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저도 모르게 휴대폰에,,

진이럽2005.06.12
조회1,443

2002년 4월 군입대하기 전에 굉장히 좋아하던 동갑인 여자애가 하나 있었습니다,,

비록 군대가기 6개월전부터 알게 되었지만,,

제가 태어나서 지금껏 한 노력중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그녀에게 투자했습니다,,

그녀의 생일,, 성년의 날,, 꽃도 강의실로 갖다주고,,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군대가는데,, 차마 이제부터 사귀자란 말은 못하겠더이다,,

그래서 그냥 단지 만나고 같이 놀다 집으로 바려다주면서

그냥 좋아한다는 말만 해줬을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전 군대를 가고,, 첫휴가 나오자마자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

첫째날,,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그녀를 집까지 바려다주면서,,

예전과 마찬가지로 좋아한다는 말을 하려는데,,

그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 우리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 이제 그만 연락하자,,"

제가 군인이기에,, 그녀에게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전 마음이 아프지만 그녀의 입장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약속했습니다,,나 제대하는 2004년 x월 x일에 만나자고요,,

그러나 제가 제대할때즈음,,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미 다른 남자가 있는 그녀를 만나는건,, 그녀나 저나 별루 좋은일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못본지 3년째,,,

한달전 우연하게 그녀가 헤어졌다는 것을 알고서,, 다시 맘속에 호기심반 기대반,,

이상한 감정들이 일어나더군요,,

제 핸드폰 전화번호에서는 삭제한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 머릿속에 그녀의 전화번호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그만 친구들하고 술마시다가 실수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혹시 xx폰 맞나요??"     답문이 오더군요,,,

 

"맞는데,, 누구시죠?"

 

4년이상 핸펀번호를 안바꿨더군요-_-ㅋ

차마 이제와서 제가 누구라고 밝힐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쌩깠습니다,,

그러나 그녀도 눈치 챘을겁니다,, 그런짓 할만한 남자는,,나 밖에 없다는것을 말입니다,,

그래도 저인줄 알면서 답문을 보내는걸 보면,,

새삼스레 그간 3년동안 제가 얼마나 변했나 궁금했나봅니다,,

제가 입대하기전에 이런얘기를 한적이 있었거든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3년정도 지나도 내맘이 그대로일거같다고,,

그녀가 그러더군요,,3년지나면 절대 안 그럴거라고,,

 

정말 3년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가 저나 거의 반반정도 맞은거 같습니다ㅋㅋ

 

그녀가 저에게 정말 상처를 많이 주었는데,,

지금다시 그녀에게 연락한다면,, 전 바보 인건가요??

하지만 지금껏 그녀만큼 사랑해본 여자가 없었기에,,

지금 자존심이냐,, 그래도 약간의 설레임이냐라는 갈등에 놓여있습니다,,

 

연락해볼까요?? 아님,,그냥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