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새벽5시..피흘리는 머리를 만지며.....

김민호2005.06.28
조회68,950

짜증나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_-;;

 

납량특집으로 제목을 좀 으스스하게 잡아봤는데 ;;; 좀 시원해졌기를바래요 ^.^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제가 밤낮에 어중간하게 바껴서 늦잠을 너무 많이잡니다.

 

아르바이트할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시험을 핑계로 일도그만둔지라...좀체밤낮 바꾸기가힘이들어서

 

전날밤 크게맘먹고 한숨도안자고 오늘은 꼭 밤에 자야지 하는굳은 다짐으로 토끼눈으로 밤을

 

기다렸죠~ 드뎌 밤이 다가왔습니다!!! 기쁜마음에 이불펴고 바로누웠는데.....누웠는데.....

 

귓가에 들리는 엥엥 거리는 그소리!!!! 바로 모기입니다!!!! 저희집이 조금 음지다보니 -_-

 

모기도많고....또 엄청난 생명력을 보유하고있는 몬스터죠 ㅠ.ㅠ;;;

 

전기모기향을 켜고 다시잠자리에들었습니다.... 다리가근질근질합니다 .... 시계보니 30분지났더군요

 

역시 그최강의 몬스터는 전자모기향으로는 어림도없나봅니다.....

 

그래서 짜증스런 몸을 이끌고 모기향을 하나 더 피웠습니다...... 이젠 정말괜찮겠지하고 다리에

 

응급처치로 침을 바르고 -_-;;;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이번엔 온몸이 간지럽습니다....

 

저평소에 욕안합니다 -_-;;;; 근데 입에서욕이 튀어나오더군요..... 아우 쉬퐐~ 시계보니 1시20분

 

입니다.....ㅠㅠ 자야하는데....자야하는데 ....ㅠㅠ 극악의 방법으로 창문 다 닫아버렸습니다 --;;;

 

참고로 제방창문에 방충망이 찢어졌거든요 ㅠㅠ;;; 이유인즉.... 얼마전친구들과... 오랜만에

 

회포를풀기위해 쇠주한잔 하다보니 귀가시간이 늦어졌는데 모르고 열쇠를 안들고갔지멉니까...

 

그래서 새벽에 식구들 깨우기싫어서 방충망을 뜯고 방에 들어왔었거든요 --;;;

 

여튼 그찢어진 방충망으로 아마 그 몬스터들이 왔다 갔다하면서 제피를 빨아먹는거같더군요...

 

그래서 창문을 다 닫아버렸죠.....아..... 몬스터들의 힘없는 날개짓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집니다

 

역시 지들이 아무리 최강의 몬스터라고해도 밀폐된공간에서 전자모기향과 그냥 모기향 까지 당해

 

낼수없나봅니다.. 속으로 흐뭇해하며.... 다시 잠을 청했죠......푸하하 니들이 별수있냐 ㅋㅋㅋㅋ 

 

잠시 잠들었나?

 

갑자기 머리가 띵해옵니다...... -_- 그리고 속이 울렁거리더니 막 어지럽고 토할거같았습니다...

 

왜 그런가 싶어 혼자서 누워서 곰곰히 생각을해봤죠..... 당연히 모기향에 중독된겁니다 -_-;;

 

옛날에 에프킬라에 같은이유로 중독되본적이 있는지라..... 아차싶더군요.....

 

ㅠㅠ 시계보니 2시20분입니다..... 아우 젝일.....ㅠㅠ 비틀거리며 밖에 나가서 맑은공기좀 들어마시고

 

다시 창문 활짝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아무리 찢어진방충망이라도 이런 독한 기운이

 

있는방엔 못들어오겠지하고..... 다시잠을 청했습니다.... 계속 짜증을내서그런지...땀도 삐질삐질...

 

불쾌지수 만땅이더군요 --;;; 그래도 힘들게 힘들게 다시 장을 청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바로 일이터졌습니다.....  잠을자고있는데..... 또 근질근질...... 귓가에는

 

몬스터들의 울부짖는소리가 들리고..... 이불뒤집어썼습니다...... 땀이 미친듯이 나더군요....

 

그리고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오고...... 너무 열받아서...... 너무열받아서......

 

아쉬풜~ 하면서 나도모르게.....과도한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결과.....

 

제발밑에 있던..... 옷걸이..(그거 아시죠? 걍 긴봉 으로 되어서 나무가지처럼 봉중심으로 툭툭튀어

 

나온거 옷걸리 --;;)를 차버렸습니다..... 넘어지는옷걸이...... 하필이면,,,,, 옷걸이도 오래되서

 

튀어나온 한부분이 깨져있는데..... 또 재수없게 하필이면 그부분이 제이마를 멋지게 찍었습니다...

 

거기에 옷이라도 걸어뒀음 괜찮았을건데... 모서리부분이 날카로워 옷이 찢어지는관계로...

 

그부분만옷이없는데.... ㅠㅠ;;;; 넘어진 옷걸이와 흐트러진 옷들사이에서 잠시 허우적되다가....

 

얼굴에 흐르는 이 더티한.... 느낌의 액체..... 피가 줄줄 나고있거군요 --;;;;

 

얼핏시계를봤습니다.... 새벽3시30분...... 물론 잠다깼습니다.... 피로범벅된 방을 치우고

 

머리에 대충 응급처치하고 --;;; 이리저리 부산하게 왔다갔다 거리니깐 어머님이 한말씀하십니다

 

"문디자슥 이게 밤낮이 바끼드만 정신도 나갔나? 퍼덕 디비자라 내가 니때메 몬산다"

 

"어무이 모기때문에 잠을 못자겠심더... 글고 옷걸이 넘어져서 내 머리빵구났심더...ㅠㅠ"

 

"꼴 좋다.... 글게 누가 방충망 뜯고 드러오라고했나? 아야 정신촘 차리라"

 

"네...ㅠㅠ"

 

얼마후 어머니께서 대일밴드랑 마데카솔을 들고오시고는 손수발라주시더군요...

 

느꼈습니다...이런게 어머니의 사랑이구나.....하지만.. 한마디 거들더군요...

 

"에구 귀신은 머하노 이런 애물단지안잡아가고 쯧쯧..."

 

"-_-"

 

귀신이 저잡아갈려고하면 방에다 가두어 놓고 창문다닫고 모이향에 전자모기향 피울겁니다 -_-;;

 

이런 생난리를 친결과 오늘 잠자는건 포기해야할듯싶습니다...ㅠㅠ방충망이나 고쳐야지 ㅠㅠ

 

여러분 모기조심하세요 ㅠㅠ 글고 잘때 근처에 위험한물건두지마시고요 ㅠㅠ

 

마지막으로 저 오늘 밤에까지안자게 빌어주세요 -_-   모두들 굿모닝 - _ - /

 

 며느리 속옷까지 삶는 결벽증 시어머니지금은새벽5시..피흘리는 머리를 만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