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거죽을 엿가락처럼 늘리는 듯한 낮. 지나는길 공원옆 편의점에서 한 꼬질꼬질한 녀석이 텁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바라보는 나 까지 눈이 텁텁해지면서 눈알이 빡빡해진다.
비 라도 시원히 내려 녀석의 꼬질한 면상을 씻기고, 눈알을 적셔 눈을 마주치는이로 하여금 텁텁한 콩비지를 떠 먹는것 같은 느낌이 안들게 하고 싶은데, 하늘은 지랄 같이 푸르다.
녀석이 이리저리 배회하며 지나치는 모든이에게 삿대질하며 욕을하는데, 그 대상이 뚜렷하지 않아 보이는 이유가 녀석은 지금 엉뚱하게도 가로수 하나를 붙잡고는 침을 뱉고, 욕을 한다.
녀석의 처지가 불쌍할 따름이지만 주위에서는 썩을넘,죽을넘,귀신은 저거 안잡아가고 뭐해... 한낮에 귀신까지 들먹이는데, 불쌍한 녀석에게 그래도 하늘은 지랄 같이 푸르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그 녀석이 자리를 옮겨 공원벤취에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양새가 두 다리를 덜덜거리며 떠는 것으로 보아 죽지는 않은듯 싶고, 벌어진 입으로 거품이 나오는걸 보니 간질인데, 벗겨진 모자 덕분에 병원비인지, 노잣돈인지 모를 동전들이 가득하여 살아서건, 죽어서건 간에 섭섭치는 않을듯 싶고, 녀석의 텁텁한 눈에 반짝이는 흰 바둑알 두개를 박아 놓은걸 보니 하늘도 누워 있는 녀석의 텁텁한 눈 과는 마주치기 싫었나 보다.
조만간 저 지랄 같이 푸른하늘께서 녀석의 눈을 감길지도 모른다.
누구의 신고였을까?... 갑자기 저 하늘색만큼 푸른제복에 두명의 경찰이 천사처럼 왔는데, 하는짓은 저승사자 못지않게 냉대하며, 어서 죽기를 바라는듯 발로 두어번 툭툭 걷어차기만 할뿐이다.
아마도 저 하늘이 사주한 일인듯 싶고, 어찌보면 이제는 푸른하늘이 차가워 보이는 느낌 때문일지도...
두 저승사자 덕분인지 잠시후 녀석의 몸부림이 극에 달하고 입에서 거품이 주르르 흐르자. 더이상 하늘도 꼴보기 싫었는지 그 녀석의 눈을 감겼다.
배심원이였던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재판관은 녀석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녀석은 이제 모자에 담긴 동전을 노잣돈 삼아 저승길을 가겠지만, 가는길에 녀석이 하늘에게 침을 뱉고,욕좀 해줬으면 한다.
법정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녀석에게는 사형이 선고 될수밖에 없는 살 거죽을 녹이는 듯한 더위를 조장한 저 지랄 같이 푸른하늘이 선택한 배심원들 이였으니...
치졸한 재판
살 거죽을 엿가락처럼 늘리는 듯한 낮. 지나는길 공원옆 편의점에서 한 꼬질꼬질한 녀석이 텁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바라보는 나 까지 눈이 텁텁해지면서 눈알이 빡빡해진다.
비 라도 시원히 내려 녀석의 꼬질한 면상을 씻기고, 눈알을 적셔 눈을 마주치는이로 하여금 텁텁한 콩비지를 떠 먹는것 같은 느낌이 안들게 하고 싶은데, 하늘은 지랄 같이 푸르다.
녀석이 이리저리 배회하며 지나치는 모든이에게 삿대질하며 욕을하는데, 그 대상이 뚜렷하지 않아 보이는 이유가 녀석은 지금 엉뚱하게도 가로수 하나를 붙잡고는 침을 뱉고, 욕을 한다.
녀석의 처지가 불쌍할 따름이지만 주위에서는 썩을넘,죽을넘,귀신은 저거 안잡아가고 뭐해... 한낮에 귀신까지 들먹이는데, 불쌍한 녀석에게 그래도 하늘은 지랄 같이 푸르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그 녀석이 자리를 옮겨 공원벤취에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양새가 두 다리를 덜덜거리며 떠는 것으로 보아 죽지는 않은듯 싶고, 벌어진 입으로 거품이 나오는걸 보니 간질인데, 벗겨진 모자 덕분에 병원비인지, 노잣돈인지 모를 동전들이 가득하여 살아서건, 죽어서건 간에 섭섭치는 않을듯 싶고, 녀석의 텁텁한 눈에 반짝이는 흰 바둑알 두개를 박아 놓은걸 보니 하늘도 누워 있는 녀석의 텁텁한 눈 과는 마주치기 싫었나 보다.
조만간 저 지랄 같이 푸른하늘께서 녀석의 눈을 감길지도 모른다.
누구의 신고였을까?... 갑자기 저 하늘색만큼 푸른제복에 두명의 경찰이 천사처럼 왔는데, 하는짓은 저승사자 못지않게 냉대하며, 어서 죽기를 바라는듯 발로 두어번 툭툭 걷어차기만 할뿐이다.
아마도 저 하늘이 사주한 일인듯 싶고, 어찌보면 이제는 푸른하늘이 차가워 보이는 느낌 때문일지도...
두 저승사자 덕분인지 잠시후 녀석의 몸부림이 극에 달하고 입에서 거품이 주르르 흐르자. 더이상 하늘도 꼴보기 싫었는지 그 녀석의 눈을 감겼다.
배심원이였던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재판관은 녀석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녀석은 이제 모자에 담긴 동전을 노잣돈 삼아 저승길을 가겠지만, 가는길에 녀석이 하늘에게 침을 뱉고,욕좀 해줬으면 한다.
법정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녀석에게는 사형이 선고 될수밖에 없는 살 거죽을 녹이는 듯한 더위를 조장한 저 지랄 같이 푸른하늘이 선택한 배심원들 이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