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돌연사하는것들 징글징글허다!!

ㄲr꿍。2005.06.15
조회45,254

제가 오널 기분이 쏘 베드해요~~ ㅠ.ㅠ

어따대고 하소연할곳도 없고해서 괜시리 일기장에 화풀이나

한번 해볼랍니당~

 

같은팀 동생이 담주 금욜까지 일하구 퇴사를해용..

사실 늦은감이 있지만, 저번주에 그 동생이 휴가를 낸터라

이번주 월욜부터 신입사원이 출근했답니다.

 

83년생에 갑작스레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신학대 3년 다니다

자퇴를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더군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비가 만만치않아 금전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입사를 허락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노라 말하던 그 모습이 참 가슴을 찡~하게 해서

채용하기로했더랍니다. -_-;;

 

아무리 신입사원이라지만..

회계도 하나도 모른다 하구.. 엑셀도 다룰줄 모른다 하고..

타자도 어마마마 하게 느리더군요..

말그대로 O/A 능력이 꽝!!이라 팀장님이 이력서에 O/A능력을

왜 상이라고 적어놨냐고 물었더니, 이런건 안배웠답니다.. -_-;;

 

팀장님이 다시 뽑아서 인수인계할람 시간이 빠듯하네 어쩌네 하면서

저희더러 열심히 가르쳐보랍니다. ㅡㅡ+

그래서 전 첫날 상냥하게 교육도 시키구, 점심때 밥도 사주구~

명함도 신청해주구~ 나름대로 참 잘해줬답니다.

 

저희 회사가 요새 한달동안 굿모닝 서비스 교육이라고.. ㅡㅡ;;

외부 강사를 초청해와 강의를 들어요.

구래서 한달간은 매일 8시 30분까지 출근을 한답니다.

 

어찌됐든!!

어제 그 신입사원이 8시 30분이되도 안나오시는거예요..

9시쯤되니깐 슬금 슬금 나오시더군요.

당연히 저희 인사과 과장님이 신입사원이 어쩌고함시롱

한말씀 슬쩍 하시는걸 봤지요.

 

신입사원이 제게 몹시 기분상한 표정으로 오더니

사람이 살다보면 좀 늦을수도있지, 원래 말을 저렇게 기분

나쁘게 하세요?? 하더니.. 나지막한 혼잣말로 병신같애..하대요~ @.@

순간 제가 더 벙~~ 쪘어요.ㅋ

인사과 과장님께서 원래 자잘한 실수에는 관대하신분이지만,

시간관념처럼 기본적인 에티켓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이라

앞으로 신경쓰시라고 말해쭁.

 

일을 가르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이곳에 입사하기 전 속독학원 강사로 3개월 근무한적이 있다면서

그때는 오후 1시출근에 11시 40분 퇴근이었다대요.

이회사가 6시 칼퇴근인거랑 5일제인건 맘에드는데, 8시 30분까지

출근하려니 너무 빡세다!!라고 표현하더군요.. ㅡㅡ;;

 

말이 좀 거칠다 싶으면서, 점점더 애가 영~~~ 그르타 싶대요.

오후에 인사과 과장님이 다시 내려오셔서, 그 신입사원한테

동사무소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제출하라고 했어요.

 

저한테 동사무소가 어디냐길래 네이버 지도검색해다 약도를 뽑아

줬지요..

30분쯤 되서 다시 들어오길래, "날씨가 많이 덥지요?? 애쓰셨어요~"

했더니.. "아.. 네.. 많이 덥네요." 그러곤 제옆에 또 쓰윽 앉더니

나지막한 혼잣말로 "아씨.. 좆나 멀어.." 이러더군요.. ㅡㅡㅋ

"많이 멀죠?? 경리보는 여직원분은 은행이 거기있어서 그거리를

맨날 걸어서 다녀오세요." 라고 하며 달래줬어요.

너무 멀어서 올땐 택시를 타고 왔답니다. ㅡㅡ;

기본요금인데, 쫌 오바스럽더라구요.. ㅡㅡ

 

제가 허벌티를 마실때쯤.. 제옆에 오더니..

어?? 나도 그거 마시는데.. 허벌라이프하세요? 이럽니다.

전 정말 방가운 마음에 네~~ 하면서 괜시리 동지를 만난듯해서

좋아라했찌요..

자긴 그냥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먹는다대요.

글더니 토욜날 입금했는데, 월욜날 안왔다고..

열라 짱나니.. 예전엔 하루만에 배송하더니, 이것들이 배가 불렀니..

또.. 성격 나오대요.. -_-;;

 

암튼, 오후일을 연습해보라고 넘겨주고 제자리에 돌아와 일을 하다가

잘하고 있나 싶어 살짝 들여다 봤떠뉘..

싸이질~~을 하고 앉아 있지 몹니까.. ㅠ.ㅠ

기분 나쁠까봐.. "모모씨~ 싸이하시나봐요? 나중에 일촌 신청할게요~"

하고는 업무 시간에 메신져나 싸이하는거 윗분들이 굉장히 싫어

하시니깐, 좀 자제를 해달라고 말했어요.

ㄴ ㅔ~ 그러더군요.. 대답은 늘 잘하지.. ㅡㅡ++

이쯤 말했음 알아들었겠지 했는데, 이따 또 살짝 들여다보니

이번엔 안걸리게 하려고 네이트온 투명 미니대화를 하고 있지 모예요..

직장생활 것두 신입이 2틀만에 너무 한거 아닙니까~~ 이거~~

 

어제 그 신입 환영식이 있었어요.

팀장님이 정식으로 사원들앞에 소개를 하는데,

바로 이전에 유치원 보조교사로 몇달 있었다면서 소개를 합니다..

난텐.. 속독 강사로 있었댔는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머 그런가 부다~했죠.

교회 다닌다면서 술을 안마신다더군요.

사장님이 환영한다고 술을 따르시려는데, 거절을 합니다. 안마신담서...

제가 옆에서 그냥 잔만 받아두세요. 했더뉘, 그제서야 받더군요..

술자리에선 고기도 많이 먹으면서, 의외로 잼있게 얘기도 많이 하더라구요~

1차끝나자 2차가자는 분위기에서, 시간이 늦어 엄마한테 혼나겠다며

먼저 귀가하겠다길래

내일 8시 30분까지 늦지말고 오라고 당부하곤 들여보냈습니다.

"내일 뵐게요~"

이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될줄이야..

 

오늘 오전에 출근했는데, 9시가 되도 안오고.. 9시 30분 강의 끝나도록

안오더라구요.

술도안마시고, 9시에 먼저 들어갔는데 왜 늦지?? 하면서 다들 절더러

전화해보랍니다.

계속 전화해보았는데, 집전화는 고객의 사정으로 당분간 정지되어

있다고 하고..

핸드폰은 안받습니다.. ㅡㅡ++

ㅇ ㅏ;; 이제 실질적으로 울팀 여동생 퇴사일이 7일 남았는데..

이게 말이되요~~~ 말이~~~

 

한사람씩 제게와선..

머 그런사람이 다있냐며... 많이 힘들겠다고.. 고생하겠네.. 힘내..

이러고 갑니다.......

앞으로 그 어마어마한 일들이.. 머릿속에서 복잡시렵게 떠댕기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월마감도 나 혼자 해야한다니... 숨통이 조여와요~~~ ㅠ.ㅠ

이래저래해서 관둔다는 말도없이 저렇게 잠적해버리고..

면접당일 했던말과.. 그후 행동 하나하나를 대조해보면..

가식이란 단어만 떠오르구..

ㅇ ㅏ~~ 혼란스러워~~~ ㅠ.ㅠ

가뜩이나 일이많아 관둘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이제 2인몫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우어~~ 워워워~~~

오늘은 정말 술칭구가 간절하네요.. ㅠ.ㅠ

 

암튼, 제가 오널 아침에 쇼크가 상당히 커서..

머.. 일은 많은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걍 그러네요..

ㅇ ㅏ~~~ 

이런 내맘을 아능가 하늘은 꿀꿀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혼자라도 풀려고 적어봅니다.

걍~~~ 미쳤나~~봅니다~~~ 하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ㄷ ㅏ른 분들은 부디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