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의부증있나봐요..ㅠㅠ

피곤해~2005.06.24
조회1,390

저도 이럴줄 몰랐는데, 물론 애인을 믿지만...의심이 간답니다.저.. 의부증있나봐요..ㅠㅠ

4년간 사귀면서 딱히 저 몰래 바람핀적은 없지만, 여자들이 너무 들러붙어서 항상 긴장입니다.

메세지같은게 자주 옵니다. 회사 여직원한테나, 아님 첨 보는 여자가 어떻게 누구 통해서 연락처 알아서 첨보구 반했다는 둥..여자친구 있냐는 둥..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둥...ㅡㅡ;

어쩌다 보면 이런 메세지를 발견하게 되고, 제가 남친 만나는 날 메세지 검사하려하구, 남친 자길 못믿냐며 기분 나빠하공... 이게 반복되다보니 첨엔 남친도 자랑삼아 보여줬지만, 저의 행동에 당황했던지 이젠 슬슬 숨기더라구요

자기 말로는 성격상 바람 절대 못핀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지에서 떨어져 있는데 누가 어떻게 압니까 .. 좀 왕자병 들어서인지 그런걸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저.. 의부증있나봐요..ㅠㅠ

오늘도, 남친없을때 혹시나 해서 메세지 확인했는데 못볼 걸 봤습니다.  두시간전에 와서 미처 못지웠더군여. 내용인 즉 '**지점, 누구인데.. 여친 있으십니까?' 더군여... 직접 메세지 보낸걸 본적이 없기에...제가 제 핸드폰으로 답장 보내려하자.. 남친 핸폰 뺐으면서 이미 보냈다구..저.. 의부증있나봐요..ㅠㅠ

'여친 있구, 일이나 열심히 합시다.' 라고 보내서 "네, 알겠습니다. ^^"라고 답장이 온거라고...ㅠㅠ

 

이번엔 그냥 보냈다고 하니깐 참았는데..예전에 어떤경우는 회사 직원이 아니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답장을 아예 안하더군여. 그러다보니 계속 잘 지내라는 둥, 화이팅이네 어쩌네 하면서..안부 메세지가 날라 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화를 낸적 있기도...저.. 의부증있나봐요..ㅠㅠ

 

저도 자존심이 있는지라 ... 나이 많은 아저씨 빨리 장가 보내고 싶다고... 이 기회에 나도 새 출발 좀 하자구 말하죠..(나이차이가 6살 차이가 나는데, 외관상으로는 동갑으로 보일정도로 동안입니다.) 그럼 남친은..또 시작이라고...자기 밖에 없는 거 알지 않냐고 하며 애교를 부립니다. ㅡㅡ;

에효... 남친이 키가 185에다, 얼굴이 모 연예인을 닮았는데, 나이가 있어서 승진도 했꼬, 얼굴은 비슷한 직급에 비해 한참 어려보이니 근처 다른 회사 여직원들한테까지도 소문났다 하대요.

게다가 진짜 착하게 생기고 항상 웃고다니기에 괜히 아무나 못먹는 감 찔러나 볼것 같아요.

 

물론 저야...겉으로는 남친더러 아저씨라부르고, 나이가 들어서 주름살이 어쩌고, 연륜이 느껴진다는 둥 왕자병 도질까봐 자주 자근자근 밟아주죠.  그러나 속마음은..상황이 이렇다보니 고민끝에 제 친구랑 짜고 남친 짝사랑한다는 메세지 보낸적도 있답니다. 엄청 떨렸는데, 다행인지..ㅡㅡ; 아무 반응이없더군여. 그치만...가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화팅~!" 이런 메세지 보면 불끈하궁..~ 별 뜻 안담겨 있어도 올때마다 기분 나쁘고, 남친 모르게 핸드폰 검사하게 되궁.. 메세지 발견해도 그냥 아무짓도 하지 말고 너그러운척 넘겨야 하는 건지...

맘 같아서는 " 저~ 저 **애인입니다. 이런 메세지 보면 무척 불쾌해요.. 삼가해주실 바래요."라고 한번쯤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