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글 올립니다..... 그렇게나 잘해주던 사람이 지난 주말에 갑자기 연락이 안되어서 제가 많이 힘들어했지요... 이유도 모른채 그저 답답해서 눈물만 흘리며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잠깐 통화가 되긴 되었었죠... 어머님이 유방암 수술후 항암치료땜에 머리가 빠지고 구토가 심해 힘들어하시는 모습땜에 기분이 많이 안좋고 가슴이 아프다...그래서 연락을 못했다...라고...이해해달라...면서 당연히 이해가 되죠....어머님이 아프시다는데.... 그런데 사람 애간장 다 태우고 난뒤 겨우 통화되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첨부터 그런일이 있어서 연락 잘 못하겠으니 이해해라고 말해주면 제가 이상한 생각 않고 오히려 위로도 해주고 그랬을텐데..... 그래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남친은 저렇게 힘들었는데 저는 그동안 쓸데없는 생각으로 의심만 하고... 남친을 못믿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책하며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을 못이루다 잠을 자기위해 맥주를 마시다가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전화를 했었습니다..... 전화기가 꺼져있더군요.... 평소에 전화기 꺼놓은 적이 거의 없는 남친인데.... 또 가슴이 덜컹~ 정말 좋게 생각할려고 노력을 했어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구질구질한 제 모습도 싫고..... 절 이렇게 집착부리게 만든 남친도 밉고....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음성 남겼습니다..... 오빠 오늘 푹 쉬어라...오빠가 그런 힘든일 있는것도 모르고 본의 아니게 집착 부린거 미안하다...그렇지만 날 너무 속좁게만 보지말고 이해해줘...첨 겪은 일이라 당황했었다...근데 오빠 부탁할게 있어... 혹시 우리 둘문제로 이렇게 잠수타는거라면 나한테 꼭 얘기해줘... 헤어지고 싶어 이러는거라면 미안해하지 말고 날 위해서 꼭 말해줘야해.... 그럼 언제든지 오빠 원하는데로 해줄테니까..... 음성을 남기고 답답한 마음에 술도 잘 못하는 제가 맥주 두캔을 더 마시고 그렇게 술기운을 빌어 잠을 청했답니다.... 담날 아침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오빠 너에대한 문제 아무것도 없다..그냥 엄마땜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다...이해해줘..전화할께...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참 슬픕니다..... 문자 한통에 제가 이렇게나 울고 웃고 한다는게.... 갑자기 마음이 독해지더군요....어제의 그 애절함은 어디간데 없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신경쓰지 말자...그냥 바쁘게 일만 하자...... 그렇게 다짐에 다짐을 하며 신경안쓸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별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예감에 전 상처 덜 받기 위해 무감각해짐으로써 이별의 대한 준비를 시작한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반나절이 지나 오후 여섯시쯤 전화가 한통 오네요... 오빠땜에 많이 속상했냐...지금 운전중이라 전화통화 더 못하겠고 좀 있다 다시 하께.... 하고 싶은 말도 많았고 물어보고싶은 말도 많았지만.... 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참았습니다.... 오빠 앞에서 무감각해지기 위해 엄청 노력했습니다... 오후 아홉시쯤에 집에 들어가는길이라고 전화왔습니다... 엄마가 정신을 못차리시고 구토도 심하고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 머리를 삭발한 모습에 가슴이 아파죽겠다...집에 엄마 보살펴 드릴 사람도 없고 그래서 오빠가 옆에 있어드려야 된다....자기 못만나는거 이해해줄수 있어? 저는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거라 말했습니다... 그러니 오빠가 너무 미안하다 자기한테 요즘 신경을 못써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런말 듣기싫다..미안하단말 하지마라...그리고 힘내....라고 했습니다..그러니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기야 정말 미안...그러면서 사랑해...그러더군요...저는 끝까지 냉정을 잃지않고 그래...끊자...라고 하니까 자기는 오빠 이제 사랑안해? 사랑한다 말해줘...라고 그러더군요... 전 감정을 억제하던 중이라 그말이 차마 입밖으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이 아직 없습니다.....문자 한통도...... 두번다시 비참한 꼴 당하기싫어 먼저 전화하는건 죽기보다 싫습니다..... 오빠는 절 참 헷갈리게 잘 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전화에 문자 수십통씩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잠수 타더니 이해해달라...사랑한다...는 말만 하고 연락을 잘 하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그렇겠지...이해할려고 해도 이렇게까지 완전 딴사람으로 변해버린 오빠를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듣고 나면 지금까지의 의문이 다 풀리면서 보내줄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어머님이 아프셔도 저한테 이렇게까지 소홀해질수 있는건지요? 요즘은 그렇게나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감히 제가 오빠 생활에 끼여들수조차 없는...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랄까.... 조그만 작은 문제도 저한테 시시콜콜 다 얘기하며 상의하던 오빠가 지금은 어디서 뭘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알수가 없네요... 7개월 만나면서 이런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서로에게 불만있으면 항상 대화로 풀어나갔었고 싸우는 일 있어도 금방 서로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다시 웃으며 헤어지고.... 하루아침에 왜 이렇게 된걸까요? 제가 정말 오바해서 생각하는걸까요? 사람 직감은 무시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무언가 또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라는 이 불길한 예감이 절 자꾸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 혼자 맘속으로 이별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 맘이 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서 많이 힘듭니다... 뚜렷한 이유라도 알면 그나마 속이 좀 나을것 같은데....... 사랑해..란 말 맘이 없는 사람한테도 할수 있는걸까요? 아님 사랑하면서도 힘든 현실땜에 오빠도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걸까요? 서로 상처받고 다치지 않게 그렇게 이별을 고할려고 오빠가 제게 무뎌질수 있는 시간을 주는걸까요... 저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그 어떤말이라도 다 받아들일수 있게..... 헤어질때 눈물 흘리지 않을수 있게..... 다만.... 저도 오빠를 정말 사랑했었기에 후회하지 않는 만남이었길 바랍니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 제 3자의 입장으로 볼때 당연한일인가요? 맘이 변해서 제가 싫어졌는데 미안해서 말못하고 있는것일까요? 사랑하면서도 힘든 현실땜에 어쩔수 없이 헤어질려고 맘먹은걸까요? 오빠를 보내줘야 한다면 보내줄꺼예요.... 슬픈것도 아픈것도 제 몫이니 원망도 없습니다.... 다만 오빠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더 이해해주고 떠나보낼수 있을것 같은데..... 말한마디에 수만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집착하고 분석하고... 이러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오빠 마음 안다면 더이상 이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않고 그냥 보내주고 싶어요..... 잠을 좀 편하게 자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악플이든 뭐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배가 왜 부르나 싶었더니 이렇게 많이도 욕들을 해주셨네요.... 글로는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다끔한 충고와 격려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 남친 이혼남이고 애까지 딸려 있습니다 그 애는 전부인이 키우고 있구요.... 절 어리게만보시고 사랑이 뭔지 니가 아냐...라고 말씀하신 몇몇분들...... 저 나이 먹을만큼 먹었구요...결혼할 나이도 훨씬 지났습니다... 남친을 결혼상대로 만나고 있는데 결혼 조건?..그런거 생각않고 제가 사랑하기때문에 그 사람만 보며 만난답니다... 이혼한지 얼마안되어 절 만났고 또 얼마안되어 어머님 유방암선고 받으시고 한달뒤 그래서 수술하셨고 지금은 집에 계신데 항암치료는 받으시는겁니다.... 그 오빠집에선 저의 대한 존재를 모르십니다.... 병문안 왜 안가고 싶겠습니까? 조금은 편해진 상황이 되었을때... 오빠가 스스로 집에 초대하겠다고 말하기전까지 저를 소개하는일 보챌생각 없습니다... 저도 이해심 많습니다... 보고싶다 만나달라 투정부린적 없구요... 못만나서 그러는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두절 되어보십시요...이유도 모른채.... 처음 유방암선고 받으셨을때와 수술하시고 병원에 한달간 입원해계실때 그땐 하루에 한번씩 만나서 (제가 병원앞으로가서 )밥도 먹고 위로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어머니 아프셔서 가슴아프다고 제게 위로받기도 원해었구요..... 그렇게 힘들때도 같이 하며 아무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항암치료가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압니다.... 아파하시는 모습 오빠가 보고 얼마나 힘들지도 이해합니다..... 근데 제가 왜 힘드냐고요? 유방암선고에 수술에 정말 힘들었을 그당시에도 오빤 저와함께였습니다...저에게 위로받고 싶어했고 저도 힘내라고 격려해주었구요.. 근데 왜 갑자기 항암치료땜에 힘들어서 잠수란 말입니까? 어제 오빠 만나 얘기 했습니다.... 모든 의문이 다 풀렸어요...물론 오빠가 다 얘기해준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다 알게 되었어요...저 엄청 예리합니다...거짓말 진실 정도는 구분할줄 알죠.... 오빠가 그러더군요... 힘든모습 보이기 싫어서...당신한테 여지까지 힘든모습만 보였는데 자꾸 그런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런거다....오빠도 너 보고싶고 그랬는데 기분이 너무 않좋아서 그럴수 밖에 없었다... 다시는 오빠 너 속상하게 그러지 않을께....맹세해...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있은일에 대해서는 두번다시 묻지 않을께.... 마지막으로 오빠 한번더 믿을테니 다신 이런일 없도록 하자... 아무리 힘든일 있어도 최소한 나한테 연락은 되어야지... 내가 오빠랑 놀고 그럴려고 연락해라는게 아니잖아... 우리가 무슨 사인데? 사랑하는 사이 아니야? 내가 걱정하는거 조금만 알아줬으면 한다.... 왜 내가 마음을 반만 열것이다라고 생각하줄 아세요? 오빠가 어머님때문에 힘들다고 했던건 진짜 맞을겁니다... 그게 일요일이죠...그전날 토요일 밤에 연락이 안되었던건.....어머님때문에 아닙니다... 토욜날 저녁엔 뭘했는지 아직도 알수는 없어요... 제가 오빠에 대한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단것도 앞뒤안맞는 오빠의 말에 때문이죠..... 저도 오빠랑 헤어지기 싫습니다... 상대방의 조건도 보지 않는제가 제일 중요시 하는게 뭔줄 아세요? 믿음입니다..... 이혼남에 애까지 있어서 이사람은 사랑하지 않을꺼야....가 아니라 그런조건의 사람이지만 정말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라 너무 사랑해....였습니다...지금까지.. 그런데 불행이도 오빠 나에게 이런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겐 믿음이 전부인데...그걸 오빠가 조금 깨트려 버린거죠..... 결국은 이사람도 나한테 거짓말 하고 숨기는게 있구나... 저도 한 인간이기에 지금 당장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이게 나의 오해인가 아님 오빠의 본모습이 나오는걸까...말없이 좀 더 지켜보고싶은 맘에서 마음을 반만 열것이다라고 제 스스로 다짐을 하는거죠... 사랑하기때문에 모든것을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이해할려고 노력해야한다는것은..... 납득이 되질 않네요.... 사랑의 문제도 항상 이성적으로 판단할려고 노력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보고 어리시다고 욕하신분들..... 남친 어머니 아픈데 왠 사랑구걸?이라고 뭐라하신 분들..... 저에게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고 믿고 존중하는겁니다..... 이혼남에 가진것 하나 없어 저희집에서도 반대하는 그사람을 전 사랑하고 아끼고 믿고 존중합니다... 사랑에 제일 중요한게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는 반면에 저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오빠가 처음으로 제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켜볼겁니다...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얼마나 더 지켜나갈수 있는지.... 이런일이 한번더 반복되면 헤어져야죠....아프지만.... 저 의심병 없습니다... 못믿는걸 뭐라할게 아니라 믿지못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또 추가글 올립니다..... 욕 배터지게 얻어먹을려고 글쓰진 않았습니다..... 따끔한 충고는 고마운데요... 함부로 욕은 하지 마십시요... 당신들한테 욕얻어먹을만큼 잘못한거 없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 욕하기가 그렇게 쉽습니까? 당신들도 한번 당해보시겠습니까? 원한다면 그렇게 해드리지요... 글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저의 일입니다.... 맘에 안드신다고 그렇게 막말하지 마십시요... 전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일수 있지만 그렇게 무턱대고 막말하시는건 참기가 좀 그렇네요... 막말하시고 욕하신분들.... 그렇게 할일 없으십니까? 남 글올린데 기웃거리다가 심심해서 자신 입 더럽히고 인격 더럽히는 그런 욕 하십니까? 불쌍하십니다...인생을 그렇게 욕으로 사십니까? 똑바로 사십시요.... 저는 똑바로 살고 있는줄 모르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왜 상관도 없는 남의 일에 그냥 조언이나 충고 해주면 되지 쓸데없이 자신 입 더럽히면서까지 지랄입니까? 미쳤습니까? 생활이 욕입니까? 그럼 할말 없습니다....욕이나 하면서 평생을 사십시요.... 어쨌든 불쌍하십니다...
변해버린 내 남자...
두번째로 글 올립니다.....
그렇게나 잘해주던 사람이 지난 주말에 갑자기 연락이 안되어서
제가 많이 힘들어했지요...
이유도 모른채 그저 답답해서 눈물만 흘리며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잠깐 통화가 되긴 되었었죠...
어머님이 유방암 수술후 항암치료땜에 머리가 빠지고 구토가 심해 힘들어하시는 모습땜에
기분이 많이 안좋고 가슴이 아프다...그래서 연락을 못했다...라고...이해해달라...면서
당연히 이해가 되죠....어머님이 아프시다는데....
그런데 사람 애간장 다 태우고 난뒤 겨우 통화되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첨부터 그런일이 있어서 연락 잘 못하겠으니 이해해라고 말해주면
제가 이상한 생각 않고 오히려 위로도 해주고 그랬을텐데.....
그래도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남친은 저렇게 힘들었는데
저는 그동안 쓸데없는 생각으로 의심만 하고...
남친을 못믿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책하며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을 못이루다
잠을 자기위해 맥주를 마시다가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전화를 했었습니다.....
전화기가 꺼져있더군요....
평소에 전화기 꺼놓은 적이 거의 없는 남친인데....
또 가슴이 덜컹~
정말 좋게 생각할려고 노력을 했어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구질구질한 제 모습도 싫고.....
절 이렇게 집착부리게 만든 남친도 밉고....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음성 남겼습니다.....
오빠 오늘 푹 쉬어라...오빠가 그런 힘든일 있는것도 모르고
본의 아니게 집착 부린거 미안하다...그렇지만 날 너무 속좁게만 보지말고
이해해줘...첨 겪은 일이라 당황했었다...근데 오빠 부탁할게 있어...
혹시 우리 둘문제로 이렇게 잠수타는거라면 나한테 꼭 얘기해줘...
헤어지고 싶어 이러는거라면 미안해하지 말고 날 위해서 꼭 말해줘야해....
그럼 언제든지 오빠 원하는데로 해줄테니까.....
음성을 남기고 답답한 마음에 술도 잘 못하는 제가 맥주 두캔을 더 마시고
그렇게 술기운을 빌어 잠을 청했답니다....
담날 아침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오빠 너에대한 문제 아무것도 없다..그냥 엄마땜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다...이해해줘..전화할께...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한편으론 참 슬픕니다.....
문자 한통에 제가 이렇게나 울고 웃고 한다는게....
갑자기 마음이 독해지더군요....어제의 그 애절함은 어디간데 없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신경쓰지 말자...그냥 바쁘게 일만 하자......
그렇게 다짐에 다짐을 하며 신경안쓸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별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예감에
전 상처 덜 받기 위해 무감각해짐으로써 이별의 대한 준비를 시작한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반나절이 지나 오후 여섯시쯤 전화가 한통 오네요...
오빠땜에 많이 속상했냐...지금 운전중이라 전화통화 더 못하겠고 좀 있다 다시 하께....
하고 싶은 말도 많았고 물어보고싶은 말도 많았지만....
전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참았습니다....
오빠 앞에서 무감각해지기 위해 엄청 노력했습니다...
오후 아홉시쯤에 집에 들어가는길이라고 전화왔습니다...
엄마가 정신을 못차리시고 구토도 심하고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 머리를 삭발한 모습에
가슴이 아파죽겠다...집에 엄마 보살펴 드릴 사람도 없고
그래서 오빠가 옆에 있어드려야 된다....자기 못만나는거 이해해줄수 있어?
저는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거라 말했습니다...
그러니 오빠가 너무 미안하다 자기한테 요즘 신경을 못써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런말 듣기싫다..미안하단말 하지마라...그리고 힘내....라고
했습니다..그러니 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기야 정말 미안...그러면서
사랑해...그러더군요...저는 끝까지 냉정을 잃지않고 그래...끊자...라고 하니까
자기는 오빠 이제 사랑안해? 사랑한다 말해줘...라고 그러더군요...
전 감정을 억제하던 중이라 그말이 차마 입밖으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이 아직 없습니다.....문자 한통도......
두번다시 비참한 꼴 당하기싫어 먼저 전화하는건 죽기보다 싫습니다.....
오빠는 절 참 헷갈리게 잘 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전화에 문자 수십통씩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잠수 타더니
이해해달라...사랑한다...는 말만 하고 연락을 잘 하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그렇겠지...이해할려고 해도
이렇게까지 완전 딴사람으로 변해버린 오빠를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듣고 나면
지금까지의 의문이 다 풀리면서 보내줄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어머님이 아프셔도 저한테 이렇게까지 소홀해질수 있는건지요?
요즘은 그렇게나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감히 제가 오빠 생활에 끼여들수조차 없는...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랄까....
조그만 작은 문제도 저한테 시시콜콜 다 얘기하며 상의하던 오빠가
지금은 어디서 뭘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알수가 없네요...
7개월 만나면서 이런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서로에게 불만있으면 항상 대화로 풀어나갔었고
싸우는 일 있어도 금방 서로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다시 웃으며 헤어지고....
하루아침에 왜 이렇게 된걸까요?
제가 정말 오바해서 생각하는걸까요?
사람 직감은 무시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무언가 또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라는 이 불길한 예감이 절 자꾸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 혼자 맘속으로 이별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 맘이 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서 많이 힘듭니다...
뚜렷한 이유라도 알면 그나마 속이 좀 나을것 같은데.......
사랑해..란 말 맘이 없는 사람한테도 할수 있는걸까요?
아님 사랑하면서도 힘든 현실땜에 오빠도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걸까요?
서로 상처받고 다치지 않게 그렇게 이별을 고할려고
오빠가 제게 무뎌질수 있는 시간을 주는걸까요...
저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그 어떤말이라도 다 받아들일수 있게.....
헤어질때 눈물 흘리지 않을수 있게.....
다만....
저도 오빠를 정말 사랑했었기에
후회하지 않는 만남이었길 바랍니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
제 3자의 입장으로 볼때 당연한일인가요?
맘이 변해서 제가 싫어졌는데 미안해서 말못하고 있는것일까요?
사랑하면서도 힘든 현실땜에 어쩔수 없이 헤어질려고 맘먹은걸까요?
오빠를 보내줘야 한다면 보내줄꺼예요....
슬픈것도 아픈것도 제 몫이니 원망도 없습니다....
다만 오빠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더 이해해주고 떠나보낼수 있을것 같은데.....
말한마디에 수만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집착하고 분석하고...
이러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오빠 마음 안다면 더이상 이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않고
그냥 보내주고 싶어요.....
잠을 좀 편하게 자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악플이든 뭐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배가 왜 부르나 싶었더니 이렇게 많이도 욕들을 해주셨네요....
글로는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다끔한 충고와 격려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 남친 이혼남이고 애까지 딸려 있습니다
그 애는 전부인이 키우고 있구요....
절 어리게만보시고 사랑이 뭔지 니가 아냐...라고 말씀하신 몇몇분들......
저 나이 먹을만큼 먹었구요...결혼할 나이도 훨씬 지났습니다...
남친을 결혼상대로 만나고 있는데
결혼 조건?..그런거 생각않고 제가 사랑하기때문에 그 사람만 보며 만난답니다...
이혼한지 얼마안되어 절 만났고 또 얼마안되어 어머님 유방암선고 받으시고
한달뒤 그래서 수술하셨고 지금은 집에 계신데 항암치료는 받으시는겁니다....
그 오빠집에선 저의 대한 존재를 모르십니다....
병문안 왜 안가고 싶겠습니까? 조금은 편해진 상황이 되었을때...
오빠가 스스로 집에 초대하겠다고 말하기전까지 저를 소개하는일 보챌생각 없습니다...
저도 이해심 많습니다...
보고싶다 만나달라 투정부린적 없구요...
못만나서 그러는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두절 되어보십시요...이유도 모른채....
처음 유방암선고 받으셨을때와 수술하시고 병원에 한달간 입원해계실때
그땐 하루에 한번씩 만나서 (제가 병원앞으로가서 )밥도 먹고 위로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어머니 아프셔서 가슴아프다고 제게 위로받기도 원해었구요.....
그렇게 힘들때도 같이 하며 아무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항암치료가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압니다....
아파하시는 모습 오빠가 보고 얼마나 힘들지도 이해합니다.....
근데 제가 왜 힘드냐고요?
유방암선고에 수술에 정말 힘들었을 그당시에도
오빤 저와함께였습니다...저에게 위로받고 싶어했고 저도 힘내라고 격려해주었구요..
근데 왜 갑자기 항암치료땜에 힘들어서 잠수란 말입니까?
어제 오빠 만나 얘기 했습니다....
모든 의문이 다 풀렸어요...물론 오빠가 다 얘기해준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다 알게 되었어요...저 엄청 예리합니다...거짓말 진실 정도는 구분할줄 알죠....
오빠가 그러더군요...
힘든모습 보이기 싫어서...당신한테 여지까지 힘든모습만 보였는데
자꾸 그런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런거다....오빠도 너 보고싶고 그랬는데
기분이 너무 않좋아서 그럴수 밖에 없었다...
다시는 오빠 너 속상하게 그러지 않을께....맹세해...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있은일에 대해서는 두번다시 묻지 않을께....
마지막으로 오빠 한번더 믿을테니 다신 이런일 없도록 하자...
아무리 힘든일 있어도 최소한 나한테 연락은 되어야지...
내가 오빠랑 놀고 그럴려고 연락해라는게 아니잖아...
우리가 무슨 사인데? 사랑하는 사이 아니야?
내가 걱정하는거 조금만 알아줬으면 한다....
왜 내가 마음을 반만 열것이다라고 생각하줄 아세요?
오빠가 어머님때문에 힘들다고 했던건 진짜 맞을겁니다...
그게 일요일이죠...그전날 토요일 밤에 연락이 안되었던건.....어머님때문에 아닙니다...
토욜날 저녁엔 뭘했는지 아직도 알수는 없어요...
제가 오빠에 대한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단것도
앞뒤안맞는 오빠의 말에 때문이죠.....
저도 오빠랑 헤어지기 싫습니다...
상대방의 조건도 보지 않는제가 제일 중요시 하는게 뭔줄 아세요?
믿음입니다.....
이혼남에 애까지 있어서 이사람은 사랑하지 않을꺼야....가 아니라
그런조건의 사람이지만 정말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라 너무 사랑해....였습니다...지금까지..
그런데 불행이도 오빠 나에게 이런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겐 믿음이 전부인데...그걸 오빠가 조금 깨트려 버린거죠.....
결국은 이사람도 나한테 거짓말 하고 숨기는게 있구나...
저도 한 인간이기에 지금 당장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이게 나의 오해인가 아님 오빠의 본모습이 나오는걸까...말없이 좀 더 지켜보고싶은 맘에서
마음을 반만 열것이다라고 제 스스로 다짐을 하는거죠...
사랑하기때문에 모든것을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이해할려고 노력해야한다는것은.....
납득이 되질 않네요....
사랑의 문제도 항상 이성적으로 판단할려고 노력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보고 어리시다고 욕하신분들.....
남친 어머니 아픈데 왠 사랑구걸?이라고 뭐라하신 분들.....
저에게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고 믿고 존중하는겁니다.....
이혼남에 가진것 하나 없어 저희집에서도 반대하는 그사람을
전 사랑하고 아끼고 믿고 존중합니다...
사랑에 제일 중요한게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는 반면에
저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오빠가 처음으로 제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켜볼겁니다...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얼마나 더 지켜나갈수 있는지....
이런일이 한번더 반복되면 헤어져야죠....아프지만....
저 의심병 없습니다...
못믿는걸 뭐라할게 아니라
믿지못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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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글 올립니다.....
욕 배터지게 얻어먹을려고 글쓰진 않았습니다.....
따끔한 충고는 고마운데요...
함부로 욕은 하지 마십시요...
당신들한테 욕얻어먹을만큼 잘못한거 없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 욕하기가 그렇게 쉽습니까?
당신들도 한번 당해보시겠습니까?
원한다면 그렇게 해드리지요...
글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저의 일입니다....
맘에 안드신다고 그렇게 막말하지 마십시요...
전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일수 있지만
그렇게 무턱대고 막말하시는건 참기가 좀 그렇네요...
막말하시고 욕하신분들....
그렇게 할일 없으십니까?
남 글올린데 기웃거리다가 심심해서 자신 입 더럽히고 인격 더럽히는 그런 욕 하십니까?
불쌍하십니다...인생을 그렇게 욕으로 사십니까?
똑바로 사십시요....
저는 똑바로 살고 있는줄 모르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왜 상관도 없는 남의 일에 그냥 조언이나 충고 해주면 되지
쓸데없이 자신 입 더럽히면서까지 지랄입니까?
미쳤습니까?
생활이 욕입니까?
그럼 할말 없습니다....욕이나 하면서 평생을 사십시요....
어쨌든 불쌍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