유로 그 미군과 결혼했지요. 20여년이 지난지금도 그 미국사람이랑 잘 살고있답니다. 그사람 친구 아이키우기위해서 자기 아이도 낳지않았다고합니다. 아이들도 잘 자라서 큰딸은 지금 결혼했고, 막내는 고등학생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생활의 여유를 찾으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말하는데 전 솔직히 감동받았어요. 그 시어머니한테도.... 그 미군한테도..... 다른 한 친구가 묻더군요. 한국남자가 그리울수도 있었을텐데, 지금 한국애인하나 안만들었어? 하고..... 바로 제입에서 나온 소리가........"미친 X"하고 말했지요.....그 친구는 자주 만나는 친구라 그정도는 서로 욕이라 생각안하고 잘 쓰는 말입니다. ㅎㅎ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내 남편 너무 착해. 한번도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다고 인상쓴적도 없고, 아이들에게도 친아빠처럼 너무 잘했어. 그래서 아이들이 나보다 남편을 더 잘따르고, 남편한테 잘해. 그런 착한 남편인데, 내가 어떻게 그사람 마음 아프게하니?.......난 물질적으로 그사람에게 해줄수는 없지만, 여태 내가 받은만큼 이제 늙어가면서 내가 그사람을 돌볼거야. 정말 나랑 결혼한거 후회안하게, 내가 평생 잘 보살펴줄거야." 하더군요. 전 정말 감동했어요. 자기새끼 귀찮다고 한강다리에서 던져버리는 인간도 있고, 고아원에 갖다주는 사람들도있는데, 남의 자식, 것도 국적도 다른 아이인데, 그렇게 돌봐준게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시어머니...... 정말 그런 결심하기 힘든데, 손주와 며늘을 위해서, 자신이 직접 나서서 그런일을 했다는거 보통마음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아들생각했을때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슴아파하며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친구와 그후 자주 연락하며 지냅니다. 항상 맑은 얼굴로 항상 명랑합니다. 한번 제가 "짜증나는 일이있어서 속상하다"했더니, 그래도 넌 행복한거야. 세상에는 얼마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마움속에서 살면 인생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거야. 하더군요. 드라마 "금순이"이야기 글 올라온거보고, 금순이 남편이 죽었다는 글보고(솔직히 금순이 보기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금순이 남편이 안나와서 궁금했거든요) 그 친구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니 그 친구보다 얼굴은 보지못했지만, 어딘가 존경스러운 그 시어머니가 생각이 났어요. 만약 내가 그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글쎄요...... 난 어떻게 했을거야~하고 말할수 없네요. 그냥 궁시렁 궁시렁 글 올립니다.
울 신랑 저녁먹고 온다해서 또 글올려요~
오늘 저녁먹고 온다고 전화왔네요.
이쁜것.......ㅎㅎ
어제 글올린거 톡이 되었네요. 뭐,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다 생각하는게 다르니 인정도 합니다.
오늘 글올리려하는것도 시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친구가 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20년만에 온 친구이지요.
엄청 친했던 친구라서 너무 반가왔어요.
이 친구만나고나서 2틀후에 의정부에사는 다른 친구가 온다해서 저도 같이
만나기로했어요.
막상 나간 장소에가보니, 고등학교때 동창들이 10여명 나와있더군요.
가끔 만난 친구들도 있고, 고등학교 졸업후 처음 만난 동창도 있었지요.
한친구는 그다지 친한 친구는 아니었고, 그냥 얼굴만 아는 친구였는데,
그래도 20년만에 만나니 넘 반갑더군요.
이친구.......
40중반의 나이답지않게, 너무 날씬한 몸매........엄청 부러웠어요.
거의 20대아가씨보다 더 군살없이 늘씬했어요.
제가 한몸매 하거든요......엄청 작은키에, 엄청 근수가 나갑니다.ㅎㅎ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아침 10시에 만나서 저녁10시에 헤어졌어요.
거의 아이들 다 키운 상태이기에, 시간들이 많았고, 또 오랫만에 만나는거라
모두들 작정을하고 나왔더군요.
몇몇 동창들은 돌아가고, 조용해졌을때 그 날씬한 동창에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동창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정도 되었을때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서 일주일동안
갇혀있었답니다.
그리곤 할수없이 결혼했답니다.
아이를 낳았어요. 4명을........
남편도 어렸고, 친구도 어렸고...... 생활이 정말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시댁도 말도 못하게 가난했고.......
거의 굶을때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많은건 수술비가없어서 낳았고.......
헌데, 이 친구 남편이 그만 갑작스럽게 죽었어요.
아이넷을 남기고.......
젖먹는 아이부터 대여섯살짜리데리고, 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더군요.
아이 봐줄수있는 친정어머님은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병환중이셨고......
시어머니는 당신 먹고사셔야하기에, 일을 다니셨고......
친구가 너무 막막했다 하더군요.
헌데, 시어머님........
가까이 미군부대가 있는데, 거기 청소다니셨다해요.
그 시어머님이 며늘을 볼때 너무도 안타까웁고, 도와줄 힘은없고......
매일 친구집에오면 눈물부터 짓고.......
그러다가 시어머님이 생각하신게, 능력없는 친구를 그대로두면 며늘하고
손주들이 모두 굶어죽을거같고.......
자기자식아닌 남의 자식4명을 걷어줄 남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거같고.....
그래서 생각하신게, 한국사람은 힘들거같다. 그럼 외국사람은 어떨까?......
하시면서 다니시는 미군부대 군인을 물색하신겁니다.
친구가 일찍 결혼했기에 20대 후반이었고......
그러다가 알게된 미군중 한명이 너무 착해서 그 미군이랑 중매를 서신겁니다.
친구 절대 미군한테 시집안간다고 울고불고.......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없기에, 남편 죽고 얼마 안되어서, 시어머니의 권유로
그 미군과 결혼했지요.
20여년이 지난지금도 그 미국사람이랑 잘 살고있답니다.
그사람 친구 아이키우기위해서 자기 아이도 낳지않았다고합니다.
아이들도 잘 자라서 큰딸은 지금 결혼했고,
막내는 고등학생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생활의 여유를 찾으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말하는데 전 솔직히 감동받았어요.
그 시어머니한테도.... 그 미군한테도.....
다른 한 친구가 묻더군요.
한국남자가 그리울수도 있었을텐데, 지금 한국애인하나 안만들었어? 하고.....
바로 제입에서 나온 소리가........"미친 X"하고 말했지요.....그 친구는 자주 만나는 친구라
그정도는 서로 욕이라 생각안하고 잘 쓰는 말입니다. ㅎㅎ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내 남편 너무 착해. 한번도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다고
인상쓴적도 없고, 아이들에게도 친아빠처럼 너무 잘했어. 그래서 아이들이 나보다
남편을 더 잘따르고, 남편한테 잘해. 그런 착한 남편인데, 내가 어떻게 그사람
마음 아프게하니?.......난 물질적으로 그사람에게 해줄수는 없지만, 여태 내가 받은만큼
이제 늙어가면서 내가 그사람을 돌볼거야. 정말 나랑 결혼한거 후회안하게, 내가
평생 잘 보살펴줄거야." 하더군요.
전 정말 감동했어요.
자기새끼 귀찮다고 한강다리에서 던져버리는 인간도 있고, 고아원에 갖다주는
사람들도있는데, 남의 자식, 것도 국적도 다른 아이인데, 그렇게 돌봐준게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시어머니......
정말 그런 결심하기 힘든데, 손주와 며늘을 위해서, 자신이 직접 나서서
그런일을 했다는거 보통마음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아들생각했을때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슴아파하며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친구와 그후 자주 연락하며 지냅니다.
항상 맑은 얼굴로 항상 명랑합니다.
한번 제가 "짜증나는 일이있어서 속상하다"했더니, 그래도 넌 행복한거야.
세상에는 얼마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마움속에서 살면 인생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거야. 하더군요.
드라마 "금순이"이야기 글 올라온거보고, 금순이 남편이 죽었다는 글보고(솔직히 금순이 보기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금순이 남편이 안나와서 궁금했거든요) 그 친구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니 그 친구보다 얼굴은 보지못했지만, 어딘가 존경스러운 그 시어머니가 생각이 났어요.
만약 내가 그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글쎄요......
난 어떻게 했을거야~하고 말할수 없네요.
그냥 궁시렁 궁시렁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