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좋아한다고 하는데;;;; 흠 -;;

에효~2005.06.26
조회474

에고..

제가 이런데다 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ㅋㅋ;;

 

그냥 신경 안쓰고 지낼려고 했는데

자꾸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이 생겨버려가지고

며칠동안 속 터져 하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 ㅋㅋ

 

며칠 전 일이었죠..

동아리 친구들이랑 종강파티 겸 술을 마시게 됬는데요

평소에 강하던 제가 죽어버렸어요;;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 한번 갈아타거든요

갈아타는 곳까지 기억은 잘 안나구요 -_ㅜ;;

환승 지하철 기다리면서 슬슬 기억이 나기 시작하는데..

같은 동기 남자애가 절 데려다 주고 있더라구요

어찌해서 집 앞까지 왔어요..

 

제가 정신이 조금씩 들고보니 그 친구 상태도

정상이 아닌 듯 하더라구요;

힘들다고 좀만 앉아있다가 택시타고 집에 간다고 해서

같이 벤치에 앉아있었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정신은 좀 들었는데 확실히 기억은 안나요 ㅠㅠ)

걔: "너 나 좋아하냐?" (장난식으로 얘기...)

저: "우리 동아리 애들 다 좋아~ 난~"

걔: 난 너 좋아한다 (?) 난 너만 좋아한다(?) - 근데 이때 걔 상태도 완전 gg;;

 

술이 확~!은 아니어도 좀 깨더군요;;;

저: 술 마시고 여자 한테 그런말 하는거 아니다아~~ 술깨고 해 ~~ (혀꼬인 말투 -_-;;)

걔: 아.. 너 좋아한다니까 (한숨?)

 

암튼 이러고 갑자기 저를 안는거에요 -_-;; (대충 기억나는 대로는;;;)

 

그러고 머라 말했는데 기억 잘 안나구요 -_-;;

택시 타고 가버렸어요;;

 

집에 와서 씻고나니까

술이 확~~~깨면서

어억.. 방금 전 상황은 뭐였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완전 충격이 밀려오는...

 

평소 걔가 저 한테 하는 행동으로 봐선

좋아한다거나 그렇게 못 느꼈거든요;

문자 거의 씹고 ;;

또 여자애들한테 그냥 다 잘해주는 그런 스타일에..

전에 딴 동아리 여자애 취했을때 집에 데려다 주고는

"나 없을때 술마시면 안된다" 라고 얘기 했다든데 -_-;;

 

저도 이때까지 뭐 딱히 좋아하고 그랬던건 아니구요

그냥 괜찮다 .. 이정도 였는데

술 깨고나서 완전 신경쓰이는거에요 ㅠㅠ

이걸 기억 못하는척 말 안하고 있어야하나

물어봐야하나;;

걔도 그때 취했던듯 한데 기억할려나 싶기도 하구요

 

더 어이없는건

그러고 나서 새벽에 엠쎈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화했구요;;

담 날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문자 보냈더니

아무렇지 않게 문자오고

그 후로 아무 반응도 없어요

그 날 사건(?)에 대해서요;;

 

한 3~4일 지났는데

아직 신경쓰이네요 -_-;;

이러다가 저만 말려서 관심 갖게되고 이러면 완젼 OTL;;;

 

이거이거 어케 해야할까요?

진심이 아니라 술 김에 그냥 한 말 같은데 -_-;;

물어봐야하나 그냥 잠자코 있어야 하나~

 

에구;;

도와주셔요 오~ ^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