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어머니로부터 실로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요. "너 뭐하는 애냐? 그 동안 오나, 안 오나 기다렸더니 한 번 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하고......(고래고래)!"
전 시어머니의 호통에 묵묵하게 듣고 있었어요. 사실, 시댁에 안 간지 3달정도 되었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죠. 그러나, 시댁에 갈 때면 항상 신경이 날카로워진 남편과 싸움이 나 버린채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 원인제공자는 홀시어머니! 남편에게는 시어머니를 포함해 자신의 시댁가족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싫어하죠. 물론, 제가 꺼낸 화제가 대부분 시댁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렇겠지만, 의논하고 바로 잡아 보고자 한 의도도 무참하게 묵살시켜버리더군요. 되려 '네가 다 알아서 해결해라, 그런것도 이해 못 하냐?'는 식으로 질책만 받게 되더군요.
그 사람과의 연애시절부터 저에겐 호랑이처럼 무서웠던 예비 시어머니는 아기 낳은지 얼마 안 됐을 때도 시댁에 안 온다고 그 사람을 통해 성화를 하셨어요. 겨울이었는데, 전 신생아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다니며 잘못 될까봐 걱정, 생전 처음 겪어보는 육아스트레스와 도와 주는 사람 없는 가사일..! 게다가 그 사람의 고집으로 출산 후 3일동안 병원에 있다가 곧바로 집에 와야 했죠. 다행히 친정어머니가 돈을 내 주시며 강권해서 산후조리원에 1주일 더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산후조리기간이 짧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기가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가끔 몸살감기에 걸린 것 처럼 온 몸이 아프고 걸핏하면 손, 발의 혈액순환도 안 되고 어지럽고 시리네요.
남에게 말하면 속 답답할 그런 일들을 이제와서 하소연해봤자, 결국 제 얼굴에 침 뱉기이겠지요. 그러나, 요즘의 저는 이상하게 속안에 불이 난 것처럼 답답하고 터질것만 같고 모든 것이 화가 나고 피곤해요. 혹시, 산후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연애때도 그랬지만, 처음부터 혼인신고한 지금까지 한 번도 친정 부모님집에 인사 간 적이 없는 그 사람이 시댁에 안 가 본다고 절 나무라죠. 아기낳는 막달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씩은 시댁에 갔던 저!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는 없었어요. 갔다오면 꼭 한 가지씩 저에 대한 꼬투리가 따라잡혀서 여지없이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험담을 하고 저에게 전달이 되었으니까요. '내가 부족한 것은 알지만, 잘 해도 소용없구나!'하는 절망(?)의 기분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그 동안 혼자 감정이 쌓여서 아기를 낳고 보니 곪은 듯이 풀리지가 않더군요. 정말 사랑했던 남편이지만, 이제는 그 정마저도 떠나는 듯하고 매사에 짜증나고 몸은 아프고......!
오늘 받은 전화에서 왜 안 오냐는 물음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라고 대답했더니, 시어머니는 아이 넷을 낳고도 어디든 데리고 잘 다녔다며 한 소리 하셨죠. 지당하신 말씀인데, 전 한 마디 했죠. "어머니, 그 사람은 연애때 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친정의 부모님께 인사하러 온 적 없어요." "그래서? 너 지금 그것 때문에 너도 안 오겠다는 거냐?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에게 의논했어야 하는게 아 니냐?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해서 내 화를 돋굴래?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어야지 앞,뒤가 바뀌었어, 정말! 말해 봐!! 그 애가 네 친정에 안 가면 너도 여기에 안 오겠다는 거냐? 뭐냐?" "꼭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 마마보이인 그가 정말 장인,장모님에게 인사하러 안 간 것을 시어머니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일까하는 의아심이 들더군요.
연애기간3년,혼인신고한 지 1년여인 지금, 전 속이 너무나 답답해요. 그 사람은 장인, 장모님에게 인사를 한 번 가겠다는 확답도 없고, 무조건 저만 시댁에 자주 왕래하라는 말! 차 산다며 제 동생에게 나중에 대출을 부탁해 보라는 말이나 자질구레하게 이러저러한 것을 해 달라고 해 보라면서 저를 위한 무엇은 해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게 가슴 속에 찬 바람을 일으키네요. 물론, 부부로서 생활하며 팔베개나 가끔 안아 주는 등의 행동들로 정을 나누었지만, 살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네요. 이런 비교법도 그 사람이 가르쳐 줬죠. 친정어머니는 시어머니가 왜 아기 낳은 며느리집에 한번도 안 와 보냐고 하더군요. 그러나 시어머니께서는 아기 데리고 안 와 본다고 뭐라고 그러시고......!
남편이 시어머니와 똑같게 보이면서 마음이 황폐해지는 기분인데, 친정 부모님께선 그래도 그렇게 말렸는데, 네가 선택했고 아기도 낳았으니 살아라, 다 그런것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나 힘듭니다.
결혼의 후회
오늘, 시어머니로부터 실로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요.
"너 뭐하는 애냐? 그 동안 오나, 안 오나 기다렸더니 한 번 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하고......(고래고래)!"
전 시어머니의 호통에 묵묵하게 듣고 있었어요. 사실, 시댁에 안 간지 3달정도 되었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죠. 그러나, 시댁에 갈 때면 항상 신경이 날카로워진 남편과 싸움이 나 버린채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 원인제공자는 홀시어머니!
남편에게는 시어머니를 포함해 자신의 시댁가족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싫어하죠. 물론, 제가 꺼낸 화제가 대부분 시댁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렇겠지만, 의논하고 바로 잡아 보고자 한 의도도 무참하게 묵살시켜버리더군요. 되려 '네가 다 알아서 해결해라, 그런것도 이해 못 하냐?'는 식으로 질책만 받게 되더군요.
그 사람과의 연애시절부터 저에겐 호랑이처럼 무서웠던 예비 시어머니는 아기 낳은지 얼마 안 됐을 때도 시댁에 안 온다고 그 사람을 통해 성화를 하셨어요. 겨울이었는데, 전 신생아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다니며 잘못 될까봐 걱정, 생전 처음 겪어보는 육아스트레스와 도와 주는 사람 없는 가사일..! 게다가 그 사람의 고집으로 출산 후 3일동안 병원에 있다가 곧바로 집에 와야 했죠. 다행히 친정어머니가 돈을 내 주시며 강권해서 산후조리원에 1주일 더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산후조리기간이 짧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기가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가끔 몸살감기에 걸린 것 처럼 온 몸이 아프고 걸핏하면 손, 발의 혈액순환도 안 되고 어지럽고 시리네요.
남에게 말하면 속 답답할 그런 일들을 이제와서 하소연해봤자, 결국 제 얼굴에 침 뱉기이겠지요. 그러나, 요즘의 저는 이상하게 속안에 불이 난 것처럼 답답하고 터질것만 같고 모든 것이 화가 나고 피곤해요. 혹시, 산후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연애때도 그랬지만, 처음부터 혼인신고한 지금까지 한 번도 친정 부모님집에 인사 간 적이 없는 그 사람이 시댁에 안 가 본다고 절 나무라죠. 아기낳는 막달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씩은 시댁에 갔던 저!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는 없었어요. 갔다오면 꼭 한 가지씩 저에 대한 꼬투리가 따라잡혀서 여지없이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험담을 하고 저에게 전달이 되었으니까요.
'내가 부족한 것은 알지만, 잘 해도 소용없구나!'하는 절망(?)의 기분을 여러분은 아시나요?
그 동안 혼자 감정이 쌓여서 아기를 낳고 보니 곪은 듯이 풀리지가 않더군요. 정말 사랑했던 남편이지만, 이제는 그 정마저도 떠나는 듯하고 매사에 짜증나고 몸은 아프고......!
오늘 받은 전화에서 왜 안 오냐는 물음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라고 대답했더니, 시어머니는 아이 넷을 낳고도 어디든 데리고 잘 다녔다며 한 소리 하셨죠. 지당하신 말씀인데, 전 한 마디 했죠.
"어머니, 그 사람은 연애때 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친정의 부모님께 인사하러 온 적 없어요."
"그래서? 너 지금 그것 때문에 너도 안 오겠다는 거냐?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에게 의논했어야 하는게 아
니냐?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해서 내 화를 돋굴래?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어야지 앞,뒤가 바뀌었어, 정말! 말해 봐!! 그 애가 네 친정에 안 가면 너도 여기에 안 오겠다는 거냐? 뭐냐?"
"꼭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 마마보이인 그가 정말 장인,장모님에게 인사하러 안 간 것을 시어머니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일까하는 의아심이 들더군요.
연애기간3년,혼인신고한 지 1년여인 지금, 전 속이 너무나 답답해요. 그 사람은 장인, 장모님에게 인사를 한 번 가겠다는 확답도 없고, 무조건 저만 시댁에 자주 왕래하라는 말! 차 산다며 제 동생에게 나중에 대출을 부탁해 보라는 말이나 자질구레하게 이러저러한 것을 해 달라고 해 보라면서 저를 위한 무엇은 해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게 가슴 속에 찬 바람을 일으키네요.
물론, 부부로서 생활하며 팔베개나 가끔 안아 주는 등의 행동들로 정을 나누었지만, 살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네요. 이런 비교법도 그 사람이 가르쳐 줬죠.
친정어머니는 시어머니가 왜 아기 낳은 며느리집에 한번도 안 와 보냐고 하더군요. 그러나 시어머니께서는 아기 데리고 안 와 본다고 뭐라고 그러시고......!
남편이 시어머니와 똑같게 보이면서 마음이 황폐해지는 기분인데, 친정 부모님께선 그래도 그렇게 말렸는데, 네가 선택했고 아기도 낳았으니 살아라, 다 그런것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나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