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절한 분을 만났어요 ^^

감사한 하루 ^^2005.06.17
조회545

오늘 참 감사한 분을 만났습니다...

말하기 창피하지만 그래도 제가 표현할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를 드리는것이기에 한자 적고 갈랍니다...

보실지 안보실지....그래도 그냥 제 맘입니다..^^;;

 

 

8월이 예정일인 배불뚝입니다..ㅡㅡ;

창피스런 일이지만 집에 일이 있어서....의료보험료가 몇달치 밀렸습니다..

배는 불러오고.....이만몇천원하는 그 보험료 아껴서 다른곳에 메워넣고 이러다보니

슬금슬금 쌓이는 보험료가 장난아니게 되더군요.

병원에는 가야하고...이리저리 생각하다 분할납부가 생각이 났습니다.

 

몇년전인가 그때도 이런일이 있었지요 (창피한지고.....ㅜ.ㅜ)

그때는 화성시에 살아서 발안쪽에 있는 의.보 지사를 찾아갔었는데

그때 너무 창피했었어요. 그때 담당이 여자분이었는데 지금의 저처럼 임신중이었지요.

분할납부 신청하러 왔다했더니 깔보는듯한 눈길로 몇가지 틱틱묻다가

핸펀으로 전화가 오니 앞에 저 뻘쭘히 앉혀놓고 5분이 넘어가도록...10분이 다 되도록

친구랑 시시덕거리더군요...

안그래도 좋은일도 아니고 얼른하고 나가고 싶은데 10분 가까이 수다 떨면서

저 멍청히 앉아있는데 ..참 기분 더러웠었습니다.

옆 직원 눈치가 있는지 마지못해 전화 끊고 몇개월로 할꺼냐 기타등등 물어보는데

저 4개월 끊어달라 했더니 2달로 해줄테니 그안에 다하라는식으로 말하더군요.

기분 왕창 상해서 그랬었죠..4개월 해주시고 이번엔 몇만원만 내고 갈께요

잘라말했더니 마지못해 해줍디다....

끝까지 사람 깔보는듯한 눈길이며 말투며...정말 진짜 재수없었습니다..ㅡㅡ++

그때 일로 저 의.보 직원들 포함 공무원들  무척 싸가지에 불친절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담부터 의보는 안밀리려고 노력했는데 일케 또 밀리게 되어서 기분 참..착찹했었어요

이번엔 배까지 불렀는데 그 불친절한 눈빛을 어케 견디나 싶어 미리부터 자존심이 상했었죠.

주저주저 하면서 찾아간 북문인가 정자동 쪽 쯤인 의.보지사....

지리를 잘 몰라서 무조건 화서동에서 택시탔더니 2천원남짓 나오는 거리에 있다는것밖엔

잘 모르겠습니다..담주에 갈때는 기사아저씨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봐야겠어요 ㅡㅡ;

 

참...친절한 분을 만났습니다.

의.보 분할납부를 신청하러 왔다 했더니 이쪽으로 오세요 란 말과함께

컴터로 이리저리 보시고는 전세냐 월세냐 꼼꼼히 물어보시고

(그때만해도 얼굴도 못들고 있었지요 불친절한 눈빛일까봐 무서워서..ㅡㅡ; )

이렇게 말씀해주시더군요...지금 형편에서 전 차감혜택이 가능하니 집계약서를 들고오면

8월에서 9월사이에 심사 거쳐서 아마 차감이 될꺼라고...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그러시면서 고민을 하시데요.

병원 가셔야하죠..?     네........

아마 부른배를 보시고는 고민이 되셨나봅니다.

분할납부를 하자니 혹시나 혜택 대상에서 제외될까 걱정이 되셨는지

이리저리 차장님 부장님 하면서 물어보고 또 고민하시다가

일단 어짜피 내야할거니 이달치 보험료만 내고 병원 가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담주중에 와서 서류 신청하면 될꺼라고요....

그러면서 그 와중에 또 걱정이 되셨는지 만약 담주에 왔는데 자신이 자리에 없거든

이렇게 저렇게 옆사람에게 말하고 안내 받으라고 정말 꼼꼼히 챙겨주셨어요.

 

저 오늘 공무원도 이렇게 친절하신 분들도 있구나 싶더군요 !!

사실 그냥 모른척하고 분할납부하라고 구박하던 몇년전 발안여직원과는 달리

이리저리 알아보려고 참 애써주셨어요.

30대 후반쯤 보이시는 안경낀 남자분이셨는데 이름도 못보고 그냥왔지만

넘 감사하더군요.

 

집에와서 이야기를 하니 이야...아직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있었어? 하면서 놀라워했어요

다들 한차례씩 공무원에게 당한기억들이 있는지..ㅡㅡ;;

 

오늘 배불뚝이 아쯤을 상대해주시면서 이리저리 애써주시고

편의 봐주시려고 고민고민하셨던 북문인가  정자동쪽 쯤에 있는 의.보지사에 계신

안경낀 공무원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저 사실 오늘 가면서 많이 심란했었는데

덕분에 하나도 안창피하고 정말 안도하면서 감사하면서 집에 왔어요.

거기다 높게 책정된 재산세까지 교정하라고 그럼 보험료가 줄어들어 좀 나을꺼라면서

일일이 하는 양식까지 다 알려주셔서 정말 넘 감사하면서 왔네요..

 

다음주에 갈때는 시원한 음료수라도 하나 사들고 갈께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바뀌어서 참 좋은하루였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화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