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들이 서서이 다가서자 유개이가 이지림을 향해 말했다. "이봐 이봐 이형. 그런데 이 사람들 다 죽일 셈이야? 내가 한번 놀기 시작하면 물불 못가리는거 잘 알텐데.. 괜찮겠어? 이가장 뿌리 뽑히는거 아니야?"
유개이의 말에 이지림이 은근한 비웃을을 띠고 대꾸했다. "흥. 웃기지 마라. 네가 설마 기산보(氣産堡)에서 당한 치독을 치료할 명약이 있다고는 나는 믿지 못하겠다. 네가 여기서 주특기인 역덕화공(逆悳火功)을 쓰게되면 네 몸이 견디지 못한다는걸 이미 보의 사람들은 다 알고있다. 그런데도 네가 나에게 허풍을 치려는 것이냐?"
이지림의 말에 배단디의 표정에 약간 변했다. "유대협. 정말인가요?"
유개이가 대꾸했다. "하하. 배소저. 걱정마시요. 이보쇼 이형. 그럼 내가 보여주지. 잘 보게"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유개이의 하얀 얼굴이 붉으스름해지기 시작했다.
이지림의 표정에 약간의 긴장감이 어렸다.
유개이의 오른쪽 팔이 살짝 뒤로 접힌다 싶은 순간 유개이의 신형은 사라졌다.
-- 어? -- 어.. 어디야?
유개이의 신형을 놓친 무사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신음을 뱉었다.
-- 휘익~~ 빠각.. -- 끄륵..
배단디 뒤의 한 무사는 갑자기 쓰렀졌다. 무사는 가슴은 시커멓게 탄 모습으로 이미 숨이 끊어 진거 같았다. 주위의 무사들이 주춤 물러섰다.
유개이가 그 옆에 씽긋 웃으며 서있었다. 유개이의 피부는 다시 하얗게 변해 있었다. 사실 방금 전보다 더 하얀 색이라 일순 창백해 보인다는 걸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배단디는 유개이의 피부색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어떻소. 이형.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소? 하하 어차피 여기있는 분들이야 내 움직임도 보지 못하니 이렇게 29번만 움직이면 오늘 놀이도 끝나겠구려.. 않그렇소?"
이지림의 얼굴에 긴장감이 스쳤다.
'젠장. 벌써 약을 구했단 말인가? 화용도(火龍島)에만 있는 약을 어떻게 벌써.. 어쨌든 저놈은 나에게 중요한 놈이다. 저놈만 잡을수 있다면 밀단의 단주자리는 내가 꿰찬 것이나 다름없다.' 결심을 한듯 다시 표정을 고친 이지림이 손가랑만한 흙색 물건을 꺼내더니 바닥에 던졌다.
-- 피슝!---
물건은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하늘을 향해 날라가며 붉은 용의 몸부림같은 흔적을 남겼다.
"적호군." 유개이가 표정을 굳히고 조용히 뇌까렸다.
"적호? 적호가 뭐죠?" 배단디가 물었다.
"흑설보의 위험신호요. 강한 적을 포획하기위해 주위의 모든 흑설보 인원들이 천라지망을 구축하라는 뜻이요. 아마 이가장에선 흑설보로 직접 연통을 하였을 것이요" 배단디와 낭낭의 표정도 굳어졌다.
이때였다.
-- 두두두두두두두두 갑자기 한쪽 골목에서 한 무리의 말들이 달려왔다.
적호를 보고 몰려온듯한 이 말무리는 곧장 배단디 일행에게로 다가왔다.
"개이오라버니. 개이오라버니. 여기 계셨군요? 다행히 흑설보 놈들이 알려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말들의 위에는 늘씬한 여인이 앉아 있었고 그 옆으로도 9명의 여인들이 앉아있었다.
"아. 이수 동생. 하하하. 갑자기 여긴 왠일이야?" 유개이의 질문에 여인이 말했다.
"임주님이 보냈어요. 독에 당하셨다면서요. 섬을 떠나 쉬지않고 이동했단 말이에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오라버니는 3년전에 온뒤로 한번도 안들리고.. 제가 얼마나 섬에서만 있어서 심심했는 줄 알아요? 이렇게 즐거운 놀이가 있었으면 저도 데려갔어야죠. 맨날.." "아 동생. 하하 회포는 나중에 풀고 지금은 그 말들좀 빌려주지." 유개이는 종알거리는 여인의 입을 얼른 막았다.
'놈. 아직 해독하지 못한 것이였군. 그렇다면 더욱 놓칠수는 없지.' 이지림은 방금 자기가 겁을 먹었던 것에 분노하며 무사들에게 외쳤다.
"저 놈은 아직 독을 풀지 못했다. 공격하라. 저놈의 목을 따는 놈은 후한 상이 있을것이다."
-와아~
이 모습을 바라보던 여인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좋아요 좋아요. 오자마자 잔치군요. 이 냉수(冷手) 이이수가 여러분들을 시원하게 해드릴께요. 호호호호" 이이수의 말과 함께 말위에 있던 여인들이 몸을 날려 내려섰다.
是非君者(시비군자) 由開二(유개이) - ep2.
是非君者(시비군자) 由開二(유개이) - ep2.
무사들이 서서이 다가서자 유개이가 이지림을 향해 말했다.
"이봐 이봐 이형. 그런데 이 사람들 다 죽일 셈이야? 내가 한번 놀기 시작하면
물불 못가리는거 잘 알텐데.. 괜찮겠어? 이가장 뿌리 뽑히는거 아니야?"
유개이의 말에 이지림이 은근한 비웃을을 띠고 대꾸했다.
"흥. 웃기지 마라. 네가 설마 기산보(氣産堡)에서 당한 치독을 치료할 명약이 있다고는
나는 믿지 못하겠다. 네가 여기서 주특기인 역덕화공(逆悳火功)을 쓰게되면 네 몸이
견디지 못한다는걸 이미 보의 사람들은 다 알고있다. 그런데도 네가 나에게 허풍을
치려는 것이냐?"
이지림의 말에 배단디의 표정에 약간 변했다.
"유대협. 정말인가요?"
유개이가 대꾸했다.
"하하. 배소저. 걱정마시요. 이보쇼 이형. 그럼 내가 보여주지. 잘 보게"
말이 끝남과 동시에 유개이의 하얀 얼굴이 붉으스름해지기 시작했다.
이지림의 표정에 약간의 긴장감이 어렸다.
유개이의 오른쪽 팔이 살짝 뒤로 접힌다 싶은 순간 유개이의 신형은 사라졌다.
-- 어?
-- 어.. 어디야?
유개이의 신형을 놓친 무사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신음을 뱉었다.
-- 휘익~~ 빠각..
-- 끄륵..
배단디 뒤의 한 무사는 갑자기 쓰렀졌다.
무사는 가슴은 시커멓게 탄 모습으로 이미 숨이 끊어 진거 같았다.
주위의 무사들이 주춤 물러섰다.
유개이가 그 옆에 씽긋 웃으며 서있었다. 유개이의 피부는 다시 하얗게 변해 있었다.
사실 방금 전보다 더 하얀 색이라 일순 창백해 보인다는 걸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배단디는 유개이의 피부색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어떻소. 이형.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소? 하하 어차피 여기있는 분들이야
내 움직임도 보지 못하니 이렇게 29번만 움직이면 오늘 놀이도 끝나겠구려..
않그렇소?"
이지림의 얼굴에 긴장감이 스쳤다.
'젠장. 벌써 약을 구했단 말인가? 화용도(火龍島)에만 있는 약을 어떻게 벌써..
어쨌든 저놈은 나에게 중요한 놈이다. 저놈만 잡을수 있다면 밀단의 단주자리는
내가 꿰찬 것이나 다름없다.'
결심을 한듯 다시 표정을 고친 이지림이 손가랑만한 흙색 물건을 꺼내더니 바닥에 던졌다.
-- 피슝!---
물건은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하늘을 향해 날라가며 붉은 용의 몸부림같은 흔적을 남겼다.
"적호군."
유개이가 표정을 굳히고 조용히 뇌까렸다.
"적호? 적호가 뭐죠?"
배단디가 물었다.
"흑설보의 위험신호요. 강한 적을 포획하기위해 주위의 모든 흑설보 인원들이
천라지망을 구축하라는 뜻이요. 아마 이가장에선 흑설보로 직접 연통을 하였을 것이요"
배단디와 낭낭의 표정도 굳어졌다.
이때였다.
-- 두두두두두두두두
갑자기 한쪽 골목에서 한 무리의 말들이 달려왔다.
적호를 보고 몰려온듯한 이 말무리는 곧장 배단디 일행에게로 다가왔다.
"개이오라버니. 개이오라버니. 여기 계셨군요? 다행히 흑설보 놈들이 알려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말들의 위에는 늘씬한 여인이 앉아 있었고 그 옆으로도 9명의 여인들이 앉아있었다.
"아. 이수 동생. 하하하. 갑자기 여긴 왠일이야?"
유개이의 질문에 여인이 말했다.
"임주님이 보냈어요. 독에 당하셨다면서요. 섬을 떠나 쉬지않고 이동했단 말이에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오라버니는 3년전에 온뒤로 한번도 안들리고.. 제가 얼마나
섬에서만 있어서 심심했는 줄 알아요? 이렇게 즐거운 놀이가 있었으면 저도 데려갔어야죠.
맨날.."
"아 동생. 하하 회포는 나중에 풀고 지금은 그 말들좀 빌려주지."
유개이는 종알거리는 여인의 입을 얼른 막았다.
'놈. 아직 해독하지 못한 것이였군. 그렇다면 더욱 놓칠수는 없지.'
이지림은 방금 자기가 겁을 먹었던 것에 분노하며 무사들에게 외쳤다.
"저 놈은 아직 독을 풀지 못했다. 공격하라. 저놈의 목을 따는 놈은 후한 상이 있을것이다."
-와아~
이 모습을 바라보던 여인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좋아요 좋아요. 오자마자 잔치군요. 이 냉수(冷手) 이이수가 여러분들을 시원하게 해드릴께요. 호호호호"
이이수의 말과 함께 말위에 있던 여인들이 몸을 날려 내려섰다.
- ep2.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