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래도 선생님과의 인연은 이게 끝인것만 같단 생각이들어서 선생님을 잊어 가기로 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뜻대로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선생님은 내 기억속에서 마음속에서 쉽게 없어져 주질 않았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책상 서랍 정리를 하다보니 선생님께 받았던 테잎이 나왔다. 나는 천천히 그 테잎을 집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듣고 싶어져서 카세트에 꼽고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쩜이리도 가슴한켠이 아려오는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만 있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유리는 다시한번 화이트 데이를 핑계삼아 학원에 다녀 오자고 했다. 나는 신경 써주는 하나가 너무 고맙기만 했다. 하나와 나는 선생님들께 드릴 사탕을 조금씩 샀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오렌지 맛의 사탕을 잔뜩 사들고는 학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알고 지내던 아이들과 다른 선생님들은 다 계셨는데 유독 선생님만 보이질 않았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아무래도 어딜 나가신것 같다고 했다. 나는 더 이상 인연이 아니란 생각에 모든걸 포기해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사탕만 나눠주고는 선생님 오시면 따로 드려달라는 부탁만 해놓고 학원을 나와야만 했다. 하나는 아무래도 않되겠다 싶었는지 말을했다.
“아라야 선생님 그만 포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하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하고 있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하나를 보고 있었다.
“그렇쟎아 자꾸만 와도 만나지도 못하고 계속 어긋나기만 하고 이건 아니다 싶은데... 그리고 너두 너무 힘들쟎아 그만 하자 아라야 응?”
“그래야 되겠지?!”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하나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다독여 주었다. 하나가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쉽게 쉽게 하루하루를 보낼수가 있었다. 그렇게 금방 겨울이 되었고 날씨가 제법 쌀쌀 해졌다. 얼마 않있으면 크리스마스 였다. 크리스마스이브날은 친구들과 같이 파티를 하고 놀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날 유독 아침 일찍 잠에서 깨었다. 선생님 생각이 갑자기 났기때문이었다. 나는 미친척하고 선생님 집앞엘 찾아 가봤다. 그렇게 선생님 집주변을 서성이고 있는데 선생님 집에서 문열리는 소리가 나더니만 선생님이 집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선생님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세상은 온통 크리스 마스 트리가 이곳 저곳에서 예쁘게 빛나고 있고 캐롤송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선생님을 쫓아가다보니 선생님은 커피숍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는 잠깐 무슨생각을 하시고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나는 선생님을 따라 들어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선생님 혼자 창문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보고 있자니 아무도 오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커피숍으로 따라 들어가 선생님의 탁자를 두드렸다.
"선생님"
선생님은 너무 놀란듯한 표정으로 나를 봤다.
"어?"
"웬일이세요?"
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말을 걸었다.
"너야말로 웬일이야?"
"친구랑 약속이 있었거든요"
있지도 않은 거짓말들이 술술 잘도 나오고 있었다.
"그래 친구는?"
"친구가 약속 펑크냈어요"
"그래"
"선생님은요?"
"나? 그냥 집에 있기 싫어서 나왔어"
"약속 있었던건 아니시구요?"
"응 잘지냈어?"
"네 잘지냈어요 선생님두 잘 지내신것 같네요 얼굴 좋아지셨는데요"
"그래 너없으니까 살것 같더라"
"정말요?"
‘정말 너무한건 아닌가요 누구는 선생님 보고 싶어 맨날 눈물로 밤을 지새웠는데...’
"그래"
"너무해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웃고 떠들었다. 선생님은 너무나도 다정하고 자상하게 나를 대했다. 거의 1년만에 보는 거였는데도 늘 보던 사람 같이 편하게만 느껴졌다. 우리는 거의 두시간 동안을 커피숍에 앉아서 얘길 하다가 내가 먼저 영화를 보여 달라고 했다. 선생님과 어떻게 해서든 더 있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우리는 근처에 있는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운이 좋았던 탓이였는지 신기하게도 금방 볼수 있었다. 하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선생님과 있을 시간이 더 짧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실컷 웃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나와서 선생님과 돌아다니다가 문득 옆에서 선생님 팔짱을 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잠깐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슬쩍 선생님의 팔짱을 끼었다. 선생님은 약간 놀라는 기색으로 나를 쳐다 봤다. 나는 살짝 웃음으로 때워버리고 말았다. 선생님과 그렇게 팔짱을 끼고 돌아다니니까 마치 연인사이가 된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냥 이대로 계속 같이 할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내 지나친 욕심으로 선생님과 어색해 지기 싫어 그냥 참아버리고 말았다.
사랑은 이렇게(여자이야기12)
나는 아무래도 선생님과의 인연은 이게 끝인것만 같단 생각이들어서 선생님을 잊어 가기로 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뜻대로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선생님은 내 기억속에서 마음속에서 쉽게 없어져 주질 않았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책상 서랍 정리를 하다보니 선생님께 받았던 테잎이 나왔다. 나는 천천히 그 테잎을 집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듣고 싶어져서 카세트에 꼽고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쩜이리도 가슴한켠이 아려오는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만 있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유리는 다시한번 화이트 데이를 핑계삼아 학원에 다녀 오자고 했다. 나는 신경 써주는 하나가 너무 고맙기만 했다. 하나와 나는 선생님들께 드릴 사탕을 조금씩 샀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하시던 오렌지 맛의 사탕을 잔뜩 사들고는 학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알고 지내던 아이들과 다른 선생님들은 다 계셨는데 유독 선생님만 보이질 않았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아무래도 어딜 나가신것 같다고 했다. 나는 더 이상 인연이 아니란 생각에 모든걸 포기해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사탕만 나눠주고는 선생님 오시면 따로 드려달라는 부탁만 해놓고 학원을 나와야만 했다. 하나는 아무래도 않되겠다 싶었는지 말을했다.
“아라야 선생님 그만 포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하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하고 있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하나를 보고 있었다.
“그렇쟎아 자꾸만 와도 만나지도 못하고 계속 어긋나기만 하고 이건 아니다 싶은데... 그리고 너두 너무 힘들쟎아 그만 하자 아라야 응?”
“그래야 되겠지?!”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하나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다독여 주었다. 하나가 있어서 그나마 조금은 쉽게 쉽게 하루하루를 보낼수가 있었다. 그렇게 금방 겨울이 되었고 날씨가 제법 쌀쌀 해졌다. 얼마 않있으면 크리스마스 였다. 크리스마스이브날은 친구들과 같이 파티를 하고 놀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날 유독 아침 일찍 잠에서 깨었다. 선생님 생각이 갑자기 났기때문이었다. 나는 미친척하고 선생님 집앞엘 찾아 가봤다. 그렇게 선생님 집주변을 서성이고 있는데 선생님 집에서 문열리는 소리가 나더니만 선생님이 집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선생님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세상은 온통 크리스 마스 트리가 이곳 저곳에서 예쁘게 빛나고 있고 캐롤송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선생님을 쫓아가다보니 선생님은 커피숍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는 잠깐 무슨생각을 하시고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나는 선생님을 따라 들어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선생님 혼자 창문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보고 있자니 아무도 오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커피숍으로 따라 들어가 선생님의 탁자를 두드렸다.
"선생님"
선생님은 너무 놀란듯한 표정으로 나를 봤다.
"어?"
"웬일이세요?"
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말을 걸었다.
"너야말로 웬일이야?"
"친구랑 약속이 있었거든요"
있지도 않은 거짓말들이 술술 잘도 나오고 있었다.
"그래 친구는?"
"친구가 약속 펑크냈어요"
"그래"
"선생님은요?"
"나? 그냥 집에 있기 싫어서 나왔어"
"약속 있었던건 아니시구요?"
"응 잘지냈어?"
"네 잘지냈어요 선생님두 잘 지내신것 같네요 얼굴 좋아지셨는데요"
"그래 너없으니까 살것 같더라"
"정말요?"
‘정말 너무한건 아닌가요 누구는 선생님 보고 싶어 맨날 눈물로 밤을 지새웠는데...’
"그래"
"너무해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웃고 떠들었다. 선생님은 너무나도 다정하고 자상하게 나를 대했다. 거의 1년만에 보는 거였는데도 늘 보던 사람 같이 편하게만 느껴졌다. 우리는 거의 두시간 동안을 커피숍에 앉아서 얘길 하다가 내가 먼저 영화를 보여 달라고 했다. 선생님과 어떻게 해서든 더 있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우리는 근처에 있는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운이 좋았던 탓이였는지 신기하게도 금방 볼수 있었다. 하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선생님과 있을 시간이 더 짧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실컷 웃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나와서 선생님과 돌아다니다가 문득 옆에서 선생님 팔짱을 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잠깐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슬쩍 선생님의 팔짱을 끼었다. 선생님은 약간 놀라는 기색으로 나를 쳐다 봤다. 나는 살짝 웃음으로 때워버리고 말았다. 선생님과 그렇게 팔짱을 끼고 돌아다니니까 마치 연인사이가 된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냥 이대로 계속 같이 할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내 지나친 욕심으로 선생님과 어색해 지기 싫어 그냥 참아버리고 말았다.