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감싸고도는 엄마...딸은 자식도 아닌지...ㅡ.ㅡ;

섭섭이2005.06.15
조회1,015

뭐 언제나 시친결을 눈팅만 하는 섭섭이입니다.

제가 결혼은 하진 않았지만...여기와서 많은걸 느끼고 가고있지요..

근데 이번엔 제 얘기를 하게됐네요...

 

뭐 그렇게 큰일은 아닌데요..

그래도 섭섭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어제 저녁의 일이었습니다..

시간은 밤 12시를 넘어서는 시간이었지요..

저는 잠이 막 들려는 상태였는데요..동생이 늦게 들어오더군요...

 

 

사실 동생넘이 원래는 작년2월에 대학을 졸업했어야 했는데..

공부안하고 놀기만 해서 학사경고를 많이 맞아 졸업을 못하고 1년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 비용 모두다 부모님이 대주셨구요..그런데 작년에도 학교를 제대로 안다녀서

이번2월에도 졸업을 못했습니다..그걸 비밀로 숨기다가 졸업날짜 얼마 안남겨서 들통이 나서

집안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거의 학점도 따질못해서 1년을 더 다녀야 할처지였어요...

이 이상 더 있다간 정말 사람이 안될거 같아 부모님이 더이상학자금 못대주겠다..

자퇴를 하던지 아님 휴학하구 니 학비 니가 벌어라..하셨는데....

 

그런데..그렇게 집안발칵 뒤집어 놓구 남동생은 컴퓨터만 줄창 하더군요...

열받으신 부모님...남동생방을 아예빼버렸습니다..거실로..컴터를 못하게요..

그리곤 공짜밥못먹여준다...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가 알바자릴 알아보더군요...

해서 할인점 주차유도요원을 하고있습니다...

헌데 이 일이 할인점 마칠때까지 할때도 있어서 늦게 퇴근하기도 합니다..

 

12시넘어 들어와서는 티비보고 계시는 어머니한테 이것저것 얘기하나봅니다..

헌데 다른 사람들 다 잠들어잇는 시간에...

평상시 목소리로 말하고 있더군요...

막 잠들려는 찰나에 그런소릴 들으니 잠이 싹 달아나더군요..

저희집이 방문이 좀 짝이 안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방음이 제대로 잘 안되거든요..ㅡ.ㅡ;

 

해서 낼 일찍 출근하는 사람도 있고해서

(남동생은 아침 10~12시 사이에 출근해요 매번 다르지만요...)

방문열고 좀 조용히 해달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조용해지더니 씻으러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오늘저녁에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저희집에 귀마개가 있거든요..공장같은데서 쓰는건데...여동생이 자주 애용하는건데...

저도 얼마전에 하나 얻어서 휴일같은때 쓰거든요...

평일에 쓰다가 알람소리 못듣고 일어나지 못할까봐 쉬는 날 쓰면 그땐 푹잘수 있으니까..

 

그 귀마개 어젠 안썼냐구하길래...

평일은 안쓰고 휴일에만 쓴다고 했더니

아무개(여동생)은 평일에 써도 알람소리 잘들린다더라 하는겁니다...

그래두...혹시 모르자나..했더니..글쎄 아무개(여동생)두 잘 들린다구 하더라니까...

하시는 겁니다...ㅡ.ㅡ;

 

아니..엄마 너무하는거 아냐?

XX(남동생)두 자기 졸리고 하면 거실에서 사람이 보던말던 자야겠다구 하면서

잘보고 있던사람 방에 들여보내는데...

낼 일찍 출근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큰소리도 떠들어서 좀 조용히 해달라구 한게 뭐어때서 그래?

그리구 뭐그리 돌려말해? 시끄러우면 그거 끼고 자라하지..ㅡ.ㅡ;

했더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면서 마구 화를 내시는겁니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하고 남동생하고 사이가 좀 좋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그걸 애닳아하셨구요...그래서 그런지 남동생을 좀 많이 챙기십니다..

맛난거 있음 우리 셋중에 남동생만 먹인건 아니지만...남자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며

덤으로라도 더 주셨구요...

 

그렇게 고등학교때부터 실력이 딸린다구 학원강사한테 과외를 받을때도

 공부방해된다구 안방에서 조용조용 티비볼륨줄여서 봐야했구요..ㅡ.ㅡ

과외요? 저는 단과학원다닌게 답니다..ㅡ.ㅡ

여동생은 아예학원도 안다녔구요...

참...여동생은 공부를 좀 했습니다...근데 그땐 좀 좋은곳은 첨으로 논술고사를 치루더군요..

고3때 한 삼개월 여동생이 과외 시켜달라고 했습니다...그럼 더 좋은곳 들어갈수 있을거 같다구요

헌데...안된다구 하시더군요...남동생도 있는데...하고 말입니다...

해서 논술고사 안치는 곳중 젤로 좋은데 들어갔습니다...ㅡ.ㅡ;

그래두 제 앞가림은 하니 저나 여동생이나 별 불만은 없습니다만...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 하실분도 있지만..

저희 사실 그렇게 과외할정도로 잘살지 않습니다...ㅡ.ㅡ

그당시 저희집반찬..정말 김치에 콩나물국이었던거 같습니다...ㅜ.ㅜ

 

재수할때도 여름쯤에 공부하기 싫다구 재수학원 안가구 커피숍에서 알바하던놈입니다..

그렇게 속을 썩여도 속상해서 혼내시곤

동생넘이 그냥 엄마~ 하면 평소대로 돌아왔구요...ㅡ.ㅡ

대학들어가서 군대들어가기 전엔 술먹구 누구한테 얻어맞구선 코뼈내려앉아서

수술까지 받았었습니다...

군대 들어가서는 귀대한다구 집을나선놈이 탈영했다구 자대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알고보니 귀대하면서 동기랑 술마시고 그냥 뻗어버렸답니다...

그길로 영창2주 다녀왔습니다...ㅜ.ㅜ

 

반면에 저랑 여동생은 부모님께 잘합니다..

여태껏 속썩인 일없이  여러모로 부모님께 신경을 써드렸구요...

하지만 한번 잘못하면 그동안 잘한거 다 없어지고 엄청나게 난리가 납니다..ㅡ.ㅡ

 

남동생 지금까지 과일 못깎습니다...

다 엄마나 제가 깎아다 바치구요...

저 지금까지 집에 있으면서 남동생 식사 안챙겨주면 난리납니다..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밥도 안챙겨줬다구요...

솔직히 휴일에 집에 있음 일어나는 시간도 다르고 밥먹고 싶은 시간도 다른데..

딱딱 시간맞춰서 어떻게 그렇게 삼시세끼를 챙깁니까...ㅡ.ㅡ

그리고 매번 하는말...이집 xx거다...

누가 뭐라합니까..나중에 그렇게 주셔도 제재산도 아니고 뭐라할사람없는데..

벌써부터 그렇게 매번 못을 박아야 맘이 편하신지..ㅡ.ㅡ

그렇게 사고쳐도 아들은 아들이라 생각하는지...ㅡ.ㅡ

 

아까 그러시더군요...

그럼 남자새끼가 집에 들어와서 암말두 안하구 입꾹 쳐닫고 살아야 하냐구요...

그게 아니잖아요...난 12시넘어 야근하구 들어와도 거실에 자는 남동생 깰까봐...

조심조심..문도 닫고 하는데..동생은 그러는거 없습니다...

지할말은 다해야하구요..지하고픈건 다해야 합니다...

동생방에 있던 컴터 제방에 있는데요...

담날 야근해야해서 일찍 자고픈 일요일에도 지 하고싶은만큼 제방에서 컴터하다 갑디다..

해서 제가 잘거라구 가라구 하면 마지못해 가는 수준까진 만들어놨습니다...

 

넘 스트레스 받아서 거실로 컴터 내갔으면 했더니..

둘데 없다구 안된답디다..ㅡ.ㅡ

 

사실 울 아버지께서 좀 마마보이 기질이 있으셨습니다...

할머니가 아버지를 좀 많이 감싸셨지요...

그걸 그리 안좋게 보시던 엄마가 어쩌면 그렇게 할머니와 같이 그러시는지..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담날 일찍 출근하는 사람있음 좀 배려해주는게 식구 아닌가요?

좀 조용히 해달랬다구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ㅡ.ㅡ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정말 싫은사람 닮는다더니...지금 엄마가 하시는게 할머니 꼭 닮았습니다...

 

정말 두서없이 썼네요...

사실 동생넘은요...이젠 하도 실망을 많이 해서 그냥 사고만 안치면 정말 바랄게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한번 이러실때마다 동생도 미워지는 건 제가 속이 좁아서 일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