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괴롭습니다...

엘비라2005.06.21
조회1,835

올해로 결혼5년째입니다...엄마아빠의 다툼속에서 자라와서인지....배우자에대한환상같은건 없었고...무난한삶을 행복이라고여기며.남편과결혼했습니다..남편을 오랜친구처럼 대하면서..남자로써는 매력은 전혀없었지만..그래도 나의말 잘 수긍해주고 가정적인성품이라서....채울 수 없는 공허함은 있었지만 그래도..다그럴꺼야하면서...같이있어도 각자인생활을 하면서....그냥그리 살아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엔....누가보더라도 부자는 아니어두...아직애도 없고..취미생활하며 팔자편히산다는 말을 가끔듣곤합니다...

물론 나역시....사랑받거나 사랑하지는 않지만.....내가선택한길이였기에...여유로운삶에...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할수없지만 미워할수도없는 남편을 이성으로써 포기해도 가족으로써 이해하며 살아갈수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너무 많이 흔들립니다...

내가욕심을 너무 부리는것일까싶어서...저도 제자신이 두렵습니다.

1년6개월전쯤 첫인상을 잊을 수 없는 한사람을 보았습니다......처음보았고 스쳐지나간사람인데 “진실해보이는데 왜저렇게 외로워보이지”하면 막연한 안타까움을 느꼈지요...타인들한테 그리 관대하지못한 저인데두요..

그러다 한참뒤에 우연찮게..그사람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각장의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남없이..여러사람들속에서..예의로 대했었지요....근데...갑자기 그사람의가정에 힘든일들이 생겼습니다.....몇년전에도 부인의 외도에 충격받아 큰수술을받았던 사람이라서....이번일엔 버텨내기힘들정도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그땐 남여를 떠나서......곧쓰러질것같은사람에게....인간적인위로가 되어주고싶었습니다...누구한테 속시원히 말못할이야기를....컴퓨터화면으로 들어주는것만해도..위안이였을테니까요...

그러다......결국..그사람은 아이둘을 자기가 맡기로하고..부인을 자기원하는곳으로 떠나가라했습니다...

가식이나....아름다운모습으로만 내앞에선것도 아닌데......자꾸 그사람생각만하면 맘이 아픔니다....아직맘은소년인데..세월은 저멀리로 데리고가벼려...낯설어하고 어리둥절해하는  아이모습같아서요.

1년동안 쉼없이 대화를 하다보니...일상이나...모든내면을 알게되었습니다.....아마도 정에많이 굶주렸던 나여서 그랬는지....사람냄새나는 이야기들이....좋았습니다...그리고...건강하지않은 몸으로.....아이둘키우느라...힘들어하는 모습도...안타까웠구요..

내가 미혼이라한들 사랑에있었서는 현실과타협했을 나인데....한사람의 마음하나에...이렇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생각할때마다...내생각속에서 소외된남편을 떠올리면...나역시인간인데....어찌안괴롭겠습니까...

나를 사랑해주든 그렇지않든....나를선택해서....남편으로써의 기본적의무는 다하고있는데 말이죠.....

남편은 나를 참외롭게합니다.....근데 다른사람들도 남편이 옆에있으면 재미없다하고 심심하다고 외면합니다...나마져 옆에없다면....그사람은 정말혼자가 되버릴것같습니다......

평생 남편과 말없이...여자이지 못하면서 살자신도 없습니다..

육체적으론 조금힘들드래두.....사랑하며 부대끼면서..살고싶습니다...너무 욕심이 많은거겠죠.....

그리고 남편과의 의리를 저버리고서 저행복할수없겟죠.......

한평생이 짧다면 짧은데.....불만이나 가질 수 없는 부분은....저밑으로 숨겨놓고만 살아야하는거겠죠..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하루가 지치고 외로워서....건강만 상해가는거 보는것도 힘들고..내게 무관심하고 정없다는 죄명으로 남편에게 상처를 주는것도..못할짓이고.......스스로판 무덤이겟지만...그래도 인생이 늘맘같이는 않은것이니까요..

죄를 지었다면......아마 그이상 괴로움으로 받고있는것같습니다......거친충고보다는...인생의연륜으로써 알 수 있는 충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