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대체 뭐죠? 정말 이상한 사람..ㅜㅜ

sad lover2005.06.18
조회587

이남자..저보다 두학번 선배예요.

같은 수업 듣는 사람인데.. 학기초부터 그사람을 좋아했어요.

이름도 모르고 학번도 모르고.. 결국 수업시간에 출석부를때 첨부터 끝까지 그사람만 쳐다보다가

결국 름 알아냈죠~ 싸이에 사람찾기 해서 그사람 미니홈피두 찾구..

그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렇게 조금씩 혼자서 훔쳐보기만 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하루는 우리학교 좋아하는 사람 고백하는 까페 게시판에다가

글을 올렸었어요~무슨 수업듣는 누구씨.. 여자친구 있냐고. 멋있다고..

미니홈피에 보니 누군가가 그사람 방명록에다가 글 올렸더군요.  거기 까페에 니이름 올라왔다고~

그러니까 그사람도 그수업시간에 자길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구나..그건 알았겠지요.

 

4월말경부턴 그사람 핸폰 번호으루 가끔씩 문잘 보냈어요~내 번혼 숨기고..

내일 무슨 시험보죠? 잘보세요..라던지. 피곤해보이는데 수업시간에 웃는모습 자주 보고싶다던지..

5월중순. 축제기간..후배랑 술을 마시고 기분이 너무 좋았는지..

충동적으루 그사람한테 문잘 보냈어요. 여자친구 있냐고~ 제 번홀 찍었더랬죠.

담날 일어났지만 아무 문자도 없었어요..

저희가 같이 듣는 그수업..학기말에 학술제를 하는 수업이라

서로 연락처가 다 공개되어있었거든요~ 누군지 궁금했으면 제가 보냈다는걸 알았을꺼예요.

아마 알면서도 그냥 무시했겠죠.... 한 일주일동안 엄청 슬펐어요~

그리고 계속 학술제 준비로 바빴죠~ 그사람이랑 저랑은 같은 조도 아니구..

이렇게 학기가 끝나겠다..싶구

걍 포기하는 심정으루 6월초에 문잘 보냈답니다~ 제번호 역시 숨기고....

제가 누군지 대충 아실듯..하지만 저는 싫으신듯...훔쳐보는것도 이제 끝이네요~

담학기때같은 수업 들으면 좋겠지만..그건 저만의 바램.

이런식으루 보냈거든요?

근데 몇분있다가 문자가 오는거예요. 제가 몰래 저장해놓은 그사람 이름으루....

문자 내용은 안뜨고 이름만 먼저 뜨기땜에 한 1분동안 떨린 가슴 진정시키느라 확인두 못했어요~

문자 확인했더니

"방금 문자보내셨죠? 관심가져주어 고맙네요^.^누군지 알았어요 수업시간에 뵙겠네요~^.~"

이렇게 이모티콘까지 그래도...헉.

순간 정말 창피하고 떨리고..하여튼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그동안 몰래 문자땜에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리곤 저희 그수업 발표땜에 이용하는 싸이클럽에서 그사람이랑 한번 같이 대화주고받았답니다..

예전에 제가 휴학하기전에 자취용품을 판적이 있는데 그사람이 샀다더군요~혹시 그때 팔지않았냐구.

그땐 왜 그사람을 몰랐을까..2년전이었는데 그사람은 또 어떻게 기억할까~

암튼 인연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 좋더라구요~ 

그리구 저희 그 학술제 끝나구 사람들 다같이 뒷풀이가서 술마실때

쪽팔림무릅쓰구 그사람네 조 테이블 가서 앉아서 껴들구.. 그사람 제가 그사람한텐

얘길 못하구 괜한 엄한 사람 붙잡고 막 수다떨고 있으니 친절히 제 옆자리로 자리 옮겨오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얘기하구.... 그사람옆에 있으니 떨려서 별로 할말이 없어서 침묵...;;

갑자기 제후배가 집에 간다기에 잡으러 일어났다가 돌아갔더니

완전 그사람네 조 여자애들이 그사람 둘러싸구..왠지 너무 소외된 분위기라

결국 그렇게 집으루 돌아오구.....집에와서 그사람한테 문잘 보냈거든요~

같이 얘기나누고 싶었는데 왠지 분위기가 그래서 그냥 왔다구~

그사람 답문와서는 자기들 얘기 딱 끝났는데 가더라구..담에 밥한잔 하자구~

그런식으루 문자 좀 주고받구 이제 섭시간이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구~ 그러기루 했죠.

암튼 엄청난 발전이라 생각하구 좋아했어요~

셤기간에 가끔 그사람한테 문자보내구 그사람 답문오구..

먼저 문자보낸적은 없지만 답문은 참 잘보내주거든요~ 재밌게...

이젠 말도 놓으시구.

지나가다 마주치면 쑥쓰러워 인사만 하는 저한테 말도 걸어주시고~

전 그사람도 절 좋아하진 않아도 호감은 있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 전에 밥한잔 하잔 말 그냥 빈말일수도 있고 좋아한다니까 거절하기 그래서

그냥 받아주는걸수도 있다고해서

문자 보내서 확인해봤더니 밥한잔..언제라도 말만 하라던데~밥에다 술까지 자기가 쏜다고.

그래서 엄청 기분 좋았는데.....

 

그사람 방명록에 누가 글을 남겨논거예요..

그사람 애인이랑 자기 애인이랑 같이 같이 더블데이트하자구~

전 그거보고 화들짝 놀래서 여친있었나..분명 없는것 같았는데 하구선

혼자 막 고민하다

결국 그젠가..문자 보내서 물어봤어요. 여친있냐고...

그랬더니

"응 멀리^.~"

이러시더군여.....

 

헉..

진짜 어이없지 않나요?

진작 얘기해주지....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믄서..아예 첨부터 답문을 보내질 말던가.

거기다 그얘긴 어디서 들었냐고 마치 비밀인데 들켰다는듯이 말하더군요..

진짜 이상한 사람..

사람맘 잔뜩 흔들어놓구......

애써 웃으며 이제 그럼 친한 선후배로 지내자구~

그때까진 오빠라고두 못부르고 선배라고 그랬는데

이제 오빠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왠지 포길하게 되어서 그런지.

장난도 잘쳐지고...

싸이일촌 맺었지만 결국 방명록 한번 못올렸었는데

어젠 방명록도 함 남겼어요~ 드라마 보다보니까 오빠 누구 연예인이랑 닮았다고~

좋으냐고 . 그사람 약간 왕자병 있거든요~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내용 남겼는데

아직까지 제 홈피에 글도 안남겼구.. 분명 확인은 했는데 말이죠.

 

제 후배는 제가 학기초부터 그사람 좋아한거 알구

그사람 표정이나 말투나

제가 부끄러워 잘 못보는것까지 다 보구선

분명 그사람도 저한테 호감있다..그랬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때리다니.

막상 이얘기 듣고는 저보다 저희 언니나 후배나 친구가 더 열내더군요.. 참 이상한 사람..

 

이사람..대체 이거 무슨 심리인가요?

그냥 싫지는 않고, 썩 나쁘진 않은 여자애가 좋아한다니까

그기분 그냥 즐긴건가요? 저도 나름대로 인기 많은데...못생겼었다면 아예 첨부터 무시했을래나...

이사람 너무 이상해요.. 난 당췌 이해안됨.

 

대체 절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