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관련 너무 억울합니다

오징어2007.02.09
조회8,838

너무 억울하고 분통터져서 글 올립니다.

대체 어케 대처를 해야할지 ....ㅠㅠ 저희 부모님이 너무 안되셔서 눈물이 다납니다.

제가 아직 미혼이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작년 즈음해서 부모님께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으셨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저,동생 이렇게 저희 네식구 18평 남짓한 아파트에서 살다가

처음 32평대로 이사를 가게됐습니다....처음엔 기대도 많이했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사가보니 이 아파트 미분양이 많은겁니다.. 심각할 정도로요..

총 200여세대가 넘는 가구인데, 그중 10여가구 정도 밖에 분양이 안된겁니다..

여기가 지방이긴 하지만 이정도로 분양이 안될줄은 몰랐거든요 게다가 바로 맞은편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는 거의 전세대 분양이 됐는데 여기만 이런겁니다.

더군다나 입주하기전 잔금 치를때까지 건설사측에선 반이상이 분양 완료됐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결코 2년안에는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년이 지난 지금 저희 부모님이 살때보다 무려 4000만원이 낮은 가격으로 팔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

까? 분명 당시에 2년안에는 가격을 낮추는일 없다고 그들 입으로 이야기 했었고, 이미 반 이상이 분양이 되었

다고 이야기를 해놓고는 이제와서 헐값에 매각하고 있는겁니다.

어찌 이럴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진즉 미분양이 될것 같았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시세에 맞춰서

더 낮은 가격에 내놨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반이상 입주가 다된 상태에서 안팔리는 몇집만

낮춰 파는것도 아니고 총 200세대 중에서 단 10집만 들어온 상황에서 이런식으로 헐값에 매각할 수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대체 이전에 들어온 사람들은 어떡해 해야 합니까? 정말 속상합니다.

무려 일년동안 건설사측에선 아파트를 방치하다 시피 해놓고는 이제와서 선입주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헐값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던지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신축 아파트가 그것도 이름있는 아파트의 시세를 부풀려진 채로 그대로 믿고 샀으니 어찌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한x건설이라면 이름있는 회사고 결코 작지 않은 회사라 믿고 산것인데,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거기다 이집 살때 대출까지 약간 받았는데, 저희 부모님 이제 나이가 많으셔서 이젠 더 많이 모으시기도

힘듭니다. 그냥 집하나보고, 나중에 저희 분가하면 이 집팔고 작은집으로 옮기실 생각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대로라면, 덤태기 쓴것도 모잘라, 팔때는 정말 감가상각까지 생각해서 지금 시세보다

더 헐값에 팔아야될 처지입니다.

정말 화가나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그동안 못입고 못해입으시면서 고생고생 하셔서

이 집 마련하신 저희 부모님 생각하면, 건설사 찾아가서 깽판이라고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럴땐 대체 어떡해 해야합니까?? 그냥 앉아서 당하고 있자니 저희 부모님 그동안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가만 있을수가 없습니다. 두분다 어디가서 싫은 소리 한번 해본적 없는 분들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그저 끙끙 앓기만 하신거 생각하면 정말 속상합니다.

이전 입주민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도 하고, 입주자 대표도 뽑고, 3달동안 항의도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정말 어떡해 해야할까요? 흥분해서 글이 두서가 없고, 긴글이라 읽기 귀찮으실지 모르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큰 회사를 상대로 저희 같은 사람들은 그저 당하고 있는것 밖엔 방법이 없는지...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